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자격 - 게으르고 불안정하며 늙고 의지 없는… ‘나쁜 노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자격
희정 지음 / 갈라파고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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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일반화, 근거없는 비약, 내 목소리만 소중한 이기주의, 타인의 입장에 서본적도 없으면서 쉽게 단정짓기, 세상의 모든 불행은 여성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이익은 남성에게 귀결된다며 억울해 하기.

사실 요즘 시대엔 철이 지난 딱하고 안쓰러운 사고방식이긴 하다. 평등이란 건 미신적 사고가 낳은 80년대생들의 무속신앙이며,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만족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걸 깨닫고 성대결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에 구색을 맞추고 싶었는지 남자 편 조금 들어준다고 들고나온 카드가 사회복무요원….(에휴…개들 행복해. 사람은 누구나 죽는 소리 하는 척하지.)

이런 성대결론자들은 자신의 욕구불만을 가장 상대하기 쉬운 성차별에 매몰되어 토로한다. 그래야만 진짜 감당하기 어려운 부의 격차나 인종차별과 같은 불합리함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자기 위선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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