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 - 어쩌다 평론가가 된 음악 덕후 아저씨의 서른 가지 플레이리스트
배순탁 지음 / 어라운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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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5th #서평단 #이런건왜또기막히게생각나서 #배순탁 #어라운드

🎀 337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어라운드 출판사로부터 @aroundmagazine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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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 thought there would be more
(난 (내 인생에)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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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이 책은 작가님을 보고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 배철수 라디오를 들을 때부터 두 분의 티키타카를 즐겨 듣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배순탁 작가님의 매력은 이 책에서 배가가 된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책은 설렌다

하지만 나의 이 책의 매력포인트는 음악과 함께 책을 같이 읽는 데 있다
음악을 읽는 느낌이었다
취미로 아우를 수 있는 책, 음악과 영화 이야기는 분명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 몰입해서 읽었다
귀엽게 생긴 책 디자인에 내용은 기막힌 조합이다
강력 추천



💬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고 한 니체의 말처럼 음악이든 무엇이든 이유를 찾아야 한다.

여러분이 세상을 건너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견뎌낼 이유를 찾으세요



💬 잊지 말자. 타자를 증오하고 혐오하는 것으로밖에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인생이라면 증오하고 혐오하는 그 사람의 삶이 불행한 것이다. 누군가를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계의 혐오에 맞서는 유일한 길이다.

맞는 말이지
혐오한다고 해결될 일보다는 부드러운 따뜻함이 언 세상을 녹일 것이다



💬 엄마는 혼자 자식 둘을 키운 고된 세월을 돌아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집을 떠나려는 아들을 향해 이렇게 내뱉는다. "| just thought there would be more (난 (내 인생에)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인생이 다 이런 거 아니겠나.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허무함만 있다면 어느 누가 길을 다설 수 있겠나…
그래 모르는 게 약이다




덧. 개인적으로 노래 듣다가 울었던 적이 있나요?
저에게는 <Supermarket Flowers-Ed Sheeran>, <Dance with My Father-Luther Vandross>, <See You Again (feat. Charlie Puth)> 이 세 곡입니다
유명한 이 세 곡은 언급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기대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적 님은 윤상님 이야기에 언급만 됐지 노래는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애정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것 하나라도 지닌 인생의 궤적과 하나도 지니지 못한 인생의 궤적은 (지금 보기에 미미할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꽤나 큰 차이를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드링크> 중에서

💬 만약 재즈가 어렵다면 그냥 딴 거 하면서 들으세요. 그러다가 이 부분 괜찮은데 싶으면 집중해서 듣다가 또 딴 거 하시면 됩니다. 부담 가질 필요가 조금도 없어요."

💬 미래. 너무도 절망적이어서 아름다웠던

💬 인생이 나를 비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이 영영 멈추지 않을 줄 알았다

💬 인생이 나를 비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이 영영 멈추지 않을 줄 알았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의 특강을 들으러 온 관객에게 이렇게 외쳤다. "제발 생각 좀 그만하고, 그냥 해!"*

💬 해가 떠오르고 해가 질 때까지 세계의 약자들은 그저 견디면서 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것도 매일같이.

💬 지금도 가끔씩 무의식의 영역에 침잠해 있던 고통의 뇌관을 수면 위로 갑작스럽게 끌어올리는 방아쇠 같은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이걸 피할 방법이라곤 없다. 그저 똑바로 응시하고 마주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 나는 본래 눈물이 많은 편이다. 이 정도면'특기'란에
'대성통곡'을 적어야 하는 건 아닌지 싶을 수준이다.

💬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도리어 무지를 인정하고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순간 우리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경이로움을 맞이할 수 있다. 편협하고 수상쩍은 지식보다는 폭넓고 솔직한 무지가 훨씬 낫다.

💬 후회의 찌꺼기가 다시 불타오르면 아무래도 좀 힘들기 때문이다

💬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죽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누구든 인생의 어딘가에서 꿈이나 이상을 포기할 때가 옵니다. 그렇다해도 아, 차가 맛있구나.. 아, 무사히 태풍이 지나갔구나.'하고 사소한 행복을 느낀다면 그 어떤 현실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 프로이트가 맞다면 내가 나를 아직 용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더 큰 문제는, 설령 최선을 다했다 쳐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스스로 가하는 이 정신적 매질은 어쩌면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드라마 《미생(2014)에 나오는 대사다.

