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서방, 사랑해
박현진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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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방, 사랑해》
박현진 글, 주리 그림
바우솔


☆ 사위를 향한 "사랑해" 속에 담긴 엄마의 깊은 사랑을 잔잔하게 담아낸 감동 그림책!




- 《송서방, 사랑해》를 여러 사람에게 읽어줬어요. 아이에겐 담담하게 읽어주고 남편에게 읽어줄 땐 울먹였어요. 얼마 전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친구에게 읽어줄 때는 함께 눈시울을 붉혔지요. 혼자서 연거푸 다섯 번을 낭독했을 땐 울음 섞인 목소리로 울다 읽다를 반복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의 슬픔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지요. 특히 '엄마, 어머니'라는 이름 그 자체는 더 더욱이오.
엄마가 살아계실 때 더 마음을 나누고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 책은 치매로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엄마와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잔잔하게 담아냈어요. 작가 소개란을 읽고 책 속의 이야기가 박현진 작가님의 삶과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친구가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고,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날 거라고 울면서 말했던 게 떠올랐어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곁에서 끝까지 지켰던 친구와 책 속 주인공이 오버랩되었어요. 친구에게 《송서방, 사랑해》책을 읽어주고 어머니를 추억하며 한참을 이야기 나눴지요.
사위를 향한 사랑 역시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의 의미라는 걸 새삼 다시 느껴보며 감동하는 시간이었어요.
친정에 가면 엄마에게 읽어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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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자음과모음 어린이 인문
고정욱 지음, 백유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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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글 고정욱, 그림 백유연
자음과모음



☆ 고정욱 작가님이 들려주는 친구가 되는 고운말 이야기와 백유연 작가님의 따스하고 포근한 그림이 어우러진 대한초등교사협회 인증, 추천 도서!



-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을 때, 진심으로 친구를 위로하고 싶을 때, 칭찬하고 싶을 때 등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망설일 때가 있어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친구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따뜻한 말,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말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을 읽고나면 친구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사회성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것 같아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존중과 배려가 담긴 고운말은 어떤 관계에서든 좋은 영향을 주지요.
상대방에게 고운말을 쓸 때 상대방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거예요.

책의 구성은 친구에게 전하는 첫마디의 의미와 여러 예시 문장, 직접 자신만의 첫마디를 써보는 <나는 이렇게 말할래요> 3단계로 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고 "너라면 어떤 말을 할 거야?"라고 물어보며 이야기 나눴어요. 아이에게 책에 나온 29가지 고운말 중에서 듣고 싶은 말 3가지를 물으니,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야.', '친하게 지내자.', '충분히 잘하고 있어.' 라고 대답하네요.

새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친구와 더 좋은 우정을 나누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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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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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글, 그림/ 황진희 옮김
한솔수북





☆ 나를 주인으로 선택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과 놀라운 인연을 그린 따스한 이야기!





- 책 표지를 보더니 아이가 "강아지랑 아기랑 생일이 같은가봐요."라고 말하네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전하는 노부미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기대감과 설렘으로 책장을 넘겼지요.




- 강아지 콩이와 아기는 같은 날에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부터 아기와 콩이는 늘 함께 했어요. 시간이 흘러도 둘은 함께 자라며 매순간을 같이 보냈지요. 아이가 울 때마다 콩이는 다가와서 눈물을 핥아주며 위로했어요. 가끔 물거나 심술을 부릴 때도 있지만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6학년이 되었을 때 콩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요. 콩이와의 이별로 인해 아이는 슬펐어요. 그런데 그후로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과연 어떤 일일까요?



- 이 그림책은 나를 주인으로 선택해서 온 강아지 콩이와의 특별한 만남과 이별 뒤에 놀라운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동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사랑과 책임을 다해 끝까지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지요.

그리고 첫 장면을 보면 마당에서 엄마가 콩이와 아기를 안고 있고 뒤에 베란다 유리창을 통해 벽에 이런 문구가 붙어있지요. '이 그림책 속에 연필과 종이 비행기가 여러 곳에 숨겨져 있어요.' 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페이지마다 숨겨져있는 종이 비행기와 연필을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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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은 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8
박혜선 지음, 김이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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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은 개》
박혜선 글, 김이조 그림
한솔수북



☆ 떠돌이 개와 바닷가 마을 사람들이 전하는 따스한 공존 이야기!




