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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
신은경 지음 / 샘터사 / 2026년 4월
평점 :
2026-114th #서평단 #나는이렇게나이들기로했다 #신은경 #에세이 #삶의지혜
🎀 336번째 도서제공
서평단을 통해 샘터 출판사로부터 @isamtoh 도서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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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잡고 있던 줄을 놓게 될 언젠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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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𝕞𝕪 𝕠𝕡𝕚𝕟𝕚𝕠𝕟
시간이 지나가면서 생각해보지 삶의 궤적을 그리며 산다
여전히 스무살만큼은 아니라도 불안하기도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찬란한 스무살만큼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기도 하다
오십 이후에 명랑하고 기품있는 삶
호호할머니같은 긍정적인 삶
내가 그리는 삶과 또 얼마나 다를지도 모를 삶
하지만 이 책에서 의외로 꽂힌 단어는 재밌게도 ‘어머님’이라는 호칭이었다
먼저 책 속의 구절을 보면 무슨 말인지 더 쉽게 와닿을 거 같다
💬 소설가 김훈도 그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에 실린 단편 〈저녁 내기 장기>에서 '아버님'이란 표현은 '아무런 경로심을 포함하지 않는, 무인칭의 늙은이를 부르는 호칭이 라고 말했다
💬 <진보적 노인>을 쓴 58년 개띠 저널리스트 이필재 작가도 이런 호칭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과유불급, 과공의 풍조로 느껴진다며 대안으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제안했다.
나 또한 그 말에 공감하며 '선생님'이라 불렸을 때 그럭저럭 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무인칭, 무성별, 나이와 상관 없는 호칭 아닌가
💬한국음성학회 회장을 지냈던 김상준 전 KBS 아 나운서는 이 호칭에 대해 무척 너그러운 해석을 내린다.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은 누구누구의 아버님, 아무개의 어머님 같은 표현에 앞부분이 생략된 일종의 '자녀 중심 언어 표현'이 아니겠는가하고 풀어줬다.
💬‘진심 어린 존경이란 찾아볼 수 없는 어르신', 혹은 뜬금 없는 ‘아버님, 어머님' 같은 호칭이 아직 내게는 탐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나역시 이제 길거리에서 학생, 아가씨라는 호칭은 더 이상 내 호칭이 아니란 것은 안다
30대에는 백팩 메고 다니다가
학생이라 불리면 영혼까지 빼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생각이 난다
(아줌마, 아주머니, 새댁 기타등등 뭐가 됐든 싫었다)
사실 인정하자
아줌마가 될 수 있는 나이잖은가
근데 이제는 다음 단계인 ‘어머님’이었다
사실 나는 아직, 그리고 이제는 아이가 없는데 사실 그 단어에 움찔하게 된다
근데 뭐 또 사실 인정하자
솔직히 정말 빠르면 내 자식이 성인도 될 수 있지 않은가?
앞으로 어머님 호칭 대신에 선배님들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휴… 호칭 빼고 불러야겠다
그렇게 나이들어 갈때마다 덜컥 덜컥 내 마음의 준비보다 빨리 현실이 다가오게 될 때가 많다
그래 이런 모습의 미래가 있지라며 받아들이며
멋진 언니의 에세이에 나의 모습도 포개며 읽었다
위로며 미리 겁먹지 말라는 가벼운 마음가짐도 남겨준다
진심 멋지게 젊음을 태워서 보낸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여유로움을 나도 갖고 싶다
나의 미래는 살짝 내려놓는 그 때에는 좀 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세계여행을 다니며 서점이나 미술관 거리 곳곳을 누비고 다니고 싶다
관절이 허락하는 한 천천히
그리고 맘껏 책 더 읽기
무엇보다 건강 잘 챙겨서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싶다
무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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