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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
박일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평점 :
#완벽한방 #박일우 #지식과감성 #소설 #현대소설

일단은 다른 소설과는 다른 장르의 소설이다. 일곱개의 단편들로 구성된 책이다.
읽으면서 사실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수선하게 끝난다.그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체증이 내려가지를 않는다. 매 단편마다 그렇다.
해피엔딩의 결말을 원한다면 애시당초 틀렸다.
단편 하나하나가 가슴을 막히게 한다.
퍽퍽한 고구마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처럼 답답하다.
책의 끝부분에 주어지는 해설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 소설을 전반적으로 훑어준다
그런데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의도가 분명히 읽히지가 않았다.
마치 안갯속을 걷는 것 같고 미로 속을 헤매는 것 같았다.
그래도 꿋꿋하게 읽다보니 마지막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해설 부분에서 아 ~~하는 감탄사가 터졌다.
저자가 이렇게도 치밀하게 장치를 해 놓은 줄 몰랐다.
아나도 그동안 너무 뻔한 결말이 주어지는 소설을 좋아해서인가 보다.
사실은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일까? 마지막 부분에 해설은 꼭 읽어야 그 실마리가 풀린다.
작가는 이리저리 꼬아 놓는다. 시간도 그렇고 순사도 그렇다.
의도적으로 서사의 주체를 숨기기도 한다.
독자로 하여금 이해의 폭을 넓히기는 커녕 오히려 더 좁아지게 한다.
왜 그롤까? 저자의 의도는 익숙한 데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몰입했던 소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동안 처리했던 방식으로 소설을 읽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이들은 일명 루저라고 할 만큼 못나 보인다.
그렇다면 저자가 원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무엇일까?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 계속해서 책을 읽어 나가면
숨겨진 저자의 의도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아~~ 하고 탄식을 지르게 된다.
그래도 여운이 남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