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 어휘편 (스프링) 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스프링)
아르누보 편집부 지음 / 아르누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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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대화하다가 말문이 막힌 적이 있다. 상대방이 사용하는 어휘를 제재로 알아듣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과 대화하다 보면 그분의 어휘 실력과 나를 견주어 보면 나는 한참이나 어린아이 수준의 어휘 실력인 것을 깨닫고 얼굴이 붉어질 때가 있다. 이쯤 되면 나의 어휘 실력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난감하다. 그래서 이 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어휘편이 너무도 반가울 따름이다.


 

이 책은 초등교과서 학년별 필수 어휘를 수록해 놓았다. 또한 자기 주도적 일일 학습 퀴즈를 수록해 놓아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우리의 생각을 더 깊게, 우리의 말을 더 분명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어휘이다. 이러한 어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쌓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교과서에 실린 어휘를 모아 놓은 것이지만, 지금의 시대에 한글이 파괴되어 한글대로 사용하지 않는 시대 가운데 초등교과서에 실린 어휘를 통해 더 많은 어휘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어휘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계단을 오르듯 365일 어휘를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어휘를 환경과 쓰임에 따라 감정, 감각, 가치, 상태, 행동 5가지로 구분해 놓아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또한 오늘의 어휘와 의니, 자세한 풀이를 통해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일상의 대화 속 어휘의 쓰임새를 무한의 계단캐릭터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말도 꼼꼼히 챙겨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주말에는 신나는 어휘력 퀴즈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다.


 

<무한의 계단 학습 일력 : 어휘편>은 어휘를 공부할 때 지겹지 않도록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사용하여 매일 한 장씩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이러한 공부 방법은 어휘력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어휘 하나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상황을 알려주므로 쉽게 어휘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무한의 계단 캐릭터들이 이 어휘로 문장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으로 매일 어휘를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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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소통 - 나를 위한 지혜로운 말하기 수업
박보영 지음 / 성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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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소통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의 소통이 막히면 그때부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소통의 막힘을 인한 생각 또한 앞이 보이지 않는 거리를 걷는 것처럼 힘들어지기도 한다. 소통의 부재는 상대방과 나를 같이 힘들게 한다. 안 보면 그만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소통이라는 것은 거대한 가림막을 완전히 없애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누구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가림막이 여러 개가 존재한다, 그 가림막을 치우지 않는 한 소통은 어렵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무한한 울타리 안에서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자라 자존감이 매우 높은 아이들은 세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은 또 다른 자아를 형성해서 소통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예를 들어 제시한다. 무엇이 소통을 가로막는 근원일까? 그래서 이기적 소통을 위한 팁으로 먼저 가족과의 대화는 온 마음을 다해 상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할 것을 제시한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나 어려운 관계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으면서 소통하고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려는 자세를 가진다고 한다, , 자존감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지켜내는 필수조건이자 당당한 소통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외부의 공격에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 자존감이 막강한 방패가 되어 나를 지켜 주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바로잡기 위해 책임감있는 행동을 한다. ‘나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자존감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나를 지켜내는 에너지다.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마라의 저자 마크 코울스톤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흥분하면 뱀의 뇌가 되어 사람의 말을 못 알아듣게 된다고 한다. ‘뱀의 뇌는 생각하거나 느끼는 기능없이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 즉 숨을 쉬고, 먹고, 자고, 공격하고, 도망가는 등의 행동만 하는 것이다. 뱀의 뇌로 멈춤 상태가 되는 상황은 원시 시대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자연재해, 위협적인 동물의 출현, 굶주림, 질병 등 극도로 생존이 위급함을 감지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를 통해 자존감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재미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을 향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척하는 것을 저자는 반대한다. 남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기 위해 자신을 속이는 것은 불필요한 방법이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를 호구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저자는 이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감정적으로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요동하지 않는 것이 이기적 소통이 아닐까?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기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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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사람 - 알츠하이머의 그늘에서
샌디프 자우하르 지음, 서정아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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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인데,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지금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 되었다. 그러하기에 그 심각성은 단순히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 <내가 알던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를 돌보는 가족들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의 심리적, 경제적, 감정적인 측면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집 안에 있다면 더 깊은 공감을 가져다주는 책이다. 이러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해는 겪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수박의 겉핥기와 같겠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고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책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단순하게 보지 않는다. 이 책은 기억이 소멸되는 여러 가지의 조건들이 많겠지만 그 기억의 소멸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환자 당사자보다는 곁에 있는 가족에게 보다 많은 심리적, 정서적 상실을 안겨다 준다는 것이다. 저자인 샌디프 자우하르는 사랑하는 자신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변해가고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에서 극심한 고통과 더불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상실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겪고 있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그 병을 이해하는 과정과 자신과 가족들이 겪은 그 병에 관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상세하면서도 심도있게 그려주고 있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처음 발병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과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해 준다. 이 알츠하이머병이 뇌에서 어떤 변화의 과정을 통해 기억의 소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자신이 아버지를 통해 겪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과 치료법의 한계와 지금의 의료 발전 사항까지 독자들에게 기초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감정의 측면이나 심리적인 면까지 다루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알기 쉽게 해준다. 저자가 겪은 알츠하이머에 대한 의학적 정보와 알츠하이머에 대해 깊이 있는 과학적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의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에 관해 설명을 길게 하고 있어서 실제적 환자를 돌보거나 치료하는 것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은 있다.


