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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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축구의 역사에 관해 자세하고 재미있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많은 유익이 됩니다.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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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실전 매뉴얼
오렌지나무 지음 / 혜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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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이 우울증도 그중의 하나인 병이다

예전에는 우울증을 마음이 약해서 걸린다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병이다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우울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안에서 곪아가며 

삶을 파괴해나가는 무서운 질병이다

우울증과 흡사하지만 다른 공황장애 역시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급기야는 자살충동이나 자살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이 책은 우울증으로 20년간 고통을 받은 저자가 

병원이나 약물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몸으로 부딪치며 

헤쳐나온 우울증 치료기록이다


청소년 시절 왕따로 인해 자퇴하면서 생긴 

이 우울증은 대학을 진학하면

학교에서 많은 이들과 부딪히며 공부하면 나아지고 

치료될 줄 알았지만, 더 깊은 우울증으로 들어가게 된다

인생의 낙오자라는 두려움으로 자살을 결심하기도 하고

7년간의 긴 은둔 생활은 우울증을 더 깊게 만들게 된다

그리고 난청과 이명이 찾아왔을 때 

우울증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다.

 

제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했던 

행동은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거였어요

우울증이 병인 건 당연한 거 아냐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뜻밖에도 상당수의 우울증 환자들이 

우울증을 치료해야 되는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해요

p.31

 

저자 본인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가족의 고통은 이루말 할 수가 없다

그녀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함께 시련을 겪으며 지냈고

저자를 질책하던 아버지 역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위대한 것을 이 책에서도 보여준다

끊임없이 격려하며 그녀의 어머니로 인해 용기를 얻고 

결국에는 우울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결국, 우울증 치료의 핵심은 일상의 틀을 

튼튼히 지키고 그 안에서 잠시 뇌의 주의를 

돌릴 일들을 찾는 것이지

틀을 완전히 무너뜨린 후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게 아니에요

휴식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일상의 틀을 지켜 내기가 불가능할 때

혹은 해야 할 일이 지나치게 많아서 

취미 생활이나 걷기, 바람 쐬기

놀러 가기 같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전혀 할 수 없을 때 

잠시 필요한 것뿐이에요

p.167

 

저자의 우울증 탈출기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다이소에 가서 

물건 3가지를 사 오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은 행동들이 성공하고 그렇게 이어지면서 

그 이후 침대에서 나오게 된다

그날 이후 그녀는 우울의 바다를 

필사적으로 헤엄치기 시작한다

순간순간 찾아오는 우울이라는 괴물 앞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우울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최대한 밀어냈고

치유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매일 집에서 나와 운동도 하고 여러 장소들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도시농부학교, 주민건강 리더, 춤 배우기

테라피, 휴학 잘하는 법, 공부하는 법, 셀프 심리 상담 등 

계속해서 피나는 노력들을 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병원이나 약물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까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그래서 그 우울의 터널을 빠져나오는데 

저자는 자신의 방법이 아니라 

병원과 약물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

그렇게 한다면 자신처럼 20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치유의 방법들을 찾고

하나둘 실천하면서 깨닫게 된 

중요한 사실들이 몇 가지 있어요.

저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제 인생은 난파했을지 몰라도 

주변에는 살아갈 만한 무인도들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런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었던 건 우우증이 

내 눈과 귀를 막고 손발을 묶어 두었기 때문이었죠

우울증은 제 인생을 폐허로 만들어 놓고는 

그 책임까지 저에게 돌렸던 거예요

저는 피해자였는데

그럼에도 침묵해야 했어요.


_이제 더는 침묵하지 않으려 해요

p.258

 

저자는 우우증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한다

우울증이 나에게 이런 것도 했다고

, 이만큼 아프다고.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우울증이 잘못한 거라고. 그래서 에 관해서

나의 우울증에 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함께 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울증을 앓고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삶도 피폐해질 수 있는 

가족들을 위한 지침과 우울증을 겪는 본인의 자살 예방 방법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울증은 무서운 병이다

가족이나 친구, 또는 내 주변에 우울증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삭막한 세상 속에서 우울증이라는 

병이 어떤 병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며 

어떻게 우울증 환자와 가족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있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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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실전 매뉴얼
오렌지나무 지음 / 혜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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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라는 무서운 병을 의사의 도움없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완치한 저자의 눈물겨운 치료기입니다.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가족들을 위한 메뉴얼, 셀프 심리상담 등 저자가 자신만이 걸어온 치료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감동입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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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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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노블 교수가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 가운데 계속해서 

떠오르는 질문들을 한국의 승려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그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데니스 노블 교수와 한국의 승려들이 언어가 통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삶에 대한 질문을 통해 깨달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과 종교 사이에 좁혀지지 않는 그 틈을 좁혀 

가는 과정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데니스 노블 교수가 동양 사상인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자신의 아내 때문이다. 

젊은 시절 명석하고 촉망받는 과학자였으면 무척이나 밝고 외향적인 사람이었고, 특히 연극과 연기에 관심이 많았던 아내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내향적으로 접어들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말년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아내를 병간호하며 일을 하던 어느 날 일이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와 아내를 보살피며 어질러진 집을 대충 

정돈한 시간이 자정을 넘은 것을 알게 된 저자는 

허공에 대고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야?”

오랫동안 생물학을 연구해 오면서,

그리고 아내의 긴 투병 생활을 함께하면서

저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간직했던 질문들,

즉 우리의 생명과 삶에 관한 질문들에 대한

제 나름의 답을 찾아보겠노라고 말입니다.

p. 23

저자가 고뇌하고 그동안 품었던 질문들을 찾아가는 여정은 이렇다.


1부. 삶은 왜 괴로운가?

2부. 나는 누구인가?

3부. 마음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4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가졌던 의문들이다.

왜 사는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삶의 끝 그 너머의 세계와 자아의 실체에 관해 탐구한다.

오랜 수행을 거친 승려들의 깨달음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답일까?

가보지 않는 길을 가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하기 쉽다.

오랜 시간 고민해왔던 문제에 대해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다.

삶이 왜 괴롭고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질문과 그렇다면 고통은 

왜 발생하며,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불교라는 종교를 통해 말하고자 하지만,

그것이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고통이 늘 존재한다.

그 고통의 원인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치료가 일어난다는 것인데…….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오래된 질문. p.33

계속해서 이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가운데 누구나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답은 

바로 나 자신, 내 생명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너 죽을래?”라는 한마디에 분노한다. 왜일까?

죽음이 그만큼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생명이 남이 붙여준 이름이 아닌 자신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읽으면서 느끼는 건 쉬운 말을 뱅뱅 돌려서 어렵게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걱정이나 불안, 이기심, 괴로움은 본래 마음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마음에 때가 묻게

된 거죠. 순수한 마음이었을 때가 분명히 있었어요.

더러워진 창문을 닦듯이 마음의 때를 깨끗이 닦고,

평화로운 나의 본래 마음을 찾아야 합니다.”

p. 141

결국은 모든 문제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하루에도 수십만 가지 생각들이 내 속에서 생겨나고 지워지는

 이런 현상들 속에서 내가 마음을 비운다는 게 가능한가?

인간은 자신 스스로 마음을 제어하고,

스스로 만든 고집과 아집, 편견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의구심이 든다.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해방될 수 있는가?


“인생에서 좋은 때라는 건 따로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때이자 좋은 삶입니다.”

p.245



노블 교수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들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 길을 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 여겨진다.




#오래된질문 #장원재 #다산북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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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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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그것들을 해결하고 없애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들 가운데 네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사실 그것들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엇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불교적인 색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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