💬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건 방독면도 안 쓰고 화생방실 덜컥 들어간 최민수 형이나 가능할 경지다.

💬 삶의 진창 속에 처박힌 채로 기어코 아름다움 한 조각을 끌어낸다

💬 아무도 모르게 아파야
모두가 행복하다는 그 고약한 밤을 보냈나요
-두 남자 ; 박재정, 규현

💬 여기가 바로 미륵정토까지는 아니어도 홀겹 문풍지처럼 연약한 내 영혼이 기대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나는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은밀히 숨겨둔 나만의 황금 날개를 펼친다. 그리하여 나는 이곳에서야 비로소 나를 좀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집> 중에서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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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
신은경 지음 / 샘터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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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4th #서평단 #나는이렇게나이들기로했다 #신은경 #에세이 #삶의지혜

🎀 336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샘터 출판사로부터 @isamtoh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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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잡고 있던 줄을 놓게 될 언젠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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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시간이 지나가면서 생각해보지 삶의 궤적을 그리며 산다
여전히 스무살만큼은 아니라도 불안하기도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찬란한 스무살만큼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기도 하다

오십 이후에 명랑하고 기품있는 삶
호호할머니같은 긍정적인 삶
내가 그리는 삶과 또 얼마나 다를지도 모를 삶



하지만 이 책에서 의외로 꽂힌 단어는 재밌게도 ‘어머님’이라는 호칭이었다
먼저 책 속의 구절을 보면 무슨 말인지 더 쉽게 와닿을 거 같다
💬 소설가 김훈도 그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에 실린 단편 〈저녁 내기 장기>에서 '아버님'이란 표현은 '아무런 경로심을 포함하지 않는, 무인칭의 늙은이를 부르는 호칭이 라고 말했다

💬 <진보적 노인>을 쓴 58년 개띠 저널리스트 이필재 작가도 이런 호칭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과유불급, 과공의 풍조로 느껴진다며 대안으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제안했다.
나 또한 그 말에 공감하며 '선생님'이라 불렸을 때 그럭저럭 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무인칭, 무성별, 나이와 상관 없는 호칭 아닌가

💬한국음성학회 회장을 지냈던 김상준 전 KBS 아 나운서는 이 호칭에 대해 무척 너그러운 해석을 내린다.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은 누구누구의 아버님, 아무개의 어머님 같은 표현에 앞부분이 생략된 일종의 '자녀 중심 언어 표현'이 아니겠는가하고 풀어줬다.

💬‘진심 어린 존경이란 찾아볼 수 없는 어르신', 혹은 뜬금 없는 ‘아버님, 어머님' 같은 호칭이 아직 내게는 탐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나역시 이제 길거리에서 학생, 아가씨라는 호칭은 더 이상 내 호칭이 아니란 것은 안다
30대에는 백팩 메고 다니다가
학생이라 불리면 영혼까지 빼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생각이 난다
(아줌마, 아주머니, 새댁 기타등등 뭐가 됐든 싫었다)
사실 인정하자
아줌마가 될 수 있는 나이잖은가
근데 이제는 다음 단계인 ‘어머님’이었다
사실 나는 아직, 그리고 이제는 아이가 없는데 사실 그 단어에 움찔하게 된다
근데 뭐 또 사실 인정하자
솔직히 정말 빠르면 내 자식이 성인도 될 수 있지 않은가?
앞으로 어머님 호칭 대신에 선배님들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 호칭 빼고 불러야겠다


그렇게 나이들어 갈때마다 덜컥 덜컥 내 마음의 준비보다 빨리 현실이 다가오게 될 때가 많다
그래 이런 모습의 미래가 있지라며 받아들이며
멋진 언니의 에세이에 나의 모습도 포개며 읽었다

위로며 미리 겁먹지 말라는 가벼운 마음가짐도 남겨준다
진심 멋지게 젊음을 태워서 보낸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여유로움을 나도 갖고 싶다

나의 미래는 살짝 내려놓는 그 때에는 좀 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세계여행을 다니며 서점이나 미술관 거리 곳곳을 누비고 다니고 싶다
관절이 허락하는 한 천천히
그리고 맘껏 책 더 읽기
무엇보다 건강 잘 챙겨서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싶다
무탈이 최고!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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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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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2th #서평단 #암세포의진화 #아테나액티피스 #열린책들

