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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이상 이 방을 비워둔 것 같다.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지만  

게으름으로 먼지가 켜켜히 쌓인 이 방 ㅋㅋㅋ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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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되어  수업을 하다보니  거의 정신이 없는 수준  

1. 강의안을 전부 새로 만들고  이를 PPT로 작성하려니 시간이 엄청 들고 ... 

2. 새로운 과목을 맡다보니   새로운 책을 읽어야 하구 ... 

3. 그래도 책 욕심은 있어서   맘에드는 책은 사 두고 읽지 못하는 형편 ... 

* 수업 후 면담으로  학생들과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해야하고  

주말에는 학생들과 등산도 가구 ...  그러니 시간이 더 없다.  

잠을 줄여서 아침 일찍(어느 때는 3시) 일어나 눈을 비비고 ... 

하지만 기분은 좋다.  

봄이 오는 이 때가 누구는 잔인하다고 했지만  

내 몸에서는 물이 오르는 느낌이다.  

새벽에 하는 독서 - 아침의 정기를 모아서 하는 느낌이고 

그리고 특히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하는 혼을 집중하는 독서  

거의 기도수준의 집중력 100% 책 읽기 ㅋㅋㅋ 

 

너무 집을 방치한 것 같아 잠깐 들름,  

그 사이 손님들이 몇 다녀간 것 같은디...  

이번 주말에는 아래 책이라도 열어보아야 겠다.

1.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2. 강신주의"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3.  리영희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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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일단 리스트에 올리고 올리고 ^^

.......................................

 미국식 ‘관용정치’의 이중성

 
 
 
한겨레  
 








 

»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

미국을 경악하게 했던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관용’을 호소했다. 아랍계 시민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 것을 강조했다. 차별과 증오는 자유와 관용을 소중히 하는 미국 시민에게는 적절치 않은 행위라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미국은 테러리스트의 나라에 대한 무자비한 응징에 나섰다. 미국의 자유와 관용에 대한 침공에 맞선 대응은 이처럼 ‘불관용’으로 점철되었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일까?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은 미국 사회 ‘관용 정치’에 대한 분석서다. 책은 어느새 사회적 정의이자 이상적 윤리로 떠오른 관용의 여러가지 어두운 얼굴을 들춰낸다. 버클리대의 정치학 교수인 웬디 브라운은 미국과 북대서양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득권 세력이 관용을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추적해간다.

지은이에 따르면 우선 관용은 최근 적극적인 정치행위를 사라지게 한 원흉이다. 국가 혹은 사회는 동성애자, 무슬림, 이주민 등과 같은 여러 갈등 문제들은 관용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평등을 향한 투쟁 대신 ‘평화로운 공동체’ 유지를 위한 소극적인 교양 혹은 ‘참아내기’만 만연하다. 그뿐만 아니라, 관용은 국제사회에서 어느새 예전 문명의 자리를 대신한다. 미국은 세계를 문명과 비문명 사회 대신 관용과 불관용 사회로 나눈다. 관용의 사회인 미국의 불관용 사회인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합리화되는 이유다. 정치담론과 사회구조의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찬찬히 읽어볼 만하다. 이승철 옮김/갈무리·1만8000원.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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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모세 -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 프리즘 총서 1
얀 아스만 지음, 변학수 옮김 / 그린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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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신과 다신의 문제, 신과 자연, 문화의 번역, 정체성과 타자  등 

여러가지 문제를 다룬 아주 뛰어난 책 !. 

책의 중후반 번역이 다소 문제가 있지만 전체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이런 책을 번역한 역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주 힘든 작업이었으리라 본다.책의 초반부 번역은 아주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막힘이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읽힌다.)

개신교 교회 다니는 분들이 꼭 한 번 읽고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닫힌 세계 안에 있는 지  

돌아보았으면 한다.  

반유대주의에 대한 프로이트의 학적 작업도 재미있고     

하나이면서 전체가 되는 "핸 카이 판"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적어둔다. 

.............................................

문화는 정체성을 구성함으로서 타자를 양산할 뿐만 아니라 또한 번역의 기술도 발달시킨다. S16

모세-이집트 담론의 목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적대적 관계로 상징되는 기본적 구별을 흐리게 함으로써 반-종교와 비관용의 함의들을 해체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시’가 ‘번역’으로 변화(복귀)되어야 했다. S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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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빨랐죠 2021-03-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수 없어...
 

 개학이 다음 주이다보니 마음이 조금 급하다.  

방학동안 읽은 책을 중심으로 논문을 쓰려고하는데 컨디션이 별로다.   

어제는 정년퇴임하신 선생님을 모시고  조촐한 저녁식사를 했다.  

독일에서 최고점수(줌마 쿰 라우데)로 학위를 받고  

한국에 들어왔지만,  뛰어난 그 성적 때문에 오히려 모교에 자리를 잡지 못하신 분이었다.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특정 학교에 연연하시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어느 학교의 교수라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 ?  학자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전공공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 공부 +그 내공으로 사회를 위한  참여 등등)

 하지만 학교에서 수업은 아주 열성적으로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본은 하신 분이다. 좀 더 큰 그릇이 되길 바란 것은 나의 욕심이었나 ?  

정년퇴임 후 어떤 작업을 하실 지 아직은 모르겠다고 하신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무질의 "특성없는 사람" 을 꼭 번역해 달라고 거듭 부탁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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