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 쉬운 성경 이야기
박길서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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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믿음의 백성인 성도는 성경을 바로 알고 또 성경을 아는 일에 목숨을 걸 정도가 되어야 한다.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하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잘못 알고 있는 성경 지식은 오히려 그 사람의 신앙을 왜곡시켜서 결국에는 바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게 한다.


 

놓치기 쉬운 성경 이야기는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하면 신앙이 무너지고, 신학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제시한다. 왜냐하면,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하면 성경의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만든 하나님을 믿게 되므로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인 양 고집하여 바른 신앙으로 가지 않고 일종의 신비주의로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놓치기 쉬운 성경 이야기는 지금의 성도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는 성경의 내용 중에서 구약과 신약 일부를 선별해서 다루고 있다. 이 내용들은 이미 우리가 고민하거나 들어서 익숙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그 내용들이 알차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성경 본문과 함께 다양한 이론과 해석을 제공하면서 더욱 깊이 있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부록을 통해 성경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는 성경을 해석할 때 유의점으로 15가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성경 해석의 보편적 적용과 제한적 적용을 제시하며, 성경 해석의 7대 원리를 통해 문자적 해석 원리와 영적 해석 그리고 문맥적 해석 원리와 배경적 해석 원리, 원어적 해석 원리, 시대적 해석 원리, 조화적 해석 원리를 제시함으로 올바른 성경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그동안 왜 이런 말씀을 성경에 기록했을까? 이런 사실들의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가? 라는 난해한 구절들과 내용들을 명확하게 설명하여 주므로 더욱 깊은 성경 해석의 장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사실 목회자들에게도 성경의 해석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런데 신학을 공부하지 않는 평신도들에게는 성경의 올바른 해석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본문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놓치거나 오해해서 자신만의 신학을 만들어 낼 때가 많다. 오래전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적 토양을 이해하지 못하고 현시대에 적용할 때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각색하여 왜곡하므로 올바른 신앙으로 살지 못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성경의 원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신학적, 역사적 자료와 설명을 통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래서 성경을 어떻게 읽고 보아야 하는지를 잘 안내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각장마다 먼저 그동안 우리가 오해했던 그리고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제시한 후 그 내용을 역사적, 문학적 배경과 더불어 원어적 해석을 통하여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서 알려준다. 그러므로 독자들이 더 깊은 성경의 내용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므로 성경을 깊이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는 책이다. 성경을 더 깊이있고 바르게 알게 하여 올바른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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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달라 큐엔티 그림책 1
이인옥 지음 / 큐엔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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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그림 동화인데 색감이 너무 이쁘다.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솜씨가 대단하다.

 

루루라는 어린 사슴은 자신의 모습을 늘 자랑하면서 다녔다.

그러던 루루에게 머리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한다.

그렇게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던 루루는 뿔로 인해 의기소침해진다.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그 뿔을 숨기려고 양할머니에게 털모자를 받아서 쓰고 다닌다.

계속 자라는 뿔로 인해 근심했지만, 양할머니는 그 뿔이 너무 멋지다고 위로한다.

하지만 그 위로는 루루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어느 날은 뿔이 나무에 걸려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다.

루루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이 책은 남과 다름으로 인해 남을 놀리거나 창피해하거나 숨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루루와 숲속 동물 친구들을 통해 알려준다.

남들과 다름으로 인해 놀림을 받는다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서 남들과 다름으로 인해 친구가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이 들어 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친구들의 외적 모습으로 차별하고 따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글의 내용과 구성이 너무도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도 뛰어나서 읽기에 편하고 그림 역시 색감의 뛰어남이 눈에 들어온다.

글의 내용은 교육적으로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차별하지도 차별받지도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차별이 없어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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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로 책쓰기 - 책 쓰기를 위한 나만의 현명한 AI 활용 비법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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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AI가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거의 모든 곳에 AI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AI 기사를 접하게 된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그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작업들이 술술 풀려진다. 그래서 연신 ~”라는 감탄사를 쏟아낸다. AI가 해 놓은 일들은 그저 감탄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을 하다가 막히거나 수정해야 할 사항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제안하는 것을 보면 그저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무서운 마음도 든다. 이러다가 앞으로 모든 일을 AI에게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AI는 신이 아니다. 신일 수도 없다. 내가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을 내어놓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나의 뜻과 마을 모른다. 그래서 참고는 할 수 있어도 믿거나 의지할 대상이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클로드로 책 쓰기]를 펼쳤다.




