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모세 -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 프리즘 총서 1
얀 아스만 지음, 변학수 옮김 / 그린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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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신과 다신의 문제, 신과 자연, 문화의 번역, 정체성과 타자  등 

여러가지 문제를 다룬 아주 뛰어난 책 !. 

책의 중후반 번역이 다소 문제가 있지만 전체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이런 책을 번역한 역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주 힘든 작업이었으리라 본다.책의 초반부 번역은 아주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막힘이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읽힌다.)

개신교 교회 다니는 분들이 꼭 한 번 읽고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닫힌 세계 안에 있는 지  

돌아보았으면 한다.  

반유대주의에 대한 프로이트의 학적 작업도 재미있고     

하나이면서 전체가 되는 "핸 카이 판"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적어둔다. 

.............................................

문화는 정체성을 구성함으로서 타자를 양산할 뿐만 아니라 또한 번역의 기술도 발달시킨다. S16

모세-이집트 담론의 목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적대적 관계로 상징되는 기본적 구별을 흐리게 함으로써 반-종교와 비관용의 함의들을 해체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시’가 ‘번역’으로 변화(복귀)되어야 했다. S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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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빨랐죠 2021-03-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수 없어...
 
더러운 철학
김진석 지음 / 개마고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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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글쟁이 중의 한 분이라  마음을 가다듬고 책을 읽었다.   

대충 보면 ...

1, 파시즘, 파시스트를 좀 가려서 사용하자는 말에는 동감. P. 64. 

2. 중하위권 대학에서 철학을 교양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한 회의에는 반감. P. 78  

3. 박사학위를 동양이나 서양 연구로 했다는 것에 매여있는 학자들 비판은 완전 공감. P. 104 

4. 노자의 무위 자연에 대한 비판은 새로운 시각이자 

 " 자연"이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화두를 던짐 . 아주 좋음. P. 114 -142 

 김용옥 부분은 좀 미진하고 - 더 세게 비판할 수도 있었을 텐데... 

 5. "노마디즘의 전쟁기계와의 관련 부분"이 빛나는 부분임.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  

 한국의 좌,우 모두에게 필요한 책  

- 지나친 순수주의는 원리주의와도 통하므로 위험하다는 생각에 동감.  

- 말로만 생태를 외치는 사람에게 실천을 요구  

 가장 남는 구절은   

 "잡스런 담론은 무력한 담론이 아니라 오히려 담론을 생산하는 권력관계의 혼돈과  

긴장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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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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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구입하여 어제 마저 읽었다.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크다. 

진회심리학의 "대중서"라고 이렇게 대충 글을 쓴 것일까 ?   

저자의 불성실도 마음에 걸린다.  

문학비평은 13장에 있는데  

책 뒷부분에 12장에 있다고 한다. 허걱 ^^  

저자가 이 책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웅변으로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괜찮은 구절이나 인용할 부분에 포스트 잇을 부치는데  

겨우 4개 정도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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