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셀 씨는 겉보기와 달리 야심 때문에 옹졸해졌다. 능력는 자들에게는 야심을 품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특권이있다. 하지만 소심한 사람들은 야심을 겉으로 드러내놓고 그것을 이루지 못해 남들의 조롱을 받기 마련이다. 셰셀 씨는 능력 있는 자의 직선 코스를 밟지 못했다. 그는 하원의원을 두번 지냈고 선거에서 두 번 낭패를 보았다. 예전에는 국장이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성공과 패배를 이어서 맛보면서 그의 성격은 망가졌고 좌절된 야심가가 그렇듯이 모질어졌다. - P52

젊음은 힘을 발휘하는 데서 기쁨을 느낀답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속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속게 된답니다. 그 열정은 좀 아껴두세요. - P110

그분은 자신에게 굽실거리는 자는 더 짓밟는 분이고 자기에게 맞서는 자의 자존심에는 감탄하는 분이랍니다. 그분은 강철 같은 분이에요. - P112

친구여, 교활함을 이 세상 처세술의 으뜸으로 삼는 사람들도 많지요. 사람들을 이간질해서 그 틈새에 자기 자리를 마련하려는 거지요. - P113

사람은 물질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적인 본성이그 안에서 다 발휘되고, 천사의 성질이 그 안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천사가 보여주는 미래와, 동물이 되새겨주는 본능 사이에서 갈등을 느낀다. 육체적인 사랑과 신성한 사랑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것이다. 어떤 이는 덧없이 지나가는욕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온갖 여성들 사이를 헤맨다. 반면에어떤 이는 단 한 명의 여성을 이상화시켜서 그 안에 전 우주를 담는다. 어떤 이들은 물질적인 쾌락과 정신적인 쾌락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방황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육체에 정신성을 부여한 후, 결코 육체가 줄 수 없는 것을 그 쾌락 속에서 찾기도 한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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