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유전자 - 선천적 지능을 압도하는 후천적 엘리트들의 환경 설계 법칙
다나트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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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엘리트 사회다. 한국사회의 중심이랄 수 있는 경제계의 대다수가 SKY대, 그것도 최상위권 전공자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Y대를 엘리트 중심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들과 집단이 차지하는 위상이 한국 정치, 경제, 문화, 언론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엘리트는 무엇을 의미할까? 단지 권위와 권력, 자리와 위치의 높이를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담론을 중심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풀어나가는 인재를 의미할까?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회는 다양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AI의 진화가 인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기대와 두려움이 팽배하다. 엘리트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엘리트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엘리트는 태어나는 것인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고등학교 입시가 마무리되면 인생의 진정한 공부가 시작된다. 디딤돌이 될지, 조약돌이 될지 선택과 판단은 전적으로 개인의 역량에 달려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서로 다른 주체들은 공간유전자를 공유하게 된다. 학교의 위치, 분위기, 휴게소, 도서관 같은 공간의 밀도를 통해 끈끈한 연결이 규정지어진다. 다나트 채널을 운용하는 저자는 대학 탐방 콘텐츠 ‘대학교에 가다’를 통해 후천적 엘리트들의 환경설계법칙을 찾아 나섰다. 무엇이 개인의 미래를 결정하는가?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왔다. 공간, 인프라, 몰입, 지거국과 같은 공간프리미엄과 자부심, 언어, 경쟁, 관계를 통한 내적인 연결등 13가지의 공간유전자를 통해 환경이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연고전은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나설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대결이다. 이들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지만 비슷한 점수와 지능을 지닌 스무 살 청춘들이다. 그런데 10년 뒤, 이들이 사회에 내미는 명함색깔은 확연히 달라져있었다. 연대를 졸업한 이들은 방송계, 엔터테인먼트, 마케팅등 트렌드를 선호하는 대표들이 즐비했다. 반면에 법조계, 정계, 대기업임원등 조직력이 필요한 분야엔 고대인들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무엇이 두 대학의 차이를 결정하고 있었을까? 저자는 물리적 공간에서 원인을 찾았다. 연대는 대표적인 서울 상권에 포함되어 있다. 연대생들은 매일 신촌거리를 거닐며 최신유행을 흡수한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타인의 시선에 예민하다. 이들은 4년 넘는 기간 동안 신촌거리를 거닐며 변화하는 감각을 익힌다. 감각이 뛰어난 마케팅과 콘텐츠업, 미디어와 방송계등에 연대생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반면, 안암역에 내리는 순간 공기의 질감은 신촌거리와 180도 달라진다. 고려대는 특유의 고립문화에 익숙하다. 달리 나갈 일이 없으니 학교 안에 머물며 동질감을 유지한다. 말하는 문법이 같고 동일한 경험에 익숙하다. 안암의 공기는 함께 가는 법을 가르친다.

 

지방고등학생들의 로망은 인서울이다. 비단 고등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세대가 인서울을 꿈꾼다. 서울은 이미 국제적인 도시로 인정받고 문화, 예술, 미디어등 최첨단 인프라가 갖추어져있다. 또한 창업과 취업에 대해선 가장 밀도가 높은 공간이다. 대기업의 본사가 집중되어있어 투자나 강연, 창업과 같은 다양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 반면에 높은 땅값과 부동산문제는 인서울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인서울은 정보의 편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입지조건이다. 저자는 인서울이 우연의 빈도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강조한다. 커리어를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거대한 계획이 아닌 우연한 강의나 선배의 조언, 모임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엔 어떤 사람들이 모이고, 성수에는 어떤 브랜드와 스타트업이 움직이고, 여의도는 어떤 금융언어가 흐르는지, 걷다보면 알 수 있다. AI시대는 어떨까? 빈도는 다양해지지만 밀도는 여전히 서울이 강할 것이다. 지방 대학은 서울을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저자가 13장에서 논의한 ‘명문대를 가지 못해도 시스템은 훔칠 수 있다’는 복제유전자와 맥을 같이한다.