 

[클로드로 책 쓰기]를 통해 저자는 책을 쓰려는 많은 이들에게 클로드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책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의 페이지를 가진 이 책은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페이지 수는 적지만 알찬 구성을 통해 저자가 알려주고자 하는 것들은 다 들어 있다.


 

클로드의 장점들을 짚어가면서 저자는 클로드를 통해서 책을 쓰기 위해서 알아야 할 여러 가지 방법들과 내용들을 통해 클로드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가 경험했던 클로드의 장점들을 내세워 챗GPT와의 차별성도 알려준다. 또한 다른 사례 들을 통해서도 클로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알려주므로 명확한 사용법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장점으로 꼽자면 AI를 전적으로 의존하지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클로드를 어떻게 얼마나 현명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책 쓰기가 수월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AI의 도움으로 원고를 작성한다고 할지라도 클로드 자체는 보조작가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물 흐르듯 클로드가 책을 써 준다 해도 기계에 불과하고 인간의 깊은 감정까지는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유익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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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한 영웅의 질주
김신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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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전쟁 가운데 수많은 영웅들이 있지만 단연 돋보이는 미 해병이 있다.

142cm, 체중 410kg의 작은 암말, 레클리스 해병이다.

 

작은 말이 미 해병의 영웅이라니 레클리스가 한 일이 궁금해졌다. 전쟁 가운데 필요한 탄약을 지고 험한 산길을 수없이 날랐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19533,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벌어진 베가스 고지 전투에서 중공군과 맞서 5일 동안 밤낮으로 전투가 이어진 탓에 엄청난 물리적 피로와 정신적 고통을 견뎌야 했던, 그곳에 작은 경주마 한 마리가 험준한 산길을 무거운 탄약을 등에 싣고 50번이나 넘게 오르내렸다고 한다. 레클리스는 탄약이 떨어져 절망할 때마다 약속이라 한듯 어김없이 나타난 전장의 구세주였다.

 




레클리스가 한 일들이 책에 수없이 기록되어 있다. 전투에서 직접 싸우는 병사도 중요하지만 군대를 다녀온 이들이라면 공감하는 것이 보급이다. 이처럼 레클리스는 중요한 보급을 전달하는 놀라운 병사였다. 말 한 마리가 해낸 일들을 보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레클리스는 혼자서 부상병을 태워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오기도 하고, 4,000kg이 넘는 포탄을 나르고, 심지어 부상 가운데서도 전장을 누비며 수없이 많은 임무를 해내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전쟁 가운데 공로를 인정받아 10개가 넘는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책 속의 레클리스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다. 전쟁이 끝난 후 레클리스는 네 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레클리스 이야기는 단지 전쟁 가운데 뛰어난 활약을 말 이야기가 아니다. 레클리스의 희생과 병사들의 유대는 전쟁에서도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얼마나 큰 시너지를 일으키는지를 알게 한다. 병사들은 레클리스를 전쟁에 사용하는 말로만 여기지 않고 전우로서 대했다. 이러한 교감이 전쟁에서의 놀라운 승리를 가져다준 것이다. 레클리스의 존재는 전쟁이라서 특별난 것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특별났기에 더 감동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레클리스의 행적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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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2025.상반기 - 제51권 1호
한국문학사 편집부 지음 / 한국문학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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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한국문학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 순수 문예지다.

1년에 2권씩 발행하는 문예지로 그 가치는 더 깊다고 본다.


 

여느 다른 책들과 달리 표지에 목차를 실어 놓았다.

상반기호를 펴내며에서는 전반적인 책의 흐름을 설명하는 편집위원의 글이 실려 있다.

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간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작품들이 가슴에 묵직하게 꽂힌다.


 



이렇게 알찬 글들을 수박 겉핥는 것처럼 하루 만에 쓱~ 읽는 것은 무리가 있다.

꼭꼭 씹어야 한다. 현미밥을 먹는 것처럼 잘 씹어야 그 안에 들어있는 깊은 내용이 파악된다.

단편의 작품들이 순서 없이 눈으로 들어온다.

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작품에 물들어 간다는 표현이 더 바람직하다.

그 안에 기쁨과 눈물이 있다.


 

이신조 작가의 중편소설 <스필버그와 나>는 영화를 매개체로 풀어내는 스토리가 

그동안 보지 않았던 영화의 스토리를 몰라서일까? 조금은 와닿지 않았다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도 그리고 특별한 장르만 쇼츠로 잠깐 보는 나로서는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데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

역시 작가와 일반인은 보고 생각하는 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설이 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작품들을 읽었다.

한번 읽고 지나갈 작품들이 아니다.

몇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2025년 상반기, 한국문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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