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물질적으로 더 나은 편에 속하고 불평등의 정도는 더 심한데 왜 주관적 계층귀속은 거의 비슷한가? 그것은 주관적계층귀속이 주변 사람과의 비교에 많이 의존한다는 점과 관련이 깊다.
서울의 일반적 생활수준이 높더라도 그만큼 비교의 기준도 높아지기때문에 객관적 하층은 더 적더라도 주관적 하층은 비슷하게 나타나는것은 아닐까? 일상적 표현으로 ‘노는 물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다르게잡는다는 것이다. 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주관적 계층귀속을 낮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