 

복제유전자를 통해 가장 먼저 훔쳐야할 것은 공간이다. 공간은 명문대의 핵심자산이다. 공간에 있는 분위기, 시간, 사람의 밀도는 인간을 조용히 바꾼다. 두 번째는 사람이다. 인간은 옆 사람의 생활방식을 닮아간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이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 세 번째는 좋은 글, 좋은 강연, 좋은 인터뷰를 포함한 언어의 사용이다. 말은 그 사람을 만든다. 다음은 기준을 상향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현재를 직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좋은 루틴은 삶의 기준을 높이고 방향을 바꿔준다. 복제유전자는 사소하지만 작은 설계를 통해 사람을 바꿀 수 있다. 후천적 엘리트 유전자는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환경에 지배를 받는 자신의 의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범위가 규정된다. 공간은 다양한 조건을 변형시키며 새로운 복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다. 좋은 조건을 만들어 가는 것 역시, 엘리트 유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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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관계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 - 사람이 서툰 당신을 위한 심리학
성유미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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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참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지고 마음 졸이는 자신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스스로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착각도 많아집니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만나는 일이 숙제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것, 만나도 굳이 할 이야기도 없는데 일상적으로 만나야하는 것, 이런 관계가 지금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평생 효율을 중시해온 까닭에 수많은 만남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적 없는 대화가 공허하듯이 딱히 얻을 것이 없는 만남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다른 하나는 갈수록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예민해진다는 것입니다. 간혹 수치심이나 죄책감이 일어나지만 결국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관계를 잘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1인가구의 증가와 독립세대가 늘어나는데, 정작 사회는 관계부재의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외로움과 고립을 호소합니다. 인간은 공동체를 통해 생존을 유지하고 타인을 바라보며 정체성을 익혀왔습니다. 관계를 잘 하려는 것은 본능입니다. 또한 타인의 눈빛에 예민한 것도 생존전략의 일환입니다. 그런데 DNA의 기대와는 달리 세상이 훌쩍 변했습니다. 프로이트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양심이나 도덕을 판가름하는 엄격한 목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판단하는 초자아입니다. 우린 무의식적으로 초자아의 지배를 받습니다. 초자아는 자기통제에 꼭 필요하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자각하는 자아가 필요합니다.

 

초자아는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몰아세웁니다. 타인엔 부드럽지만 자신을 모질게 대한다면 지금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잠시 틈을 내어 바라보아야합니다. 초자아는 어린 시절 부모의 역할이나 주변의 교우관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의 심리적 정서는 오랜 기간 축적되어 무언가에 발화되었을 때 예기치 않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나를 강하게 옥죄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감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마음을 거슬러 내면에 쌓였던 문제를 직시해야합니다. 직장이나 가족의 실수를 용인하기 어려웠다면 가까운 어른들이나 부모에게서 자주 들었던 말이나 반응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자아는 자신에게 높은 도덕적 기준을 내세웁니다. 하지만 자아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기수용이나 자기친절을 선택합니다. 자신을 만나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결국 세상은 스스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계 또한 자아와 초자아와의 연결을 통헤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부와 명에, 권력을 원하지만 욕구의 중심엔 채우고 싶은 욕망과 결핍이 있습니다. 아무리 외형을 채워도 갈증이 일어나는 이유는 내면이 여전히 공허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을 이해하면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예기치 않았던 문제들을 직시할 수 있는 지혜가 생깁니다. 혼자살고 싶지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인간이 지닌 본능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다른 마음을 지닌 체 상대를 만납니다. 특히 상대의 시선은 자신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놀랍게도 인간은 스스로가 인식하는 자신보다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본 책은 마음을 다독이고 관계를 이어줄 소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유독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지켜야할 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때론 타인에 목메지만 결국 자신이 스스로를 생각하는 방식에 의해 관계의 질이 형성됩니다. 이는 2부의 나를 대하는 방식이 관계를 만든다를 통해 세세히 소개합니다. 자기수용, 자기친절은 자신을 믿는 동시에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숨은 나를 조심스럽게 만나고 대화하며 이해하는 것, 가장 중요한 관계방식입니다.