🎀 335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openbooks21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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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이 어디에서 왔고 왜 존재하며 왜 그토록 완치가 어려운지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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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암이란 정말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있다
하지만 언젠가 치료법이 나오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암이란 모르면 무섭지만 알면 덜 무서울 수도 있을 것도 같다
자꾸 알고싶지 않은 것으로 차치하기보다는 알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지만
암에 대한 완치보다는 아테네 접근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진화론적으로 적합해 보이는 것에 이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론적인 부분은 많이 어지러웠지만
암의 완치보다는 느리께 함께 가는 것이 멀지 않은 미래인 것 같다는 부분에는 완전 공감이 갔다


💬 우리는 암을 일으키는 힘을 생각할 때 굳이 진화를 떠올리지는 않는다.그러나 진화는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생명을 만들어 낸 역사적 과정은 암을 만들어 낸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암세포의 진화』는 이 특별한 관계를 샅샅이 파헤치고, 암의 진화적 기원을 이해함으로써 연구자들이 더 효과적이고 진화적인 치료법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암세포의 진화>는 생물학, 생태학, 의학, 사회 과학에서 나온 연구를 아울러 살펴봄으로써, 암의 근본적 특성과 더 효과적인 암 치료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뒷표지>

책 표지를 본 것처럼 이 책은 암의 근원적인 기원부터 시작된다





💬 단세포 생물이 군림하던 이 20억 년 동안은 암이 없는 세상이었다. 그런데 다세포 생물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출연자를 함께 데리고 나온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암이었다.

진화과정과 함께 암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아 보인다




💬 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서 그들 삶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큰 것은 분명 아테나의 접근법이다. (내 이름이 아테 나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 아테나는 자신의 지혜와 전략적 추론으로 적을 궁지에 몰아넣어서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전투를 피하려고 한다.

💬 암은 우리 과거의 일부다. 그리고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 도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암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계속 극 복할 수 없는 적일지 아니면 우리가 암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 인간의 집단 지성을 지렛대 삼아서 더 훌륭한 솜씨로 암을 통제할 기회가 있다

💬 우리는 암을 근절시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암의 완치를 장기적인 암의 조절로 다시 정의하는 세상을 만들 수는 있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지키고 가능한 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런 종류의 미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암은 어떤 비용을 치러서라도 제거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조절해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동반자로 만들어야 한다

💬 본질적으로 우리의 일부인 뭔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암을 제거해야 할 적으로 본다면, 암에 대한이런 공격적인 접근법이 좋은 생각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암은 우리가 제시하는 모든 치료법에 반응하여 진화하는 다양한 세포의 집단이다.

💬 본질적으로 우리의 일부인 뭔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 가능하다. 만약 암을 제거해야 할 적으로 본다면, 암에 대한이 런 공격적인 접근법이 좋은 생각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암은 우리가 제시하는 모든 치료법에 반응하여 진화하는 다양한 세포의 집단이다.

💬 책에서 나는 우리의 진화 역사를 기 반으로 암이 무엇이고, 왜 생기며, 어떻게 하면 암을 더 잘 치료 할 수 있을지에 관한 통찰들을 살펴볼 것이다. 암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다. 암은 생명의 기원을 엿보는 창이자 대규모 협력이 처한 문제다. 다세포성의 본성이자 진화 과정 그 자체다.

💬 암세포를 얌체라고 말하는 것은 암세포가 다세포 협력의 규칙을 깨고 몸 전체를 희생시켜서 자신의 이득을 얻는 착취의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를 간단히 줄인 것이다

💬 우리는 암과 함께 태어나서 암과 함께 죽는다. 그리고 암과 함께 살아간다. 암은 자궁에서 무덤까지 우리 삶의 일부다. 우리가 다른 병으로 죽더라도,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우리 몸속에는 현 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크기의 종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장수하는 사람 중에도 암을 지닌 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운 좋게 종양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몸은 여전히 암 돌연변이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성 성장물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실 암은 <낫지 않는 상처〉 라고 불리기도 한다." 암은 상처를 치유하는 우리의 능력을 때때로 강탈할 수 있다. 어떤 암은 치유의 기반이 되는 신호 체계를 이용해서 우리의 조직에 염증 상태를 지속시킨다.

