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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칸트의 말 ㅣ 초역 시리즈
임마누엘 칸트 지음, 하야마 나카바 엮음, 김치영 옮김 / 삼호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선하기 위해 스스로 엄격했던 사람.
남을 비방하는데 써먹기 보다는 자아성찰을 위함이다.
다만 결과보다는 동기라니…
마음 편하려는 이기심의 발로에 지나지 않는다.
무조건 추종하기 전에 ‘멈춰 서서 잠시 생각해 보는 용기‘를 가져라. 여러 가지 규칙과 제도에 익숙해지면 머리를 쓰지 않게 된다. - P15
이성을 작동시키는 대신 책에 의존하고, 양심을 작동시키는 대신 종교에 의존한다. 스스로 식사를 절제하는 대신 의사에게 식이요법을 처방받는다. ‘생각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돈만 지불하면 모두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해 준다. 인간이란 얼마나 게으른 존재인가! - P17
순수이성에 깃든 선한 의지는 우리의 이성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이다. - P27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칸트는 많은말을 통해 우리에게 그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그는 ‘책임‘을 갖고 ‘의무‘를 실행하는 것이 이성적인 인간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한다. - P50
사물에는 가치가 있지만 인간은 존엄성을 갖고 있다. 인간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 P69
단순히 병명을 붙이는 것만으로 환자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착각하는 의사가 있다. - P98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마치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가하면서도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자신을 속이고 있다. - P101
여성스러움이란 약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성질이야말로 남성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무기이다. - P125
거만한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업신여기고 멸시한다. 그는 모순된 자신의 태도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 P157
독재자에게 지배받는, 자유 없는 사회는 불행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질서정연해진다. - P195
인간은 편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자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가로이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노고와 노동을 이겨 내기 위한 지혜를 짜내도록 만들고, 성장시키기 위해 인간을 시련 속으로 던져 넣는다. - P46
선한 행위는 선한 의지에서 생겨나며, 선한 의지는 의무에서 생겨난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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