 

가족은 평생 자신을 지켜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는 가장 소중한 관계입니다. 하지만 간혹 뜻하지 않은 행동이나 반복된 습관으로 마음이 뒤틀려 고통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20년을 같이 살아왔던 남편이 원수처럼 느껴진다면, 아이와의 대화가 단절되어 예기치 않았던 우울과 외로움이 찾아든다면, 가족은 오랜 시간만큼 아픔도 크지만 기대도 큽니다. 가족은 너무 가까이 있기에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읽기 어렵습니다. 이정도면 당연히 자신을 받아들여야한다는 강박이나 강요도 흔합니다. 부부간 갈등의 원인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지 못한 채 상대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말투하나가 불씨가 되어 깊은 갈등이 생깁니다. 아이와의 관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부모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합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한 언어를 사용하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갈등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도를 타인에게 전가할 때 시작됩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경계를 지어주는 것, 가족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에게 의지하는 마음보다 같은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좋은 관계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 관계 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입니다.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심리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충분한 조건입니다. 지켜야할 나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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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으로 월 300 더 버는 40대 임부장 이야기
사장썸머(임선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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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만으로 살기 힘든 시대다. 고물가에 자녀교육비, 노후준비까지,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하다. 하지만 넋 놓고 살기엔 세상이 녹록치 않다. 결핍은 욕구를 자극하고 필요를 일으킨다. 더군다나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한시라도 빨리 준비해야한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준비해야할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사를 고민한다. 평생 봉급쟁이로 만족할만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또한 직장생활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면 창업은 더욱 실체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유튜버, 배달서비스, 아르바이트등 추가직업이나 맞춤형 가게를 생각하지만 직장생활을 포기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온라인은 이미 포화상태다. 특별한 노하우가 없다면 거의 무용지물이다. 오프라인도 만만치 않다. 자본과 시간, 노동력은 물론 예기치 않는 변수들이 발목을 잡는다. 그 어느 것도 쉬운 선택은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살아야할까?

 

몇 달 만에 매출이 오르고 몇 년이면 원금을 갚고 이익이 창출된다. 창업에 대한 환상은 소비와 함께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소비 공화국이다. 퇴근시간, 도로엔 어디론가 향하는 배달오토바이로 빽빽하다. 커피한잔부터 다양한 음식까지, 배달서비스는 한국사회 소비문화의 평균을 보여주고 있다. 창업 선택이 어려운 이유는 소비기준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가급적이면 자기영역을 벗어나지 않으려한다. 그러면서 타인의 기준을 의식한다. 소비의 양극화는 다양화와 함께 무엇이든 창업이 가능하지만 그 어느 것도 쉽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쉽게 선택할 수 있지만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창업을 서둘러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창업은 기대와는 달리 수많은 난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시장조사와 상권분석, 치밀한 재무과정이 뒷받침되어야한다.

 