💬 우리는 더 나은 영양 상태와 더 나은 의료 덕분에 조상들보다 더 오래 산다. 즉, 암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인 말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다.

💬 사실 다양한 종을 두루 살펴보면, 몸집이 클수록 암 발병 위험이 더 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집의 크기와 암발병 위험의 연관성은 종 내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 포르투나토는 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몇몇 종에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 지금까지 우리는 암세포 콜로니에서 암세포들 사이에 일어나는 협력이 세포 협력을 선호하는 자연 선택의 결과일 수 있다는 가 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두 가지 가능성도 살 펴보아야 한다. 우선, 암세포들 사이의 협력이 세포들이 하는 다른 일의 부산물로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암세포들 사이 의 협력이 우연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우리는 암이 치료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진화한다는 것도 안다. 따라서 진행 중인 암을 완전히 없애는 방식의 완치는 극도로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어떤 방식의 치료를 하든지, 암은 거기에 반응해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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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 새소설 23
강지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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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1st #서평단 #인디카 #강지구 #자음과모음

🎀 334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jamobook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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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후퍼(hoofer)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후퍼는 프로댄서 특히 탭 댄서나 뮤지컬 댄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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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 모든 후퍼(hoofer)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후퍼는 프로댄서 특히 탭 댄서나 뮤지컬 댄서를 일컫는다
작가님은 현재 탭댄서로 활동하고 있고 주인공 역시 댄서다


💬 뉴욕에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다소 충동적이었다. 나는 무언가에 잡아먹히기 직전이었다.

코로나 시기에 충동적으로 뉴욕으로 떠나갔다
처음엔 거의 위드가 댄서보다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생각의 흐름이 의미있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방황을 하여도 춤이 항상 마음에 있었다
지독한 춤에 대한 사랑이야기로 비췄다



💬 지금 상황이 책의 한 페이지처럼 느껴졌다. 다음 장으로 넘기면 더 이상 들춰 보지 않고 어렴풋하게 기억으로 남을 내용들

그렇게 지나갈 인연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속내를 터놓거나
혹은 잊고 다른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다시 제자리에 돌아올 기회를 찾던 순간들에 대한 묘사다
당신도 그렇게 지독하게 사랑하는 것이 있지 않나요?



💬 너에게 새로 시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지?"
"미래는 물론 과거까지 안을 수 있는 출발."

그렇게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그런 용기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떠난 것이다


💬 캐나다를 떠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단지 벗어나는 것 만큼이나 머무는 것 역시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것 같았다. 항상 제자리에 있는 나무들과 잔디를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다른 나라로 가 그것들을 바라본 시간을 다독여야 했다.

그렇게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가 되었던
내가 집중했던 그 시간이었든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같이 여행을 떠나온 듯
그 곳에서도 이곳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자 떠났다
그런 순간이 있다
이 곳이 숨막혀서 떠날 수밖에 없던 순간
내가 내 편이 되어야만 다시 걸어갈 수 있던 시간들이 기억나는 소설이었다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비슷한 패션, 비슷한 경계심. 그들은 수없이 많은 개성에 이리저리 치이며 여기에 온 목적만큼이나 불투명한 미래를 눈으로 휘젓고 있었다.

💬 나는 한 계절이 완전히 물러났음을 냄새로 느꼈다. 사 물들이 움츠러든 자리로 밀고 들어온 공기가 사람들이 묵 혀뒀다 꺼내놓은 물건, 감정의 냄새와 뒤섞였다

💬 한 번의 호의나 무관심으로 인해 섞일 수도 갈라설 수도 있는. 우리의 작별은 가벼웠다. 내일이라도 사라질 수 있다는 의지가 모든 것을 설명했다. 그것은 위협만큼이나 뜨겁고 또 차가웠다.

