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독
이기원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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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독 #이기원 #페퍼민트오리지널 #디스토피아 #SF소설 #의학테크놀로지

 


 

 

그동안 인간이 상상한 영화나 소설이 실제로

우리 곁에 실생활 가운데 활용되고 사용되는 것들이 많다.

최첨단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인간들의 수명이

예전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의 상상력이 실제가 되는 그날이 그리 멀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장르가 그리 많이 우리 곁에 다가와 았지는 않지만,

초현실 세계를 그리고 미래를 그린 작품들은 이미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쥐독>이라는 책을 받고는 책 표지에서부터 풍겨오는 강렬한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만만치 않는 책의 페이지. 하지만 책을 펴고는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흡인력이 좋은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아니,이미 생각했을 수도 있는 

그런 파편적인 기억들을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출판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침리한 계산이 껄린 그리고 어떻게 글을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돋보이는 K-디스토피아의 발칙한 상상이 현실처럼 다가온다.

 

 

조금은 생뚱맞기도 하지만, 원래 작가가 쓰고 싶은대로 쓰는 것이 소설이 아닌가.

서울이 중심이다. 22세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이 서울이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최하층의 사람들이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그곳이 쥐독이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이지만 작가가 의도한 것은 생존을 위해 그리고 불멸의 삶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면서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의 삶을 고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나오는 '전기련 무슨 노조 이름 같지만 전국기업인연합의 줄임말이다.

이들이 실제적으로 이 거대한 땅을 이끌어가고 쉼없이 영생을 선물로 받는 자들이다.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 회사를 경여하는 것처럼 경영한다.

그 가운데 철저하게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 갇혀 또다른 꿈을 꾸지 못하는 이들을 보게 된다.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은 그 시스템의 최고 경영자에게 빌붙어서

생명을 유지하는 데 급급하다.

국가통치기관 전기련의 회장이자 대기업 연합 국가평의회 의장인 류신.

그가 만든 세계 안에서 철저하게 그에게 순복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속에서

뉴소울 시티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미래의 우리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철저한 자본 논리로 지배되는 세상, 시간이 돈이다.

분각을 사야하는 자들,

그 분각을 어떻게든 많이 모으기 위해 카푸치노(각성제)를 먹어야만 한이다. 

삶의 질이 아니다. 그저 생명의 연장이다. 

늘 충족되지 않는 삶 때문에 그 어떤 게임에도 서슴이 없이 자신을 던지는 사람들.

보장되지 않는 그 삶을 어떻게든 바꾸어보려는

사람들은 서바이벌 게임이란 인생 역전에 한방을 건다.

그런데 그 게임의 1인자가 되기 전에 수많은 이들이 생을 마감한다.

영원한 생명을 꿈꾸었던 류신은 그 꿈을 이루고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꿈에 짓밟아 버린다.

 

 

그리고 그들 속에서 반랑을 꿈꾸는 이들, 평생 하늘을 보지 못한채 죽어가는 이들도 있다.

그런 공평하지 않는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쥐독>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죽음과 벗하며 쥐처럼 숨어 살아야 하는 지역인 쥐독 속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난다.

쥐독의 인생들, 쥐독 갇힌 채 굶주리다 못해 서로를 잡아먹다가 결국 한 마리만 남게 되고,

보상으로 그곳에서 풀려났지만 이미 맛본 다른 쥐의 멋을 잊지 못해

또 다른 쥐를 해치기 시작한다. 

이것이 쥐독에서 꿈과 희망과 그 어떤것도 꿈꾸지 못하는 인생들을 말하는 것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F 설정이 돋보인다.

그리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모두는 아니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소설은 주인공 민준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이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묘사가 너무도 흡인력이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수 없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다.

퍼즐을 맞추듯 조각들이 맞추어져 큰 그림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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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
박일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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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방 #박일우 #지식과감성 #소설 #현대소설

 


 

 


일단은 다른 소설과는 다른 장르의 소설이다. 일곱개의 단편들로 구성된 책이다.

읽으면서 사실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수선하게 끝난다.그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체증이 내려가지를 않는다. 매 단편마다 그렇다. 

해피엔딩의 결말을 원한다면 애시당초 틀렸다. 

단편 하나하나가 가슴을 막히게 한다. 

퍽퍽한 고구마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처럼 답답하다.


 

 

책의 끝부분에 주어지는 해설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 소설을 전반적으로 훑어준다

그런데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의도가 분명히 읽히지가 않았다.