이젠 어렵지 않게 어디에서든 무인가게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엔 다소 어색했으나 오히려 편한 부분이 부각되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 무인카페 역시 무인화 붐을 타고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구나 전용상가에 오픈되어있다. 한국사회는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소비량이 엄청나다. 직장인은 하루 평균 3잔 이상을 마신다고 한다. 출퇴근은 물론 오호삼삼 커피를 들고 걸어 다니는 이들을 볼 때마다 커피의 위상을 실감한다. 물론 매장도 인산인해다. 덕분에 커피의 호불호가 분명하고 가격, 매장, 인테리어, 맛에도 현격한 차이가 난다. 매장이 확산되고 커피수준이 높아짐에 커피도 개인 취향에 좌우되는 것 같다. 어쩌면 무인카페는 기존의 커피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의 마니아가 매장을 방문하면 곧 다양한 이들이 매장을 방문한다. 호불호가 갈리고 만족한 고객들은 단골이 된다. 무인카페의 장점은 편안함이다. 베리스타나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반면 카페의 북적함과 소란스러움은 찾기 어렵다. 서로 암묵적인 약속이 있는 것 같다. 반면에 카페 주인의 취향에 따라 음악이나 미술, 조각등 다양한 인테리어가 접목된다면 전혀 다른 공간으로 연출된다. 무인카페의 성공은 입점은 물론이거니와 지역민이나 유동인구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무인카페를 시작한 저자의 노력은 가히 필사적이다. 매장을 관리하는 것은 외출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커피의 품질이나 맛은 물론이고 가게입구부터 커피머신, 컵, 빨대, 종이등의 관리상태도 오히려 기존매장보다 훨씬 깔끔해야한다.

 

본 책은 3천만 원으로 무인카페 24를 창업하여 3년반 만에 전국170호점을 오픈한 사장썸머님의 창업성공기다. 직장인으로서의 애환, 미래의 불확실성, 무엇보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에 대한 질문이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원하는 삶의 첫발을 내디딘다. 현재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하며 창업노하우를 전수중이다. 저자는 수많은 매장을 오픈하고 관리하면서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의 기본이 흔들릴 때 매장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가?’매장을 운용하는 주체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 익숙함 안에서의 차별화,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것, 첫 방문을 절대 허투루 만들지 않은 것, 데이터를 끝까지 보는 것, 그리고 살아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등 동네 상권에서 절대 망하지 않는 5가지 생존법칙을 소개한다.

 

창업은 로망이 아니다. 직장생활의 우유부단함, 미루기, 게으름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 공간이다. 또한 자유로운 시간만큼 스스로의 규칙에 익숙해야한다. 한정된 자본은 필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몸과 마음을 연습시킨다. 임장과 인테리어를 통해 스스로에 주어진 책무를 이해하고 조금씩 생각을 변화시켜나간다. 무엇보다 강한 의지와 정신력이 필요하다. 흔히 자본, 매장, 인테리어와 같은 외부적 조건이 완성되면 창업이 쉽게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창업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를 예상하기 전에 미리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을 짜보고 예상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한다. 고객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틈새는 어디든 존재한다. 이를 인지하고 고객의 결핍을 연결하다면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인생의 판을 바꾸었을까? 무인카페를 통한 창업 성공 스토리, 하루 1시간으로 월 300은 그리 큰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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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 5천만 원으로 17억 만든 수익 불패 황금 공식
파돌댁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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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정답이 있을까? 하나의 가격에도 수많은 생각이 교차되고 다른 관점이 펼쳐지는데, 시장을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듣기좋은 거짓말 일 것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은 타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시장을 분석하고 해석하려 애쓴다. 안타깝게도 시장은 예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때론 금리나 환율과 같은 거시지표에 좌우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개개의 욕망이 포괄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시장은 변수를 누가 먼저 포착하느냐에 대한 게임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가깝다. 기대와는 달리 개인에게 달콤한 미래를 보장해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가혹한 시련과 고통이 훨씬 가깝다. 그럼에도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무방비상태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일까? 시장에 대한 철저한 계산과 이해가 없다면 주식시장은 자신의 자산은 물론 건강까지도 운에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

 

주식은 투자일까, 투기일까? 2026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투기판에 가까워지고 있다. 극한 변동성이 유동성을 자극하고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다. 투자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겠지만 심한 변동성은 돈에 대한 시선을 왜곡하고 감정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순식간에 변동되는 가격을 보고 감정이 동요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하루 수차례 10%가 넘는 가격변동이 반복되면 마음을 진정하기 어렵다. 올라도 불안하고 내리면 공포가 밀려온다. 또한 매매패턴도, 보유기간도 너무 짧다. 거의 무제한적 사고팔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훈풍이 시세를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언론과 미디어는 반도체 기사를 탑으로 다루고 유튜브 채널은 지금 안사면 후회할 것이란 포모를 내세우며 투기를 호소한다. 곧바로 여기저기 수백%, 수천%이익을 올렸다는 뉴스가 튀어나온다. 주식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안타까운 것은 몇 번의 수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비자발적 장기투자로 돌변한다.

