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리커버)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이 작가가 이렇게 따듯한 글을 썼다니 조금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버려야 겠다는 생각..

감동적인 소설이라기엔 표현이 적절하진 않은 것 같고, 감정이 쉽게 복받쳐 오르게 하는 소설이라는 게 적당한듯하다.

복잡하게 인과가 얽힌 세상에서 피해와 가해라는 불분명한 선 위에 방치돼 있는 우리의 자화상이랄까.

내가 아까 우리 중에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죠? 그런데 현재를 제대로 보는 사람도 많지 않아요. 사람이 과거에사로잡혀 있거나 미래에 홀려 있으면 현재를 제대로 보지 못해요. 서울 택시기사들, 특히 개인택시 하시는 분들은 내가 보기에 상당수가과거에 사로잡혀 있어요. 작가가 말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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