- 책 표지 그림 속 개의 모습은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 좋은 친구처럼 보여요. 누군가를 향해 씩씩하게 달려오는 모습에 독자인 우리는 개가 품에 금방이라도 폭~하고 안길 것 같아 양손을 활짝 열고 반겨야 할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아이에게 '이름이' 라는 글자를 가리고 "' ( ) 많은 개'일까?"라고 물으며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아이는 "간식이 많은 개, 장난감이 많은 개, 애교가 많은 개, 털이 많은 개"라고 답하다가 표지 그림 속 '얼룩아, 가을비야, 번개야, 파슬리. 배추야!' 글자들에 주목했어요.
그러곤 "이름이 많은 개!!!" 라고 책 제목을 맞췄어요. 아이에게 "왜 이름이 많을까?"라고 다시 묻자 "음~~~~~~ 강아지가 똑똑해서 이름을 여러개로 불러도 자기인줄 아는 것 같아요. "라고 대답했지요. 왜 이름이 많은지, 어떤 아이인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 휴가가 끝난 바닷가에 버려진 개가 있었어요. 떠돌이 개는 주인과 먹이를 찾아 마을을 어슬렁거렸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런 개를 안쓰럽게 여기고 관심을 주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주인공 떠돌이 개를 불렀어요. 그래서 떠돌이 개는 얼룩이, 덜룩이, 배추, 번개 등 많은 이름을 갖게 되었지요. 마음씨 착한 마을 사람들 속에서 집이 없던 개는 온 동네가 집이 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요. 가끔 말썽을 부리다가 혼이 날 때도 있지만요.
그러던 어느 날 밤에 마을에 큰 불이 나요. 과연 마을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름이 많은 개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개와 바닷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따스한 이야기예요. 읽으면서 아이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했어요. 저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구절이 생각났어요. 관심을 갖고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잖아요. 누구든 혼자서 살 수 없고 함께 보듬으며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그림책 속 세상처럼 훈훈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년 휴가철이나 명절이면 버려진 반려동물이 절대 없는 세상이요. 사람들이 좀 더 생명을 존중하고 책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읽고나서 아이와 앞면지, 뒷면지 그림을 비교하며 한참을 이야기 나눴어요. 우리 동네에 이름 많은 개가 있다면 무슨 이름으로 부르고 싶냐고 물으니, "사랑이"라고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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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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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허정윤 글, 릴리아 그림
한솔수북





☆ 주인에게 버려진 떠돌이개들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 한동안 아이와 표지 그림을 말없이 바라보았어요. 두 강아지가 꼬옥 안고 있는 모습이 포근해 보여서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어요. 아이가 "엄마, 강아지들 이름이 김설탕과 도나스인가봐요. 하얀 아이가 김설탕이고 갈색이 도나스인 것 같아요. 근데 도나스가 뭐예요?" 라고 말하며 먼저 침묵을 깼지요. 아이에 물음에 "동그란 고리 모양 빵에 설탕을 묻힌 지금의 도넛을 예전에는 도나스라고 불렀어."라고 설명하니 아이가 고개를 끄덕거리네요. 이 사랑스러운 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겼지요.



-주인은 이사가면서 주인공 김설탕을 버려요. 그렇게 김설탕은 떠돌이개가 되지요. 김설탕은 산을 오르며 등산객이 버리고 간 음식을 먹으며 겨우겨우 삶을 버텼어요. 사람들은 들개가 사람을 물고 공격하고 아이를 잡아간다며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렸어요.
어느 날 김설탕은 콩벌레를 먹으려다가 돌 틈에 다리가 끼었는데 도나스가 구해줘요. 도나스 역시 김설탕처럼 주인에게 버림 받은 떠돌이개였어요. 외롭고 힘들었던 둘은 서로를 사랑하고 의지하며 부부가 되어요. 과연 서로를 사랑하게 된 김설탕과 도나스에게는 어떤 날들이 펼쳐질까요?



- 떠돌이개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걸까요? 처음에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이었을 텐데요. 생명을 장난감이나 소유물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과 선택으로 동물들은 상처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되지요. 비록 말은 못 하지만 기쁨과 사랑, 슬픔과 고통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이에요. 김설탕과 도나스는 상처 받고 지쳤지만 '사랑'의 감정을 잊지 않았어요. 그들이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김설탕과 도나스가 무사하길, 행복하길 바라며 마음을 졸였지요.

읽고나서 아이와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표지 그림을 아이가 그렸어요.

끝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의식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이나 다름없이 교감과 사랑을 나눈 존재는 끝까디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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