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떡집 -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얼리리더 스페셜 멘션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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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떡집>
서현
사계절 출판사

☆ 2023년 새해에 읽는 서현 작가의 신작!
호랭이와 떡, 요괴를 넣고 버무려 맛있게 찐 그림책!


-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저 포함해서) 딸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네요. 다른 그림책에 비해 두께가 두툼해요. 딸들은 눈을 반짝이며 빨리 읽어달라고 재촉했어요. 그리고는 표지 속 호랑이 얼굴을 나타낸 떡들의 종류를 찾아내고 글자 '호'가 호랑이 얼굴 같다고 말하네요.
작년에 국제도서전에 가서 구입한,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출판한 호랭떡집 카드를 아이들이 기억해냈어요. 그 호랭떡집 카드 속에 있던 미니북 이야기가 정식 그림책 <호랭떡집>으로 출간된 거예요. 미니북과 그림책의 차이점도 찾으며 이야기했어요.


줄거리)
배고픈 호랭이는 우연히 떡을 먹게 되는데 그만 그 맛에 뿅~♡.♡반해서 직접 떡집을 차리게 되지요.
어느 날 호랭이는 '염라의 집'으로 생일떡을 보내달라는 첫주문을 받아요. 밤새도록 생일 떡을 만들어 염라대왕이 있는 지옥으로 배달을 가지요.
그런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라며 지옥 요괴들이 외쳐요. 호랭이는 지옥 요괴들로부터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떡을 모두 빼앗기는 바람에 남은 떡고물을 몸에 발라서 떡인 척하는데......
과연 호랭이는 염라대왕에게 떡 배달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현대판 이야기로 재탄생한 그림책이에요. 전화로 주문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고 떡집 벽에는 전통 떡 교육과정 수료증도 걸려있어요. ^^
주인공은 무서운 호랑이가 아니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호랭이네요.

개성 넘치는 지옥요괴와 떡요괴들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 출간했던 서현 작가의 그림책 속 주인공들 찾는 재미까지 솔솔해요.

서평책을 받자마자 '지옥탈출 보드게임판(앞면)'과 '호랭떡집 윷놀이판(뒷면)' 사은품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서 바로 책주문을 했어요. 한 권은 친한 그림책 활동가샘께 선물하려고요.

다 읽고나서 아이들과 좋아하는 떡, 내 스똬일 떡요괴, 호랭떡집에서 팔았으면 하는 떡, 만들고 싶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떡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보드게임과 윷놀이도 하며 남은 연휴를 즐겁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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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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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에세이
북로망스 출판사

☆ 새로운 시작, 그리고 희망찬 내일에는 '늘 잘될 수밖에 없는' 당신이 있습니다.

- 책을 읽으면서 '맞아맞아' 라는 말을 하며 고개를 연신 끄덕끄덕였어요. 지친 제게 따스한 햇살처럼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 속에 와닿았어요. 다정한 위로와 든든한 응원을 받은 기분이에요.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되도록 천천히 마음에 새기면서 읽었어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내가 속한 관계, 나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멘탈이 한층 더 단단해진 기분이에요. ^^

- 📚 속에서
P.48 지금 찍어놓은 점들은 언젠가 연결되어 선이 되기도 한다. 쓸모없는 배움은 없었다.

P. 54~55 삶에 지쳐 원동력을 잃었을 때 마음을 바로잡는 방법 중 하나는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생략) 진짜 투자는 나를 내가 좋아하는 환경에 두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P.71 인간관계를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힌지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애쓰지도 말자. 내가 편하고, 내가 자유로워야 내가 만들어가는 관계도 그런 모양새가 된다.

P.99 좋은 일을 나눌 때도 즐겁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을 배려하느라 소비할 에너지를 오롯이 나 자신에게 쏟아붓는 행복도 그에 못지않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행복을 위탁하지 않는다.....(생략) 혼자의 내공이 높은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

P.121 모든 성장에는 통증이 따른다. 힘들지 않으면 잘해낼 수가 없다. 지금의 방황은 성장통이다.

P.123 잘 살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P.138 이제는 인생의 초콜릿을 어떤 태도로 맛볼 것인지 정해야 한다. 나를 불행하게 하는 초롤릿을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을 것인지, 퉤 뱉어버리고 맛있는 초콜릿을 찾아 나설 것인지. 나는 당연히 후자를 권한다. 그래야 예측하지 못한 일들 앞에서도 나는 나로서 우아하게 걸어갈 수 있다.

P. 212 누구나 한 번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주어진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성실히 해내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자신감이 장착된다.

P. "사는 게 금방이라. 하고 싶은 거 다 하매 살아. 다 해야 돼. 눈치 보매 살 필요 엄따. 금방 할매된다. 금방이라."

- 인생은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거니까 아쉽고 후회가 남지요. 하지만 매 순간이 모여 나를 만드는 것이니 가치있는 선택을 하고 용기있게 나아가고 나를 더 존중해주자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요.
작가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응원도 있었지만 단호하고 현실적인 조언도 있어서 더 와닿았어요.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외쳐봅니다.
"너는 잘될 수밖에 없어."


