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비관론자들이 대체로 옳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낙관론자들이다.‘

‘믿음직한 예측은 틀린다. 올바른 예측은 믿음직하지 않다’

쉽게 쓴 책일텐데 나같은 문외한들에게는 어려운 내용도 좀 있다.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도 초창기 가입자들에게 보고 싶은 영 상 타이틀을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 여기에 신청된 영상물의 상당수는 다큐멘터리나 교양물이었다. 그래서 관련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 했으나 정작 실제로 구매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후 넷플릭스는 소비자의 선호도 분석에서 직접 묻는 방식을 배제하고순수하게 클릭과 조회, 검색에 의존하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그 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구글의 검색어 분석 결과와 사회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비교하면서 사람들의 진 실한 생각은 결국 구글의 검색어 분석 결과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왜 그럴까? 구글의 검색은 익명으로 이루어지고 개인적이며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입력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20p)

지구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많은 생명체으 진화와 별종, 새로운 종의 탄생도 이어졌듯이 사업 분야 역시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다라 바귀며 진화할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사업은 번성할 것이며 그러지 못하는 사업 분야는 쇠락한 것이다.(32p)

그렇다면 왜 체계적인 매뉴얼 준비와 정기적인 점검이 잘 안 되는 것일까?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만약 9·11 테러가 나 기 전에 누군가가 그런 테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항공기 보안 규정 과 절차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면 과연 받아들여졌을까? 그리 고 만약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강화된 규정에 의해 항공기 운항이이루어지고, 그 결과 테러가 사전에 예방되었다면 규정 강화를 추진 한 주인공은 칭찬을 받았을까? 아니면 쓸데없이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았을까?(48p)

우리나라 기업에서 혁신 조직에 직접 가담했거나 혁신 조직에서 추진하는 혁신 과제를 수행해본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무엇을 느낄까? 아마 ‘혁신은 직원들을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며 업무 효율을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라거나 ‘최고경영자 혹은 기업 오너에게 보여주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하는 척한다. 그것도아니면 ‘실무자의 입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치 자료를 통해 혁신 과제의 성과를 부풀려서 대단한 혁신을 했다고 평가받으려 하지는않는가?‘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혁신 피로감‘ 이라는 용어가 왜 생겨났을까? 혁신을 상당 기간 상부 경영층의 의지로 밀어붙인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혁신피로감이란 실무자의 입장에서 의미를 느낄 수도 없고, 현 상황의개선에 큰 도움도 되지 않으며, 때로는 실무를 진행하는 데 장애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혁신 과제들이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그 과제들의 강압적인 추진에 대한 반대를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세계 일류기업들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하는 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왜 정작 직원들은 혁신으로부터 희망을 발견하지 못할까?(134p)

지난 세월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지 금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사용자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며 세계적으로 강화되고있는 정보보호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 입장에서 "공짜 점 심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요구를 하겠지만 이럴 경우 사용자에게는 "싼 게 비지떡" 이라는 말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1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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