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스윗핸즈 Vol.3
도서출판 종이학 편집부 지음 / 종이학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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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가 흔해져  옛시대의 선물로 되서 쳐다도 안보는 시대가 되었네요.어릴 적 초여름선물로  먹던 양딸기외에는 잊고있다가  애들성화에 딸기를 찾게 되었어요..

딸기메뉴가  이리도 다양하게 나올지 몰랐네요.색색의떡과 떡케이크에 크림과 과자가 색깔도 곱네요.

과일이라면 깎아먹는 게 일반적인  한국전통에 과일로 뭘 만든다는 건 큰 마음먹고 시작해야하는데 인스턴트 마트음식에 익숙해진 시대에 결심이 좀 필요하네요.

우리것이라지만 쌀로 만든 떡도 푸대접하다가 쌀가루에 딸기를 넣어 만드는 떡종류가 의외로 예쁘고 맛도 좋아 놀랐네요. 딸기 찹쌀떡은 여학생들뿐 아니라  미국사람들 보기에도 좋아할 정도로 예쁘네요.일본요리처럼 다양한 색과 모양이 아쉬웠는데 저자가 그점을 많이 보완했군요.

주부들이 과일의 요리 적용에 관심을 가지고  딸기가 인스턴트푸드대신 좀더 아이들과 주방에 친숙한 과일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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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의 완성
이갑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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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흔히기존의 가치관을 철저히 고수하는 전통이 강한 나라라고한다.뒤집어말하면 체제에 반항적인 이들은 상처받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사고가 없다.작자는 별종들을 통해 개인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지못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것같다.
이제 작가의 소설 내용을  들여다보자.
   어린시절 별종으로 찍히며 왕따당한 주인공들이 어떤 사고와 의식을 가지는 지를 보여준다.때론 적응하지못한 사회에   가족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부터 좀자라서 친구와 연인,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있다.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

 소설중 사향고양이의 변으로 달인 커피가 나온다.루윅커피라고한다. 보통 사람은 납득하기 힘든 커피이다.그런데 주인공은 즐긴다.

왜 다른 이들의 가치관을 못 받아들일까? 우리안의 아집과 편견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해야한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옳은 천재나 성인은  없다.
 때론 분노나 괴짜성향을  발산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인간답고 말한다.

편견은 왜 생길까? 열린 마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기존의 가치관에 점령당해있는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억눌린 감정은 없는지,우월의식과 집착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집단적인 사고가  문제라는  말은 맞는 것같다.                        

 인간인 이상 항상 너그럽고 원만하게  살수는 없지않은가?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려면  나뿐 아니라 상대의 가치관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타인이 왜 날 좋아하지않는지  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지 그 에대한 거부감이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가?
 관용이 지배하는 곳에는 자유와 창의가 있다고 하지만  분명한 건  상대에게 너그럽고 관대해진다는 것이다.

  이 소설집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적응해야할  수밖에 없던 기존의 가치를 풍자하고, 그 기존관념에 서린 이성에 반항하는 과짜주인공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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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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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역사는  흔히 고난의 길이라고한다.뒤집어말하면 상처받고 산 민족의 역사이다.
이제 우리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기로 하자.
  주인공은 왜소한 체구의 연극배우로 어린시절 가족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부터 좀자라서 친구와 연인,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있다.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더 곪아터지기 전에 치료해야하는데 누구에게도 하소연못하고 무대에서 푼다.
 상처받은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치료해야한다.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
 때론 상처를 발산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낭비벽이나 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이 주인공은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인간답고 말한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가족이든 친구든 가장 가까운 사람이 상처준다는 말은 맞는 것같다.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어머니와 가정폭력의 아버지는 주인공의 내면에 어두운 그림자를드리웠다.  
 용서는 신의 본능이고 복수는 악마의 속성이라는  데 인간인이상 항상 너그럽고 원만하게  살수는 없지않은가?
 그런데 이스라엘은 개인도 몸부림치는 과거청산은 않고  자구의 노력대신에 왜 자신이 당한 것과 똑같이 복수의 한을 이웃 아랍민족에게 풀며  마찰없이 지내려는 노력도 않을까?주인공은  나뿐 아니라 악조건의 핍박하에 가정뿐 아니라 민족도 똑같이 고통당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타인이 왜 날 싫어하는지 내가 왜 그가 싫은지 자신의 분노가 그에게 혹은 상대의 분노가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가?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는 권력이 없다고 하지만 많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손해란 건 동서고금의 진리다.단 사랑을 하면 상대에게 너그럽고 관대해진다.

