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떡집>서현사계절 출판사☆ 2023년 새해에 읽는 서현 작가의 신작!호랭이와 떡, 요괴를 넣고 버무려 맛있게 찐 그림책!-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저 포함해서) 딸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네요. 다른 그림책에 비해 두께가 두툼해요. 딸들은 눈을 반짝이며 빨리 읽어달라고 재촉했어요. 그리고는 표지 속 호랑이 얼굴을 나타낸 떡들의 종류를 찾아내고 글자 '호'가 호랑이 얼굴 같다고 말하네요.작년에 국제도서전에 가서 구입한,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출판한 호랭떡집 카드를 아이들이 기억해냈어요. 그 호랭떡집 카드 속에 있던 미니북 이야기가 정식 그림책 <호랭떡집>으로 출간된 거예요. 미니북과 그림책의 차이점도 찾으며 이야기했어요.줄거리)배고픈 호랭이는 우연히 떡을 먹게 되는데 그만 그 맛에 뿅~♡.♡반해서 직접 떡집을 차리게 되지요. 어느 날 호랭이는 '염라의 집'으로 생일떡을 보내달라는 첫주문을 받아요. 밤새도록 생일 떡을 만들어 염라대왕이 있는 지옥으로 배달을 가지요. 그런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라며 지옥 요괴들이 외쳐요. 호랭이는 지옥 요괴들로부터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떡을 모두 빼앗기는 바람에 남은 떡고물을 몸에 발라서 떡인 척하는데...... 과연 호랭이는 염라대왕에게 떡 배달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현대판 이야기로 재탄생한 그림책이에요. 전화로 주문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고 떡집 벽에는 전통 떡 교육과정 수료증도 걸려있어요. ^^ 주인공은 무서운 호랑이가 아니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호랭이네요.개성 넘치는 지옥요괴와 떡요괴들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 출간했던 서현 작가의 그림책 속 주인공들 찾는 재미까지 솔솔해요.서평책을 받자마자 '지옥탈출 보드게임판(앞면)'과 '호랭떡집 윷놀이판(뒷면)' 사은품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서 바로 책주문을 했어요. 한 권은 친한 그림책 활동가샘께 선물하려고요.다 읽고나서 아이들과 좋아하는 떡, 내 스똬일 떡요괴, 호랭떡집에서 팔았으면 하는 떡, 만들고 싶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떡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보드게임과 윷놀이도 하며 남은 연휴를 즐겁게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