💬 모든 잘못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방식이 정답일 수는 없지만, 어쨌든 세상에 반응했다는 심증, 그것만큼은 쉽게 내칠 수 없었다

💬 지나온 것이 아니라 함께 있었음을, 인정할 때가 온 것 같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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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가볍게 (풀빛 에디션)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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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th #서평단 #산책하듯가볍게 #정우성 #북플레저

🎀 333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북플레져 출판사로부터 @_book_pleaser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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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은 현실이 아니다. Fearis never actualty

💬 세상은 냉소주의자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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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우리가 느끼는 것이 새삼스레 새롭지 않아 정말 산책하듯 편하게 읽는 내가 좋아하는 에세이 스타일이었다

우리의 불안도 읽어주고
우리의 불평, 사랑, 질투, 꿈, 일상까지 모두 담겨 있는데
그것이 골치아프게 진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한없이 가볍기만 하지도 않고
묵직하면서도 산뜻한 에세이 원하세요?
추천합니다❣️



💬 다만 바뀌지 않는 사실 하나는 있습니다. 우리는 퇴근을 하고 나면 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 크든 작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에서 잠깐이나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거예요. 하루종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드디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잘 달 랠 수 있는 순간이 온 겁니다.

하루가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싫었던 진절머리가 나도 우리는 돌아온다
퇴근후에 돌아올 오롯한 공간이 있다
노동 또한 고마운 줄 알지만
그래도 애틋한 나만의 시간이 하루를 달리게 해준다



💬 싸우고, 의심하고, 상처받고, 실수하는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자기만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거지요. 그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몇 가지 신호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빅데이터에 따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고등을 켤 수 있게 되었지요.

여러분의 빅데이터는 무엇인가요?
저는 자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는데 그 때 상담할 때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쎄함은 나에게 주는 경고이니 가벼이 무시하지 말자! 이겁니다



💬 알게 모르게 서로가 주고받은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지면 회복보다 이별이 이로운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굳이 화해하느니 서로 얼굴을 보지 않는 편이 여러모로 편한 거지요

사람은 가깝다고 영원한 사이가 되란 법은 없다
오래 만났다고 반드시 지켜야 할 의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알게 모르게 나도 상대방에게 준 상처도 있을 거고
수없이 내가 받은 상처에
손절이라는 인생의 선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



💬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지요.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중략)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김영하 <다다다>에서의 일부 구절인데
이 책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건 너무 내 마음 아닌가?하는 책일 것 같다



💬 이 정도의 불안이라 다행이라고,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맞다. 감사하다. 무탈이면 더 좋지만
괜찮다 이정도면 하루의 수면이면 잊히기 딱 좋아! ㅋ



💬 이런 식의 냉소에는 강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개인이 어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그저 우습게 여길 뿐 입니다. 공들여 내놓은 결과물을 두고는 ‘구리다거나 별로’라는 말로 일축합니다. 그 한 마디로 결과물을 내놓은 그 사람보다 자신이 나은 사람이라는 심리적 우위를 느끼는 거예요. 팔 짱을 끼고 있는 내가 결과물을 내놓은 그를 평가했기 때문이지요. 그게 자신의 실력이라는 착각에 잠식된 거예요.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진짜 대단한 건 계속해서 결과물을 내놓으며 발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건 오로지 냉소주의자뿐이지요.

덧.
그런 얼간이같은 말이라며 냉소주의자를 비웃어요
그리고 대단한 우리는 계속해나가는 겁니다
뭐 대단하진 않아도 정신승리라도 하자고요!



🍀인상적인 구절
𝕀𝕞𝕡𝕣𝕖𝕤𝕤𝕚𝕧𝕖 𝕡𝕒𝕣𝕒𝕘𝕣𝕒𝕡𝕙𝕤
💬 불안에는 '엄습'이라는 단어만이 어울리지요

💬 싫어하기만 하면서 쉬워지지 마세요. 부정적인 마음으로 흔한 사람이 되지도 마세요

💬 지나가는 인연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 이미 층분하고 효율적인 의미의 손절입니다.

💬 우리는 타인들이 판단하는 잣대로 우리 자신을 판단한다. (중략) 세 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타인 들의 판단과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샤르트르

💬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 해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법정스님

💬 요즘의 냉소주의는 세상을 등지지 않습니다. 그럴 용기도 철학도 없어요. 대신 세상의 모퉁이에서 팔짱을 끼고 있지요. 자기만의 철학으로 세상을 조롱하며 메시지를 던지지도 않습니다. 그럴 실력이 없어요.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뿐이에요.

💬나이가 든다는 건 여러모로 좋은 일이지만, 그중 가장 흐뭇한 건 아마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더 또렷하게 알게 된다는 사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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