마치 안갯속을 걷는 것 같고 미로 속을 헤매는 것 같았다. 

그래도 꿋꿋하게 읽다보니 마지막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해설 부분에서 아 ~~하는 감탄사가 터졌다.

저자가 이렇게도 치밀하게 장치를 해 놓은 줄 몰랐다.

아나도 그동안 너무 뻔한 결말이 주어지는 소설을 좋아해서인가 보다.

사실은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일까? 마지막 부분에 해설은 꼭 읽어야 그 실마리가 풀린다.


 

 

작가는 이리저리 꼬아 놓는다. 시간도 그렇고 순사도 그렇다. 

의도적으로 서사의 주체를 숨기기도 한다.

독자로 하여금 이해의 폭을 넓히기는 커녕 오히려 더 좁아지게 한다.

왜 그롤까? 저자의 의도는 익숙한 데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몰입했던 소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동안 처리했던 방식으로 소설을 읽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이들은 일명 루저라고 할 만큼 못나 보인다.

그렇다면 저자가 원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무엇일까?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 계속해서 책을 읽어 나가면

숨겨진 저자의 의도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아~~ 하고 탄식을 지르게 된다.

그래도 여운이 남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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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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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는여덟가지복 #김남준 #생명의말씀사 #팔복 #산상수훈 #행복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그 행복을 주는 무언가를 찾아서 방황하며 헤매기도 한다. 사실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있어서 행복을 무엇이라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이며 저자는 그 행복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라는 생각에 책을 열었다. 이미 저자의 책은 정평이 나있다. 또한, 깊이 있는 문장으로 인해 어떤 때는 그 깊이가 가늠되지 않을 때도 있고, 얕은 신학적 지식으로 인해 나의 모든 것이 탄로날 때도 있다. 기독교가 말하는 행복의 그 기준점은 어디에 있는가? 시대가 변할수록 행복을 찾기가 어렵다.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실 세상이 주는 행복은 참된 행복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기에 늘 급급해 보인다. 그 행복이라는 게 저마다의 방법으로 나타나지만 사실 명확하게 이것이 행복이라고 정의 내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행복이라는 기준을 수박 겉핡기 식으로 정의을 내린다. 그 정의 마저도 자신의 기준이 100%이다. 그런 행복의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깊이 읽는 여덟가지 복>은 행복에 대한 모호함의 그 기준을 말끔하고 선명하게제시한다. 산위에서 울려퍼진 예수 그리스도의 행복론(?)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다양한 물음 앞에 서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따르고 바라보아야 할 기준을 가감없이 제시하고 있다.

 


 

사실 김난준 목사의 책은 책꽂이에 몇권씩은 꼽혀 있다. <깊이 읽는 여덟가지 복>을 읽으면서 제시되는 초록색으로 된 설명 부분에 함께 수록된 책들 역시 모두는 아니지만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미 저자는 많은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는 베스트셀러를 넘어 25년을 한결같이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 책을 읽으며 가슴이 뜨금했던 기억이 있다. 목사로 저술가로 영적인 스승으로 한국교회에 서있는 저자의 책은 깊이가 다르다. 

 


 

이 책은 산상수훈인 팔복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저자는 팔복에서 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한다. 그동안의 제각가이었던 복의 개념을 팔복을 통해 온전히 전달하고자 애쓴다. 기독교 신앙인이라고 복에 대한 개념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막연하게 이것이 복일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기준을 제시했겠지만, <깊이 읽는 여덟가지 복>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복의 개념이 무엇인가를 깊이있게 묵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그동안 기준 삼았던 복의 개념의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고 체감하는 복의 개념이 팔복에서 말하는 그 복의 기준과는 판이하기 때문에 그 개념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복의 개념은 하나님의 창조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초에 있던 복이 죄라는 커단란 태클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인간 저마다의 기준이 세워지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복의 기준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그리고 그 복의 발화지점은 산상수훈이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복에 대한 기준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죄로 뒤덮인 세상 속에서의 인간이 세우는 복의 기준은 늘 하나님이 세운 기준과는 멀어져도 너무 멀어져 복의 기준이라는 것이 모호한 격언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그 기준이 인간에서 하나님으로 바뀌지 않는 한 우리가 따라가는 복은 늘 끝없이 곤두박질 칠 수 밖에는 없다.

