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감정의 이해
엠마 헵번 지음, 김나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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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감정은 비이성적인 반응이나 골치 아픈 욕망과 열정과 같은 의미로 취급되어 왔기 때문이죠. - P22

감정은 오해받기도 하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묘사되거나 경험해서는 안 되는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되었습니 다. - P22

뇌를 일걸어 ‘불확실한 세상에서 취약한 신체를 이끄는 예측 기관‘이라고 설명합니다. - P31

뇌는 항상 한발 앞서서 앞으로 닥칠 일과 생존을 위해 신체 예산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을 예측합니다. - P33

불확실성은 우리 뇌와 신체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뇌는 많은 것 을 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뇌에 들어오는 데이터가 뇌의 예측과 일치하지 않으면, 뇌는 정보를 재편 성하고 이해하고, 예측을 수정합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불확실성은 우리 뇌를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 응하기 위한 예측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뇌를 활성화시키며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듭니다. 불확실성에 대응하 기 위해서는 많은 인지 자원이 필요하고 이는 신진대사를 소모하고 신체 예산에서의 지출을 유발합니다. 이러 한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신체 예산이 고갈되어, 번아웃이나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도 있지요. - P43

스트레스 요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습니다. 누구나 때때로 힘든 감정 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지만,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회피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찾으면 감정과 기분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 P47

잘못된 과학을 반박해야 하는 것처럼, 도움이 되지 않는 믿음이나 신념에 기반한 우리의 감정적 믿음도 반박 할 필요가 있습니다. - P61

브라운은 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많은 사람이 자기 경험을 ‘화가 났다(화), ‘슬프다‘,
"기쁘다(행복)" 등 크게 세 가지 단어로만 명명하고 인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세부적인 부분까지 들어가기보다는 ‘화가 났다‘, 기분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하다‘와 같이 포괄적인 표현 으로 감정을 정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P76

어휘력을 늘리는 것은 감정의 세분성을 높이는 좋은 시작이며, 다른 언어에서 감정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이해 하는 것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감정을 더 잘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더 많은 개념과 범주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 P77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자부심은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훌륭하다는 것, 우리 모두는 매일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있다는 것, 끊임없이 롤러코스터를 타며 힘든 시기와 감정을 헤쳐 나간다는 것 등 우리의 성취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 P102

오만은 넘어지기 전에 온다"는 속담(또는 신화)처럼, 잘못된 자존심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종종 자 존심은 자아가 크거나 오만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자신의 업적을 감추고 성공을 과대 포장할 때 자존심을 부린다는 뜻이지요 - P102

불안이 닥쳤을 때 우리의 반응은 불안의 파도를 타거나. 빠져나오기 어려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하면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묻어두려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회피는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뇌가 더 나은 예측을 하는 법을 배움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 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실제 마주해야 할 사회적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상황 을 직접 겪지 않고 본인의 가설을 실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그대로 굳어집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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