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말이 선수 거위벌레 - 만화 파브르 곤충기 5
김남길 구성, 연두스튜디오 만화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골라앗큰뿔꽃무지는 몸 길이 11cm이고 세계 최대의 꽃무지로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 서식한다. 앞가슴에 얼룩말 무늬가 으름답게 그려져 있다. 

떡갈나무 하늘소는 몸 길이가 2.3~5cm이다. 진한 갈색 몸으로 한 여름에 참나무 주위에서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하늘소 애벌레는 터널 속에서 보지 못하고 냄새도 느끼지 못하지만 하늘소 애벌레의 천적인 딱따구리는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번데가 되기 전의 애벌레는 반드시 나무 바깥쪽에서 가까운 곳에 머리를 내밀고 터널을 만든다. 왜 나무 바깥쪽에서 가까운 곳에 머리를 내밀고 터널을 만들까? 성충이 되어서 바깥으로 탈출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다. 

큰버드나무하늘소는 몸 길이가 2.7~4.8cm이고 붉은 빛이 감도는 진한 갈색으로 몸집이 넓은 편이다. 성충은 야행성이고 애벌레는 소나무 목재를 즐겨 먹는다. 또 큰버드나무하늘소는 싸움을 무척 좋아하여 암수를 가리지 않고 만나기만 하면 맞붙는다. 

개암거위벌레는 몸길이가 0.7~1cm이고 머리 부분은 검은 빛이고 몸뚱이는 불은빛을 띠고 있다. 개암나무나 오리나무의 잎에 알을 낳고 돌돌 말아 자손을 키운다. 개암거위벌레의 요람을 만드는 방법은 턱으로 잎사귀의 상단을 반만 자른 뒤 잎맥 중앙을 잘근잘근 쌉어 꺾기 좋게 만든다.  그 다음 잎사귀 끝에 알을 나호고 앞사귀를 반으로 접고 뒤쪽으로 돌아수목르기를 한다. 그 다음은 알이 있는 끝쪽부터 위로 접어 올리고 요람의 양쪽 입구를 틀어막고 잎사귀가 펴지지 않고록 붙잡고  있는다. 시든 잎사귀가 펴지지 않게 되면 요람은 완성된다. 요람은 비람에 흔들리다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황철나무 잎말이 바구미는 몸 길이가 0.6cm이고 등이 청동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갑충이다. 또 포플러나무(미루나무)와 황철나무 잎사귀를 요람으로 만든다. 

떡갈나무 꿀꿀이 바구미는 몸길이가 0.6~0.9cm이고 긴 입으로 도토리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  이 꿀꿀이 바구미는 다 익지 않은 도토리를 골라 긴 주둥이를 꽂아서 좌우로 이동하며 구멍을 뚫는다. 왜냐하면 익지 않은 도토리가 익은 도토리보다 물렁물렁하기 때문이다. 

완두콩바구미는 풍뎅이류처럼 몸이 뚱뚱보이다. 다른 바구미와 달리 모리와 목이 잛고 완두콩을 해치는 장본인이다. 완두콩 속에서 자란 애벌레는 콩 껍질이 마르기 전에 축구를 갉아 놓는다. 그리고 탈출 준비가 끝난 애벌레는 곧 번데기가 되고 9월에 성충이 되어서 뚜껑을 열고 나왔다. 

강낭콩바구미는 몸 길이가 2~3mm이며 마른 강냥콩을 좋아해서 창고에 쌓아 돈 콩자루에 모여든다 자루 속에서 대대로 번식하기 때문에 농부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가슴무늬송장벌레는 몸 길이가 2~2,5cm이며 검정 바탕에 빨강 무늬로 치장되어 있고 동물 시체를 땅 속에 묻어서 먹이를 먹는 매장충이다.  이들은 두더지 밑으로 파고 들어 발로 흙을 치운다. 나무지가 작없나는 동안 한 마리는 수시로 바깥으로 나와 진행 상황을 산핀다. 그 다음 흙이 깊게 파일 수록 두더지는 땅 밑으로 꺼진다. 나중에는 파낸 훍이 무너지며 두더지가 묻히게 된다. 

나는 이 것을 보면서 거위 벌레가 또 잎말이 선수인지 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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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7: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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