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최강자 고래책빵 어린이 시 7
권가람 지음 / 고래책빵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시라는 게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것들이 많았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생 어린이다.

초등학교 4학년 답게 생각하는 것이 너무 사랑스럽다.

 


 

 

 

사물을 보고 시를 쓰는 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순간적으로 깊이있게 사물을 들여다보고 그 특징을 잡아서 글을 써야 하는데

그것이 잘 훈련되어 아름다운 시로 표출이 되고 있다.

 

 


 

 


매운것을 먹고 입에 불이 났다는 친구의 표현이 재미있다.

그 불을 끈 소방관이 우유였다는 소재도 기발하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력이 재미있고,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써서 표현한다는 것이 놀랍다.


 

책의 4부에서는 '꽁까처럼'이라는 제목을 통해

그동안 수상한 수상작들을 여러편 실어 놓았다.

대부분 시였지만 '저는 행복한 열살입니다'와

'이빨 뺀 날'은 산문이라서 또 다른 맛을 느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의 생각을 시로 쓴다는 것은

하루 이틀 습작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미있다. 진짜 최강자에서는 가족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가족이라는 최강자를 통해 아이가 표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시를 읽는 동안 행복했다. 미소가 지어졌다.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주고 있기에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해요… 말에 몸살이 나 추스를 수 없을만큼
장정환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시를 접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는 것 같다.

시를 읽는 독자들도 줄어 들었고,

시에 대한 관심 또한 소수의 사람들의 몫이다.

시는 함축된 아름다운 말로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읽는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이 시집은 6가지 주제의 다양한 테마로 이우러져 있다.

사랑과 죽음, 자연과 인생 등에 관한 모든 시편들,

시인은 이 6가지 테마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게 된다.

하나, 둘 ... 비를 세는 동안 첫사랑이 생각이 난다.

내리는 빗줄기 만큼이나 아련한 추억이 빗방울과 함께 흘러 내린다.

시인은 중간에 숫자를 헤아리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런데 사실은 셀 수 있었는데, 틀리게 세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은 처음부터 하늘은 맑았단다.

아마도 첫사랑 생각에 울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눈물이 빗물이 되어 흘러내릴 정도면 얼만 애틋한 사랑이었을까?

 

 

6가지 테마로 이어지는 시인의 시는 가슴이 따뜻하다.

한번 쯤 겪었을 이야기가 시인을 통해 책 한 가득 펼쳐진다.

너무 오랜 오랜만에 읽는 시라서 감동은 몇 배가 된다.

그런데 시인의 소개가 없다. 다양한 주제의 시들이 펼쳐진다.

그래서일까? 시인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

 

 

시집 표지에 이런 글이 있다.


 

"한 사람을 추억하게 되면, 모든 이를 만나게 된다."

                       _인연 中

 


그래 삶이란게 인연의 연장 선상이라는 것을 오늘도 깨닫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들의 이유 있는 반란 - 내가 백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김미성 외 지음 / 북랩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라는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그 과정은 어렵다. 모든 여성이 엄마가 되지는 않는다. 엄마는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일 수가 있다. 하지만 나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엄마가 되기도 하고, 아무리 선택하려고 해도 선택되지 않기도 한다. 엄마는 위대한 존재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 엄마는 여성으로서의 한 단면을 다른 단면으로 바꾸고 정체성 마저도 바꾸게 된다. 그러므로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자라는 정체성에서 엄마라는 정체성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달라진 정체성은 사회적 분위기나 시선으로 인해 온전히 유지해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육아와 사회 생활이 함께 가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마다의 경험치가 달라서 이 책에 나오는 저자들의 엄마로서의 전쟁은 겪어보지 않는 남자들은 피부로 체감하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시원하게 하기도 하고, 이들의 일상이 안타깝기도 하고, 위대해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육아를 해 온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펼치자마자 저자들의 상황에 공감할 것이다. 육아를 하고 있다면 더욱 겪었던 우울감, 자괴감, 자책감, 자존감 등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이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자신과 책 속의 저자들과의 동일시가 이우어져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공감과 위로가 이루어진다. 아나도 육아의 전쟁 가운데 있는 모든 엄마들은 엄청난 공감을 하지 않을까.


 

작가들 개개인이겪어야 했던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다양한 저자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에 투영이 되어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저자 모두가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라는 삶 가운데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엄마'보다는 자신을 더 드러내어야 함에도 자신의 이름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기에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인생이라는 것이 자기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래서 이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수많은 인생의 변수 앞에서 그래도 자신의 앞길을 계발하고 어떤 인생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그리고 있기에 지금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고 낙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사람의 기쁨이 있다. 여자이기 앞서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앞에 이들이 그 삶을 헤쳐나가고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응원하며 박수를 보낸다. 놀라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내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그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 - 제주 올레 완주기
차노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섬이다.

