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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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보다 더 재미가 없었다.
마술같은 판타지 요소가 덜 가미되어 그런가.

보르헤스의 책을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신화, 신학, 철학과 같은 학문에 조예가 깊고, 남미의 지형이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얘기하고 싶다.

마지막 보르헤스일 것이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은 어떤 비밀스러운 충동, 즉 이성보다 더 심오한 어떤 충동에 의해 휩쓸렸으며, 그들조차 설명할 수가 없었을 그 충동을 존중했다. - P66

또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난 패배를 기뻐하고 있어. 그것은 끝이고 나는 너무 지쳐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나는 이렇게도 생각했다. ‘난 패배를 기뻐하고 있어. 그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기때문이며,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모든 행위들과 무한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고, 단 하나의 실제 행위를 비난하거나 개탄하는 것은 우주를 모독하는 것이기 때문이야. 나는 이런 식의 설명을 시험했고, 마침내 진정한 해석에 이르게 되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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