 주인공은 다른 나만의 억눌린 무의식을 찾아  모두가 서로 비슷하든  인간의 개성은 서로 다른 무의식에서 비롯되든  내면의 자신의 형상을 찾아   자신을 응시하고  계속 소통하며 자아를 깨워나가는 것이 ego의 완성이란 걸 말하는 듯하다.
 자유의지는 그렇게 완성되는 것이다.자유의지라고 목적의식없이 그냥 무의식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가 있다.적게는  한두가지,많게는 수십수백의 상처를 끌어안고 산다.상처가 없는 인간은 없다.국가와 민족도 마찬가지다.문제는 그걸 어떻게 극복히느냐에 달렸다.과거의 상처를  잘 치유하고 다독이는데 따라 긍정적인 미래상이 형성된다.
 유태인들이 밉다고하는데 주인공은 미운 털박히는 짓 좀 그만하고 이웃아랍과 좀 평화롭게 살아보자고 호소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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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시크릿 레시피 공개! 맛있는 요리 시리즈
이케다 히로아키 지음, 박지은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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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이 흔해져 요즘쳐다도보지않는데 확실히 빵의 기본이란 것 정석이네요.싼 식빵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저렴하게 시도해보는 것도 부엌생활 즐겁게하고 경제적으로도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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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안재성 지음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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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정찬우는 소설이지만 실화를 통해  아직까지 남북이 갈라져 이념적 대치가 존재하고 좌파로  찍히면  매장까지 당하는 대한민국사회의상태에서 분단현실과 개인의 삶을 파탄낸 민초의 삶을 조명한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작자는 등장하는 주인공과  개인의 비극을 통해  6.25전쟁으로 인한  국가의 광적인 배타성과 국가안보를 위한  폭력이 한 인텔리와 청년의 꿈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민국이 식민지를 거쳐 대다수 국민이  가난한 시절을 보낸탓에  오직 배운 사람만이 떠받들여지던 시대에도 좌파공산주의는 공존했다.하지만 한국전란은 골수좌파도 아니고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꿈꾼이들도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상범의 삶을 살아야했던 시대로 만들었다 .이승만 정권은 독재를 위해 그런 민중심리를 악용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식민지유산을 청산하기도전에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쌓인 묵은 정치적 사회적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가기보다는 반공을  위한 사회분위기속에 민중들은 뭐가 옳은 일인지조차 구분못하고 죄다 빨갱이라고 낙인만 찍히면 감옥에서 썩는 걸 당연시했다.

 만일 주인공이 이북군장교출신이 아니고 사회주의에 호감을 갖지 않았더라면 감옥에서 긴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왜 그는 전향을 거부하고 혹독한 고문과 박해를 견디며 버텼을까? 공산주의자라서? 아니다,그는 역사를 전공한 인텔리다.

 그는 자신의 이상에 꿈을 버리지못하고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다. 그리고 돌아온 댓가는 감옥살이였다.어쩌면 숭고한 박애와 자유의 목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건 이승만정권이나 김일성공산정권이나  한 짓들이  다름없다고 할 수 있겠다...

  6.25전쟁을 거쳐 생존도 힘들었던만큼 불우한 국내상황과 좌우파의 갈등에 산 민중들은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도 불행했다. 기족이 깨지고 핏줄간에 의절한 이들,그 시대에 그런 불행한 이들이 많았다는데 주인공도 이 중의 한 인물이있었다.

 그는 만주로 이주해서도 독립군에 가담할만큼 조국을 사랑했던 인물이었다.항일투쟁이란 아무나 할 수있었던 게 아니다.다만 귀향을 잘못해서 평양에 정착했을 뿐이었다.

결국 북괴군장교로 주인공은 남한에 고립되어 빨치산투쟁을 한다.

소설 곳곳에 전쟁의 참혹함이 드러난다. 동굴생활을 하며 빨치산으로 전락한 주인공이 결국 감옥에 가서 당하는 수난과 시체와 산사람이 뒹구는 전투장면들..

 이  좌우파의 대립에 정치혼란으로 그림자가 져 어두운 건 시대분위기때문에 사회약자에 대한 보호보다 무작정 빨갱이로 몰아 사회에서 박멸하려는 분위기에 주인공이 설 자리가 없었다.

당시 우리사회에 일말의 관용도 없었나 보다.국가는  모든국민에 대해 보호할 의무를 져야한다.자유 한국의 미래와 국민들를 생각하면 주인공의 처지에 동정이 가지만 그 시대가 그런 사조의 흐름에 실려 가는 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불행한 일이었다.. 

 작자는 노인이 되어 출소한 주인공의 사연을 통해   관용과 사회정의를 호소하고 있다.특히 좌파논쟁이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상황에 아직도 종북론자들이니 좌빨등이 언론에 등장한는 것은 사상의 정치적이용성을 다시 생각케한다.

 개인의 인생과 정신을 망가뜨리는 전쟁은 어느 시대나 어디에도 있어선 안된다..작자는 휴머니즘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건전한 시민의식이 건전한 민주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건국부터 21세기 초까지 한국인들은 여러 사회적 변혁을 거치고 민주의식을 키워갔지만 타인에 대헤 견해의 차이를 포용하지않는다면 민주한국의 미래가  밝지않다고 작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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