 


 

그리고 저자가 제시하는 복의 기준이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기반 위에서 복을 논해야만 한다. 성경의 말씀대로 복의 기준을 세우고 따라갈 때, 풍성하고 온전한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한 시도들을 한 믿음의 선진들을 저자는 책에서 제시한다. 아우구스티누스를 필두로해서 청교도, 종교개혁시대의 인물들, 현대까지 그 행복의 길을 잇는 이들의 면면을 예로 들고 있다. 그래서 그 행복이라는 개념이 오늘날 주로 무언가 풀리지 않을때 끄집어 내는 화두가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임에도 인간의 무지와 죄로 인해 파괴된 행복의 길을 <깊이 있는 여덟가지 복>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과그리고 편협한 행복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근원적인 복을 누릴 수 있도록 격력하고있다.

 


 

이 책은 각 장 끝에 ‘한 눈에 보는 장’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 그래서 읽으면서 잊어버리거나 빠졌던 부분들을 다시금 보충해준다. 간결 명료하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논지를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소그룹 토의 책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그동안 뜬구름 잡는 것 같았던 복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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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들 잇 - 사계절 캔들 레시피
박현미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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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이미 많은 이들이 캔들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기도 한다.

캔들은 삶의 환경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자연적인 향을 곁들여 만들고 있고,

각종 선물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우리 곁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지만 직접 만들어보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예전에는 캔들이라는 이미지가 단순히 불을 켜는데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한 양초를 넘어서 우리 삶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손 재주가 없어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도 십게 만들수 있는

캔들 레시피를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도 쉽게 만들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캔들을 만들때 준비해야 하는 것들과

캔들의 종류와 모양대로 만들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의 캔들 레시피대로 따라가다보면 뚝딱 하나의 캔들이 완성된다.

다양하고 활요가능한 형태의 캔들 도구와 캔들의 종류, 그리고 향료와 염료, 심지와 왁스,

캔들을 만들때 생기는 문제, 몰드 사용법. 저자는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봄날의 정원, 여름날의 피크닉, 가을날의 책 한권, 겨울날의 촛불,

이렇게 테마를 나누어서 거기에 맞는 캔들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 책을 보기전에는 캔들을 만들어 볼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저자의 레시피 대로 캔들을 만들면 어느샌가 하나의 캔들이 완성된다.

이렇게 캔들을 만들면서 또 하나의 취미가 생기는 것이고,

캔들을 만들면서 기다리는 시간 가운데

생각의 집을 지을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입문자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지만,

이미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른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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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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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자극제가되는발칙한이솝우화 #최강록 #원앤원북스 #정신건강의학 #동화 #우화

 


 

 

우화는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다. 

이솝우화로 시중에 나온 책들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우화라는 장르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솝우화가 주는 메세지는 결코 가볍지가 않다. 

복잡 다단한 삶 가운데 그리고 빠르게 지나가고 빠르게 바뀌는 문화속에서 

과부화로 인한 생각의 고리를 식히는 것에는 이같은 책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빠르게 읽힌다. 그러나 빠르게 읽힌다고해서

내용이 빛의 속도로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가지는 않는다. 

우화라는 장르 속에 감추어진 깊은 의미는 그냥 가벼이 읽으면 찾기 힘들다.

머리를 식히는 용으로 읽으면 그만큼의 깊이로 다가온다.

하지만 찬찬히 읽으면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이 가히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그래서 얕은 내용이 아니라 깊은 내용이다. 가볍게 스윽 지나간다고해서 가볍지가 않다.

머리를 몇번씩 흔들어야 겨우 미로와 같은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솝우화를 통해 그 속에 숨겨진 의학적 사례와 접목 시킨다.

인간안에 숨겨진 공포와 그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

어쩌면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꼭 맞는 지혜일 수 있겠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그 위기를 극복한 당나귀,

하루종일 헛탕친 어부들에게 뜻밖의 행운이 된 다랑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를 통한 양보,

배고픈 여우가 만난 포도나무 하지만 너무 높아 

결국은 따먹지 못한 포도를 통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어기제.


 

저자는 이솝우화를 통해 정신과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 일들을 풀어나간다.

그래서일까 이솝우화가 더 친근하고 재미있다. 

또한 저자가 함께 곁들여 놓은 정신의학적 풀이 또한 공감이 간다.


 

하지만 저자만의 풀이에서 공감이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래서 저자나 독자가 서로 깨닫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번역서들이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사람마다 느끼고 깨닫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으로 읽을수 있는 것이 고전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을 되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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