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일 오늘의 젊은 작가 37
김보현 지음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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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물. 근데 이런 건 넷플릭스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싶지 책으로 보고 싶지는 않더라

조 원장은 인간관계를 끈끈하게 하는 것은 정이나 신의가 아니라 실리와 필요라는 것을 배웠다. 찰리 킴은 그런 쪽에 몹시 영리했다. 그는 신중하게 사람을 들었으며 철저하게 숫자와 문서로 관계를 유지하고 정리했다. - P197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기대 볼 수도 있겠죠. 사람들은 대체로 내게 다정해요. 내가 너무너무 불행하니까. 나를 동정하면서 아직 자기들이 잃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안도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고, 결국엔 다정했던 사람들도 내 슬픔에 진절머리를 내게 되죠." - P275

가족의 지긋지긋 한 점이 이런 것일 거다. 외면할수록 더 곪는 상처 같은 것.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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