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칵테일, 러브, 좀비 안전가옥 쇼-트 2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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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난 장르소설 작가이다.
마지막 단편은 처음엔 좀 지루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의 순서를 역행하며 서사가 완성된다. ‘결국 벌어질 일은 벌어지지.‘라는 씁쓸함…

그는 언제나 불리한 상황이 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곤 했다. - P14

망하지 않으려면 인간이 아닌 수준의 정의감과 체력, 두뇌를 가진 히어로들이 백신을 찾아야 만 하는데, 현실에 그런 히어로는 없다. - P39

아빠는 그야말로, 가정 밖에서는 건실한 사회인인 반면 가정 안에서는 제왕처럼 군림하는 전 형적인 50대 중후반의 경상도 출신 제약회사 직원이었던 것이다. - P42

이 역시 인터넷에서 본 적 있었다. 감염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치들이 있다고. 정 부에 넘기면 시체도 받지 못한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좀비가 되어 버린 가족의 시체를 보전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들었다. 엄마가 중얼거렸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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