 

알츠하이머가 단순히 기억을 상실하는 것보다는 그동안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점에서 더 슬프고 무서운 병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의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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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시가 없다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 흔들리는 인생을 감싸줄 일흔일곱 번의 명시 수업
장석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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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시는 인생을 노래하기도 하고, 삶의 여러 부분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시를 좋아하고 즐겨 읽은 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 시 속에 담긴 깊은 의미들은 잘 모른다. 시에 대해서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시인이 시를 쓰면서 그 속에 담아놓은 그 의미들을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시를 그냥 좋아하는 것으로 그치고 만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그 의미를 잘 몰라도 그 깊은 뜻을 잘 새길 수 없어도 시 자체를 좋아하고 즐겨 암송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에게는 소월의 시가 가슴에 남기도 하고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시가 남기도 한다.


 

이 책 <삶에 시가 없다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는 장석주 시인이 자신이 사랑하고 즐겨하는 시를 골라서 감상하는 법과 해석을 곁들인 시 에세이집이다. 추천의 글에서 나태주 시인은 추천의 글에서 두려운 발걸음 아래 이미 산길을 간 누군가의 발걸음이 이미 있어 당신이 가고 있는 산길이 되었음을 부디 잊지 말라고 한다. 저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다 자신이 오랜 시간 품었던 시들을 정리하고 해석하고 거기에 감상하는 방법 또한 같이 실어 놓아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77편의 시를 통해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듯 마음을 정화 시킨다. 그리고 그리운 기억을 불러온다. 이 책은 저자가 들려주는 시와 해설 그리고 에세이를 천천히 읽으면서 따라가면 그 깊이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순서에 상관없이 한 편씩 읽고 질문하고, 대답하고, 저자의 짧은 길잡이 같은 글에 감탄하기도 하며 가던 길을 잃게 하는 그런 책이다. 어느 장에서는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하고, 어느 장에서 감탄을 연발하는 시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어찌 이리도 시인은 시를 해석하고 분해 놓았을까? 감탄하며 책을 읽는다. 저마다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저마다 놀라운 방법으로 다가와 삶을 이야기한다.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 더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고 어는 부분에서는 이 시가 내 마음을 대변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어떤 시를 읽을 때는 가슴 깊이에서 무언가 툭하고 떨어지는 감정에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도 하다. 시는 계절을 이야기하고, 삶을 이야기하고,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여 다시금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외면할 수 없는 주제를 통해 나의 가슴을 찌르기도 한다. 시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과 같이 과거의 아련한 추억들을 끄집어낸다. 시인은 친절하다. 시인이 실어 놓은 에세이들은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함께 실어 놓은 시인의 시집을 찾아보게 만든다. 시를 바라보는 누이 달라진다. 시를 읽기에 좋은 사색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시에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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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한국인 -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두 민족 이야기
이병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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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중 민족이라는 공동체로 얽혀 있는 민족 중에 유대인과 같이 수수께끼 같은 민족도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스라엘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민족이다. 오랜 역사를 지녔고, 외새의 침략도 수없이 받았다. 수천 년간 타민족으로부터 박해를 받았고, 설상가상으로 나라를 잃고 유랑 민족으로 떠돌았다. 나라가 완전히 멸망했다가 다시 나라로서 세워져 지금은 그 어느 나라보다 성공적인 나라를 이루었다.

 


유대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은 수없이 많다. 이러한 공통점과 더불어 유대인이나 한국인이나 끝없이 도전하는 민족이다. 극적인 반전을 이룬 민족들이다. 이병욱 작가의 <유대인과 한국인>은 이러한 공통점이 많은 두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다. 유대인의 문화와 한국인의 문화 그리고 생활 방식이나 민족성 등을 비교하며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이야기한다.


 



유대인들에게서 배워야 할 점들은 많다. 유대인과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고난을 많이 겪은 민족이다. 그러한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두 민족의 강인한 정신과 문화와 정체성을 비교하면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저자는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유대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연구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국민성과 문화를 깊이있게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로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가운데 나치 독일에게 희생된 숫자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금의 독일보다 더 많은 부와 경제와 세계 거의 모든 분야에서 패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가 놀라는 성공적인 민족의 생존 비법과 놀라운 도약을 배우려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경에서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 사막지대를 40년이나 떠돌다가 지금의 정착한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고 살다가 나라를 잃고 1,800년이라는 게토 삶을 살았고, 1945년이 되어서 지금의 이스라엘 땅을 완전히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과 우리 민족은 많이 닮아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예를 통해 유대인들이 보여준 것과 우리 마라의 역사를 통해 배우고 닮아가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또한 한류의 바람이 폭풍처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유대인들처럼 과거를 잊지 않고 계속적으로 리더들이 바른 정치와 올바른 민족의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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