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단도 많이 다양해졌네요.19세기 프랑스상징주의문학부터 20세기의 초현실주의문학까지 다양한 문예사조의 영향을 받은 듯한 글들이 눈에 띄네요.얼마전만해도 순수문학에 상업성이나 반공등 정치적이념의 사상성이 너무 강했던 듯합니다.박상영같은 젊은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문단의 다양성과 서정성을 넓힐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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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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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그 시대에도 젊은이들이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보다..때로는  곪아터지기 전의 고뇌를 일상에도 감추다가 결국 폭발하며 인생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나보다.고뇌하는 청춘은  앞으로의 이상과 현실을  구별해야한다.
 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성찰해야할거같다..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
  때론 상처를 발산하는 것도 정신에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고뇌를 하면서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정상이다.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불만이 있는지를 살펴야겠다.사회개혁을 위해 학생운동이나 반정부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자신을  희생까지해서 변화를 기대하다가 기대가 어긋나면  당연히 이상이 깨지겠지?희생의 댓가를 바라다 실망하면 또한 결과가 처참하다.그때문에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라는 거였다.이미 개인의 힘만으로 큰 변혁을 유도할 수 없다는 걸 안 유경험자니..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사회에 대한 불만인지  사람에 대한 상처인지...작자가 주인공을 통해 묘사한대로 흐르는 물처럼 살라는 말은 맞는 것같다..
 아무리 이상이 고결해도  인간인이상 항상 너그럽고 원만하게  살수는 없지않은가? 당연하다.연대를 중퇴하고 시회개혁에 눈을 뜬 주인공이 광우병과  2014년의 세월호사태,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내면에서 고민한 것은 사회에대한 배신감과 괴리였다.

어쩌면 고민할 것 없을지도 모른다.너무 이상을추구할 수도 없다.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니까...이상을 쫓든 버리든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다.

여러 역사적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타인에게 맹목적으로 종속되지않으며 독립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사회를 배우고 인생을 맹렬하게 태웠더라면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었을 것을..주인공은 이걸 말하고 싶지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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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의 이번 일정은 중국지방에서 조선에 끼친 문화의 자취를 찾는 여정이다.그중에도 석굴과 절들 원림등 건축과 불교유산위주로 문화교류의 발자취를 찾는다.
우리 조상이 개척한 도자기가 화려하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주눅들거나 경복궁을 자금성에 비할 바 아니라고 폄하할 것없다.중국이 대국이라고는 하지만 자연환경과 인구가 여러수십배로 다양하니 다양한 문화를 가질만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우리는 우리대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혼자 힘으로 교류없이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되었을까?
중국의 문화가 너무 화려해 우리나라문화가 싱겁기까지하다고 할 필요없다고 작자가 충고한다.문화란 환경과 교류하면서 발전해가는 거니까.. 이책을 읽으며 중국에 뿌리깊은 불교와 유교문화가 조선에 와서 다양하게 변화한 자취를 음미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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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황금 식단 - 300만 청소년에게 극찬 받은 김민지 영양사의 급식 레시피
김민지.김미향 지음 / 나무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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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밥이나 도시락이  옛날 못살던 시대의 상징물로 되서  급식이나 외식이 흔해진 시대가 되었네요.어릴 적 엄마가 싸주던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으면서 고3시절 졸던 기억을 찾게 되었어요..

수험생이라..엄마솜씨에  이리도 다양하게 메뉴가  나올지 몰랐네요.간단한 제철재료로도 푸짐하게 한상 차릴수 있고 때깔도 곱네요.

구시대처럼 영양실조는 없지만  요즘은 열량은 높아도 애들 식단에 영양이 모자란다는데 다양한 메뉴에  신기할 정도로 값도 싸네요.애들한테 균형잡힌 영양이 아쉬웠는데 저자가 그점을 많이 보완했군요.학교급식이 일반화되어 엤날처럼  엄마가  도시락을  안싼다고해도 집에서 주부들 제일 큰  일은 가족들 밥해먹이는겁니다.

요즘 애들  운동부족에  고지방 고칼로리로 비만에 장운동소화불량까지 종종 오는데 엄마라면 한번즘 애들 성적보다 식단에 신경 좀 써야겠군요.왜 세경고 세경고하나했더니...

다양한 밑반찬만 있어도 애들이  밥을 잘 먹는군요.김치에 피클이라..요새 애들  김치보다 피클을 좋아하는 거보면 입맛이 다르긴하네요.때때로 고단백질 육류요리로 애들 기력도 보충하고 엄마솜씨도 내고...특제 요리까지!베트남이나 동남아 식단까지도!!!

미원을 싫어하는  애들인데 조미료는 절대 안들어가고 야채와 다시마물과 육수를 활용해 달걀 찜을..

정말 정성입니다.

 디저트까지 저칼로리로 애들 밤공부할대때   간식주기로 좋겠군요...

이책으로 주부들이 가족들 메뉴에 관심을 가지고  좀더 아이들과 친숙하게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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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어 첫걸음 - 발음부터 미션까지
차오팡.오현주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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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분명 우리나라 국어의 한문어휘와 닮은 점이 있습니다.어원이 한자인만큼 상당수 단어들이 매우 유사하네요.하지만 고립어인만큼 문법은 다른 점도 존재합니다.

성조를  이해할 수없어 매번 포기했는데 책을 보니 중국애들은 발음을 이렇게 하는구나,수사를 요렇게 쓰느구나.복수와 인칭을 저렇게 쓰느구나 상당히 자세히 설명해서 요약이 됩니다.

쉽다고 덤볐다가 어렵게 느낄수도 있고 요령있게 국어와 비교하며 배우면 중국어를 배우다보면 한국말과 유사점과 다른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한문을  잘하는 분들은 중국어도 잘 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네요.단  성조를  잘 뗀다면요.

중국어는 세계에서 드물게  시제가 없고 어휘로 표시하는 것도 특이합니다.

아무리 얄미워도 중국이 우리보다 인구며 소비시장이 큰만큼 배울 점이 있고 취직이나 장래를 위해서도 영어외에도 외국어하나쯤 배워두는 게 필수인 것같습니다.쉽게 설명하고 접근을 유도하니  상당히 좋은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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