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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무척 어려워 하는 사람이라  블로그 열풍이 불 때도  

남의 일로 여기고 그냥 지나쳤다.  

내 아이디가 그람인데 "그물에 걸린 바람"의 줄임이다.  

원래는 불가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을 흉내내어 표표히 살고 싶었는데 ... 

어쩌다 보니 넷(net) 이라는 그물에 걸리고  

연하여 세상이라는 그물에 걸리고  

그래서 참여연대 어느 간사님이  

아이디를 "그물에 걸린 바람"으로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강력 주장하여  

그렇게 정하게 되얐는디 ... 

"그물"에 방점을 찍으면 세상이 코 앞에 다가오고  

"바람"에 강세를 주면 휭하니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지만  

"바람"을 "der Wind"로 읽지 않고  "das Hoffen"으로 읽으면  

"바담 풍" 대신 "간절한 기원"도 가능할 터 ...  

하지만  이는 모두 독자가  읽기 나름이고   

우연히 신문에서 "로쟈님의 서재"를 알고  이어서 "파란여우님의 거실" 또한  훔쳐 보다가  

댓글을 달아서 좋은 기를 보내주어야지 생각하야 

 알라딘에 가입하고 이런 "공중의 방"도 마련하니 기분이 참으로 좋수다. ^^  

놀러가기도 하고 놀러 오기도 하는 그런 사랑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외다.  

이상 그람의 잡소리 한마당.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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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천안문 광장의 기억이 펼쳐진다...

2008년 제139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재일 중국인 작가 양이의 소설『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아쿠타가와상 7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역사에 희생된 한 엘리트 청년의 야망과 좌절,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1988년 가을, 중국 서북부의 가난한 마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하오위엔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문대학에 진학한다. 하오위엔의 아버지는 원래 베이징 출신이지만 강의 중 발언으로 우파로 몰려 척박한 시골로 추방당한 인물이었다. 입신양명을 꿈꾸는 하오위엔은 아버지와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대학에 입학한다.

꿈같은 대학 생활을 시작한지 몇 개월 후, 대학가에서는 관료의 부정부태 타도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된다. 하오위엔도 사명감을 갖고 적극 가담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애국투쟁은 결국 천안문 사태로 좌절당하는데…. 격동의 시기를 관통해온 하오위엔의 삶의 궤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천안문 사태에서 베이징 올림픽까지의 중국, 그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지식인 청년은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 중국에 잠시 귀국했을 때 천안문 사태를 목격했다는 작가는 그 이후 중국의 변화를 밖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천안문 사태가 중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 지은이 양이
    1964년 중국 하얼빈 출생. 하얼빈대 교수였던 아버지가 문화 대혁명의 폭풍우 속에서 농촌으로 추방당하는 바람에 가난 속에서 힘든 성장기를 보냈다. 1987년, 친척의 도움으로 홀로 일본에 건너가 일본어 학교를 거쳐 오차노미즈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재일 중국인을 위한 신문 『중문보도』에 근무하면서 중국어 시와 수필 등을 발표하다가 처음으로 쓴 일본어 소설 『왕짱』이 2007년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문학 작가로 데뷔했다. 2008년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으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함으로써 “시대가 일본 문학에서 일본어 문학으로 바뀌는 일대 사건이며, 일본 문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옮긴이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한 후, 1987년 쇼와 여자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 여자 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겐지 이야기』『창가의 토토』『키친』『냉정과 열정 사이』『박사가 사랑한 수식』『먼 북소리』『7월 24일 거리』『내 남자』 『꽃밥』 『작은 별 통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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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 2010-02-05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주가는 어느 시골귀농 싸이트에서
이 소설에 대한 소개를 보았습니다.
중국의 천안문 사태를 다룬 소설로
일본의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이라고 하여
더 관심이 갑니다.
그 글에서는 "가와다 준죠"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교보문고 검색하니 나오지 않네요

그람 2010-02-05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와다 준조로 치니 나오네요

그람 2010-02-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읽었습니다.
길지 않은 내용이라 두 시간 정도에 완독.
큰 감동보다는 아련한 슬픔이 ...

"야생의 늑대"로 상징되는 삶과 현실에 적응하는 삶의 대비가 좋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일본에 있는 하오위엔이 중국에 있는 아버지와 통화하다 울자
문화혁명시 하방되어 시골에서 고생하며 살아온 아버지가 한 말.

"오냐 오냐. 울지 마라. 아버지도 젊었을 때는 많이 울었다. 밤중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늑대가 울부짖듯이 울고서 후련해지면, 다음 날 아침 해가 정말 아름답게 보였어."
 
더러운 철학
김진석 지음 / 개마고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제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글쟁이 중의 한 분이라  마음을 가다듬고 책을 읽었다.   

대충 보면 ...

1, 파시즘, 파시스트를 좀 가려서 사용하자는 말에는 동감. P. 64. 

2. 중하위권 대학에서 철학을 교양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한 회의에는 반감. P. 78  

3. 박사학위를 동양이나 서양 연구로 했다는 것에 매여있는 학자들 비판은 완전 공감. P. 104 

4. 노자의 무위 자연에 대한 비판은 새로운 시각이자 

 " 자연"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화두를 던짐 . 아주 좋음. P. 114 -142 

 김용옥 부분은 좀 미진하고 - 더 세게 비판할 수도 있었을 텐데... 

 5. "노마디즘의 전쟁기계와의 관련 부분"이 빛나는 부분임.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  

 한국의 좌,우 모두에게 필요한 책  

- 지나친 순수주의는 원리주의와도 통하므로 위험하다는 생각에 동감.  

- 말로만 생태를 외치는 사람에게 실천을 요구  

 가장 남는 구절은   

 "잡스런 담론은 무력한 담론이 아니라 오히려 담론을 생산하는 권력관계의 혼돈과  

긴장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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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주중에 구입하여 어제 마저 읽었다.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크다. 

진회심리학의 "대중서"라고 이렇게 대충 글을 쓴 것일까 ?   

저자의 불성실도 마음에 걸린다.  

문학비평은 13장에 있는데  

책 뒷부분에 12장에 있다고 한다. 허걱 ^^  

저자가 이 책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웅변으로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괜찮은 구절이나 인용할 부분에 포스트 잇을 부치는데  

겨우 4개 정도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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