많은 이들이 제주 여행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제주 여행을 하기는 하지만 올레길을 완주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올레길을 두 번이나 완주했다니 ^^

제주의 볼거리들을 많이 봤다면 올레길을 도전하는 것도 제주의 매력에 또 한번 빠지는 것이다.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는 제주를 다시금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준다.

책을 읽으며 나 또한 제주 올레길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제주도로 달려가 저자가 극찬하는 올레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책에서 제주의 올레길을 26개가 있다고 소개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1년에 몇 코스씩, 아니면 1개의 코스라도 완주하다 보면

언젠가는 26개를 완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이 책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는 아름다운 제주의 여러가지를 보여준다.

제주의 26개의 올레길을 걸으면서 저자가 보고느낀 풍경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전해주고 글로 전해준다.

책에서 보여지는 올레길의 아름다움은 직접 걸어보지 않았지만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는 풍경은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저자는 올레길을 걸으면서 가는 곳마다 그곳의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해설사처럼 들려준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현장에서서 그 현장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제주도단체 여행이나 개인적인 여행일지라도 이런 올레길은 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때문이리수도 있겠지만 더 올레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절경과 아름다운 풍경들은 속속들이 가보지 않는다면

도저히 볼수도 즐길수도 없다.

데부분의 관광은 이르만고 소문이 난,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가게 된다.

제주 오름 중 대중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곳인 문도지오름은

이런 오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하다.

그래서 이 책은 알차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온갖 제주의 끝없는 매력들을 소개한다.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몰랐던 이야기들을 듣게 되고 알게 되면서 제주가 더 궁금해졌다.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저자가 알려주는 제주의 올레길을 코스별로 따라가다보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마음이 그곳에 가 있는 듯하다.

올레길이라 해서 그동안 한번도 안가본 길이 대부분이지만

또 한번쯤은 가봤던 익숙한 곳들도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걸어서 제주 한 바퀴는 언젠가는 걸어보겠지만

당장은 떠날 수는 없기에 그 아쉬움이 이 책을 대신한다.

이 책에 담겨진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저자의 글이 가슴에 담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가눌수 없는 슬픔이라고 하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다. 왕을 비롯한 모든 백성들의 삶이 송두리째 뽑혀지고 더 이상 내디딜 수없는 벼랑 끝에 서게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미 <덕혜옹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준 권비영 작가가 다시금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덕혜옹주의 오빠 이은 세자다. 조선의 황태자였지만 그 어떤것도 할 수 없었던 허수아비 황태자. 그가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가 강압에 못이겨 일본의 황족인 마사코와 혼인을 한다.


 

일본의 신문물을 알아야 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사실상 볼모가 된 이은이다. 이은의 아내가 된 마사코의 삶도 사실은 좋은 결혼이 아니다. 천왕의 칙허로 인해 마사코는 이은과의 혼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강제로 결혼해야 하는 마사코의 이은 못지 않게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은과 마사코의 결혼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관동대지진을 조선 사람들의 탓으로 돌려 왜놈들은 엄청난 수의 무고한 조선 사람들을 학살했다. 이은과 마사코도 조선인들로 인한 지진이 아니었음을 알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는 늘 읽어도 가슴이 아프다. 황태자 이은이 맞닥뜨린 현실은 나라를 잃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슬픔과 고독, 아픔 등이 책을 통해 가슴 깊이 들어온다. 왜 저자가 책의 제목을 [잃어버린 집]이라고 지었는지를 알 것 같다. 책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등장 인물 각각에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마사코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마사코는 일본인이었기에 애초부터 대한민국에서 환영받지 못할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닥친 시련은 황태자 이은과 헤어지라는 압박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런 압박에 굴하지 않고 황태자 이은을 위해 이겨낸다. 어쩔수 없는 결혼이었지만 그녀가 이은을 향한 사랑은 깊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줄리아 또한 이구 황태손만 바라보며 모든 것이 낯설은 이국 땅에 정착했다. 시대적 상황으로 보면 외국인과 결혼한다는 것이 그 시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에 배척과 시기의 눈길을 감당해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던 시대이다. 그래서 그녀의 마음은 많은 상처로 가득햇응 것이다. 거기다가 이구는 줄리아를 외면하고 모질게 하는 바람에 줄리아의 외로움은 깊은 수렁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오지를 못했다. 이구 만을 믿고 의지하면서 먼 길을 왔지만 그런 그녀에게 이구는 좋은 남편이 아니았다. 이 책의 몰입감은 최고다. 이 소설의 전체적 분위기는 우울하고 고독하다. 아마도 나라를 잃은나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른 인물들이 감당해내야 하는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우울하게 하는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더 깊은 역사적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