내 일을 잘 해내고 싶고,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고,
어제보다 더 잘살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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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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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님>
노석미 그림책
창비 출판사

☆ 우리 곁에 항상 해님이 있어, 굿모닝 해님!
매일 만나는 새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


- 처음에 책표지를 보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책의 딱딱한 느낌과 두께로 '보드북인가?' 하고 갸웃거리다가 표지를 한 장 넘기고는 '아하! '하고 미소를 지었어요.


바쁜 도시에 살면서 잊고 있던 자연을 오랜만에 그림책 속에서 느꼈어요.
눈이 녹고 초록 싹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며 곡식이 익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사계절의 자연을 담고있어요. 또한 자연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풍요로운 식탁의 고마움까지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 처음에는 아이들과 둘러 앉아서 천천히 그림만 보며 읽었어요. 마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어떤 장면은 글이 그림 속에 숨어 있어서 아이들이 그 글자를 찾으며 좋아했어요.
두 번째 펼쳐 읽을 땐 아이들과 소리내어 읽었어요. 땅 속에서 빼꼼 얼굴을 내민 지렁이가 되어서, 새싹이 되어서, 꽃과 곤충, 젖소와 닭, 열매 등이 되어서 그 목소리를 상상하며 각각의 다른 목소리를 내어 '굿~모~닝' 인사하며 읽었어요.
세 번째는 페이지마다 자세히 그림을 들여다보며 어떤 장면인지 서로에게 그림읽어주기를 했어요. '지붕 위에 닭이 올라가서 꼬끼오~우니까 아이가 초록색 문을 열고 나와서 해님에게 인사하고 있어요. 굿모닝 해님'
이렇듯 단숨에 읽을지~천천히 장면마다 음미하며 감상할지는 독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우리 곁에 있어서 당연시하다보니 잊고 있던 따스함과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었어요. 해님의 활짝 웃는 모습을 덩달아 따라 웃으며 매일매일 새날의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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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왕 태권 할매 저학년의 품격 5
안선모 지음, 정경아 그림 / 책딱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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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왕 태권 할매>
안선모 글, 정경아 그림
책딱지 출판사

☆ 태권도로 이어지는 우정과 사랑,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이야기.

- 처음에 책표지 그림과 제목을 본 아이들은 '우와~!!' 감탄에서 '이게 말이 돼?' 의심에서 '손목이랑 허리 안 아프시나? 슈퍼할머니들이네.' 라며 히죽히죽 웃네요.
첫째가 낄낄거리며 단숨에 책을 읽고 예비 초등생인 둘째에게 권하자 집중하면서 읽네요. 두 아이 모두 "재미있다"는 반응이었어요.

- 또래보다 키가 작은 송하민이는 별명이 꼬꼬마, 난쟁이 똥자루, 쥐방울, 도토리 등 전부 작은 키와 관련된 것이라 얼른 키가 커서 그런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민이 부모님은 운동을 하면 좋아질 거라며 하민이를 태권도장에 보내지요.
또 다른 주인공인 똥꼬발랄 박열매는 활발하고 발차기가 특기인 태권도 파란 띠를 딴 아이예요.
그리고 천방지축 최은우는 제멋대로지만 의리있는 친구지요.
이 친구들의 세 할머니는 태권도장 복도에서 손주손녀들을 기다려요. 관장님이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태권도를 권하게 되지요. 말리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할머니들은 기필코 해내고 말 거라며 굳게 다짐을 해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곳이 많은 세 할머니는 과연 태권도를 잘 배울 수 있을까요?



-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학교 교문이나 학원 앞에는 손주 손녀를 기다리는 조부모를 자주 보게 되지요.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의 육아와 살림을 책임지는 모습이 버거워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동화 속 세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훗날 나도 이런 할머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가 많아서 도전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깬 멋진 할머니들의 이야기예요. 손자 손녀와 할머니들 사이의 사랑, 서로에 대한 존중, 성취감과 도전을 담고 있어요.

읽고나서 첫째는 뒷표지 그림을 따라그렸고 예비 초등생인 둘째는 출판사에서 책과 함께 보내준 활동지까지 아주 재미있고 알찬 하루를 보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실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태권도를 배운다면? , 내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등등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격파왕태권할매#저학년의품격05#안선모글#정경아그림#태권도#성취감#도전#책딱지출판사#초등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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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부마민주항쟁 천천히 읽는 책 59
차성환 지음 / 현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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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부마민주항쟁>
차성환 글
현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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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1979년 부마민주항쟁, 그날을 기억해요.

- 학교 다닐 때 국사 시간에 들어본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에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반대한 부산,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이었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있거든요. 이 중요한 사건을 몇 줄로만 배웠던 게 전부였어요. 풍요롭고 편하게 잘 누리는 것들이 당연하듯 살고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어요.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희생, 고통 속에서 싸워 얻은 소중한 민주주의라는 것을 잊고 있었거든요.


- 이 책은 부마민주항쟁이 무엇인지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 그로인해 바꾼 우리 역사, 우리에게 남긴 교훈 세 부분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어요. 설명은 쉽게 되어있고 사진과 지도까지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좋았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한눈에 보는 부마민주항쟁과 민주화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어서 정리가 싹~~되는 기분이었어요.^^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87년 6월 시민혁명, 최근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한국 민주주의의 성장에서 최초의 씨앗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2019년에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사실이에요. 사건 발생한지 40년만이래요.
평범한 시민 한명 한명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외침이었던 부마민주항쟁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겠어요.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라의 주인답게 용기있게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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