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마음의 지혜 - 내 삶의 기준이 되는 8가지 심리학
김경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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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나쁜 관계로 도피한다. - P22

데이비드 버스는 상대가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심연의 두려움이 외모 폄하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 P31

우리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착각하곤 합니다. - P63

번아웃burn out 증후군은 일을 많이 해서 오는 게 아닙니다. 오로지 그 일만 해서 오는 거예요. - P66

"어유, 그 사람은 완벽주의자야"라는 말을 들으면 ‘음, 성격은 까칠해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군‘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심리학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조금 더 정화한 언어로 완벽주의를 다시 정의하자면 ‘일의 실수가 있음을 용납하지 않는 주의‘거든요. - P90

"저는 이미 상무가 됐으니, 사장이 되는 게 꿈입니다." 한두 번 안면을 트고 적당히 친해진 관계라면 저는 꼭 한 마디 덧붙입니다.
"에이, 어떻게 사장 되는 게 꿈이에요? 사장 돼서 뭘 하고 싶은지가 꿈이지. - P99

우리는 종종 꿈과 직업을 동일한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의 생각은 달라요.
꿈은 동사고, 직업은 명사이기 때문입니다. - P99

‘능력이 떨어지면 자리 욕심을 낸다‘ - P102

대부분의 조직은 직원을 평가할 때 보통 그의 성과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발 전을 가져온 사람이 있지만 리스크를 막아주는 사람도 있어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 심하고, 검토하고, 체크하는 사람도 조직에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 P121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사람은 사회적 약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 분노합니다. 보수적인 사람 은 잘 지켜져야 하는 미풍양속이나 전통이 흐트러지는 것에 분노하지요. - P155

하나 다행스러운 점은, 인류는 공존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경쟁하는 것보다, 속이는 것보다, 함께 나누고 돕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오랜 진화를 통해 알게 되었으니까 요. 사람들은 흔히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진화에 대한 깊은 오해입 니다. - P169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돈과 관련된 골치 아프고, 힘들고, 위축되는 감정에서 완전 히 자유롭습니다. 고깃집에서 메뉴를 고를 때 어떤 고기가 더 싸고 많이 주면서 폼 나는지 따 지지 않아요. - P180

성적으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학생들은 공부나 입시 진학에 관련된 걱정과 염려에서 자 유롭습니다.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경쟁률이 낮을지, 남은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결과를 조금이라도 올릴지 고민하지 않아요. 나머지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일상적 으로 경험하는 불이익을 완전히 넘어선 그룹이라고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 P180

라벨이 하나라서, 표현할 수 있는 명사가 하나라서, 한 집단에 단편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편 견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부자도 마찬가지지요. - P182

동기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도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입니다. 동기 수준이 조금 낮은 이 들이 동기 수준이 높은 이들과 공존하며 일정한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게 사회니까요. - P200

‘소심‘ 이라는 말 자체가 마치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심리학자들은 우열의 가치를 제거한 ‘예민‘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답니다. 소심하거나 예민한 상태를 다른 말로 풀어 쓰면 ‘마음의 눈금이 정교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식과 감정의 눈금이 남들보다 촘 촘하니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더 빠르게 느끼고 받아들이며 작은 일에도 큰 불안을 느끼고 표현하겠지요. - P202

나이 먹어서도 가져야 할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가 자기의 욕구를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품격 을 떨어뜨리지 않는 화법 - P213

자기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직무를 해결하지 못했던 E씨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메타 인지적인 좌절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풀어보니 틀렸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마음처럼 안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좌절감을 맛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몰랐다면, 처 음부터 못한다고 생각했다면, 이런 우울은 오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 가 나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일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 P250

메타인지의 ‘메타‘는 상위에 있다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 ‘내가 나를 보는 능력‘이 좋다는 것 입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면 우율감이 적을 수밖에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커 지니까요. - P251

실력이 있는 사람은 제돈 주고 사람을 씁니다. 그 자리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옵니다. 기 업의 실력은 쌓이고 부도 축적되니 더 좋은 값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경쟁력이 있 는 일자리에 더욱더 좋은 일꾼들이 모여드는 기업 경영의 선순환이지요.
실력이 없는 사람은 돈을 깎아서 싸게 사람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할 줄 모르는 사 람, 일 못하는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 기업의 실력은 더 떨어지고, 다시 적은 돈으로 사람을 구합니다. - P253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할 때 새로운 학습이 일어나고 지식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 P254

하지만 관계가 고립되고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원망이 더 많아질 수밖에요. 얕고 다양한 관계망이 아니라 좁고 깊은 관계에만 집중하게 되면 사람은 무너집니다. - P256

우리는 자살의 원인이 절망이라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알고 보면 절망은 자살과 그다지 가까 운 심리는 아닙니다. 절망은 ‘희망이 꺾인 상태‘를 말합니다. - P257

게임은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니라 피드백을 받기 위해 하는 거란 사실을요. - P278

게다가 뭐든 제가 노력하여 몸을 움직이면 수치의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피드백이 있으니 더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작은 숫자의 변화가 내 노력의 보상처럼 느껴졌기 때문이겠지요. - P282

같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굳이 두 세대로 나누자면 게임적인 요소인 실시간 피드백 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세대, 그렇지 못한 세대로 분류할 수 있겠지요. - P297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조직 차원에서 직원들의 업무와 행동에 대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P298

100년 전 올림픽은 제일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의 무대였지만 지금의 올림픽은 타고난 신체 적 재능을 뽑내는 장이 되었습니다. - P301

골프보다 더 재밌는 게 모여서 골프 친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함 께하고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게임적인 요소 아닐까요? 작은 행위라도 놓치지 않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자연스럽게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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