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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폴란드 한 달 살기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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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 달 살기의 책 중에 폴란드 한 달 살기다.
한 달 살기의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겠지만, 여유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달 살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는 결정이고,
또한 여건의 뒷받침과 경제적 뒷받침도 되어야 한다.
그래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 한다.
그러하기에 한 달 살기처럼 긴 시간을 할애해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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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중부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산과 숲, 호수와 중세 성,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을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한다.
광활한 산악 지형과 거대 호수,
백사장이 늘어선 발트해 연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라다.
유럽의 어느 나라가 아름답지 않으며,
살아 숨쉬는 역사가 반짝이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특히 이 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많이 지닌 나라다.
수도인 바르샤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완전히 파괴되었었다.
이러한 전쟁의 상흔을 시민들의 노력으로 말끔하게 전쟁 전의 모습으로
회복한 곳이다.
고딕풍의 거대한 벽돌 건물인 세인트 메리교회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이 책은 폴란드에 대해서 낱낱이 소개하며, 여행객들의 만족을 높여 준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저자가 소개하는 폴란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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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여행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저자는 폴란드의 도로 상황을 소개해준다.
운전자들의 성향은 어떠한지, 폴란드의 대부분은 국도이며,
폴란드의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에,
이용전에 반드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렌트카 이용 방법과 가민내비게이션 사용 방법도 알려준다.
유료주차장 이용하기, 렌트카 이용하기, 사고시 유의 사항, 도로 사정 등
상세하게 알려주므로 여행개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주유소는 셀프 주유소이므로 어떻게 주유하는지도 알려 준다.
어떻게 하면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을 할 때 당황스러운 경우를 맞닥뜨리게 될 때가 있다.
그럴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이러 저자의 책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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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숨을 멎게 하는 모험이자 삶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다"(P. 104)
그렇다. 저자의 이 말이 가슴에 남는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여행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이러한 여행을 통하여 그 나라의 숨겨진 역사와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또다른 역사와 마주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곳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한 달 살기는 새로운 삶을 향한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한 달 살기를 하려면 여러가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의 끝에서 만나는 나는 한 층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것을 보게 된다.
폴란드의 바르샤바는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바르샤바의 상징인 인어 상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한국의 선녀와 나무꾼과 같은 가슴 아픈 전설이다.
또한 고통스러운 역사의 박물관이 서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파괴의 섬뜩한 숫지가 새겨진 박물관,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1월 17일까지 바르샤바 주민 65만명이 사망했고,
건물 85%이상이 붕괴 돠었다는 자료가 보이는 박물관.
이러한 아픈 역사는 그만 되어야 함을 다시금 보여주며 가슴에 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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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논하면서 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음식점과 주소, 전화, 요금, 시간 등은 매우 유익하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상세하게 안내한다.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다 그러하지만,
폴란드 역시 수도원이나 교회 건물들이 유명하다.
특히 카토비체 북쪽에 있는 체스토쵸바는 폴란드의 정신적 지주인 도시라고 한다.
도시의 서쪽 끝에 위치한 야스나 고라 수도원은 성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야스나 고라 수도원이 유명한 이유는
수도원에 안장된 검은 마돈나 성화의 기적적인 힘 때문이라고 한다.
1430년 이 성화는 후수교파들에게 도난당해 마돈나의 얼굴 부분이 손상되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상처에서 피가 나왔으며,
이를 본 도둑들은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유물과 수없이 많은 중세의 흔적들은
우리를 폴란드로 오라고 손짓한다.
이러한 폴란드를 다 둘러보기에는 한달 살기가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이제 떠나야 한다면 그리고 떠나고 싶다면 폴란드에서의 한 달 살기는 어떠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