 

시장은 급한 사람에게 이익을 주지 않는다. 물론 초단타매매로 큰 수익을 얻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소수의 전문투자자이거나 장기적으론 거의 불가능한 수치다. 결국 시장은 접근하는 조건과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시장에 휩쓸리거나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다. 주식시장은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이다. 장점은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주식의 가장 큰 매력은 상한선이 없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은 상장폐지를 당해 무일푼이 될 수도 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성장주 투자로 40세에 은퇴한 본 책의 저자도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와 위기관리로 투자성공을 달성했다.

 

한국사회는 비교우위와 경쟁압박이 무척 심하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결핍을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다. 나름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이 난무하는 것도 시장분위기와 동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투자실패가 마치 금기어가 된 듯하다. 실제로 성공한 이는 극히 드문데 왜 실패를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일까? 아마도 투자에 대한 자세와 태도가 부족한 것 같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가가 실패하는 이유는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를 서두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3년 이상의 투자, 본업 충실, 종목 분석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잡는다. 3년을 장기투자라 보는 이유는 각기 다를 수 있지만 한국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기간이다. 투자기간엔 수많은 유혹이 뒤따른다. 투자원칙은 자신이 정한 절대적 기준을 최소한 지키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사회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삶의 질을 높여주며 금융시스템 또한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덕분에 소비금융은 매년 한계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본 책은 봉급자로서의 한계에 갇혔던 저자의 자본주의 탈출기다. 미국 성장주 투자를 통해 시스템을 배우고 자본증식을 달성했다. 1억을 모으기 위한 눈물 나는 노력과 손실에 대한 감정을 다스리는 법, 배팅할 시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느꼈던 투자심리학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같은 투자를 하는데 어떻게 이토록 수익률의 격차가 심한 것일까? 주식은 임계점을 넘어서면 투자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상한선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의 선택과 판단, 평가가 개인에게 자유롭다. 자본이 부족하면 시간을 활용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매매를 늘리면 된다. 무엇이 되었든 주식시장은 현재 가격으로 체결되고 결정된다. 투자는 호불호가 분명하다. 하지만 걱정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때가 많다. 평범한 투자자의 평범하지 않은 투자전략, 그 비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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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피케이션 - 똥이 되어버린 플랫폼의 해부학
코리 닥터로 지음, 박희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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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대화두는 플랫폼구축이다. GPU로 AI주도권을 선점한 엔비디아의 최종목표 역시 AI를 활용한 플랫폼 시스템이다. 쿠다(CUDA)는 엔비디아가 만든 독점적인 GPU 기반 병렬컴퓨팅 플랫폼이자 API다. 엔비디아는 쿠다가 미래의 윈도우가 되길 기대한다. 인터넷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어떻게 성장시켰고 윈도우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는지를 이해한다면 엔비디아의 선택은 디지털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이 될 것이다. 플랫폼을 선점하면 미래의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다. 소비자든 기업가든 사용자는 종속된 플랫폼을 벗어나기 어렵다. 플랫폼 전략은 경제적 구속력이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뇌는 알고리즘으로 무장된 플랫폼에 최적화되어있다. 특별한 불편함이나 감정동요가 없다면 일생동안 변하지 않고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플랫폼은 습관화에 가깝다. 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등이 데이터 센터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서두르고 있겠는가? 그들이 그토록 속도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겠는가?

 

탈중개화를 외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플랫폼 기업들, 그들은 산업구조를 넘어 사회담론까지 변형시킬 정도로 대체할 수 없는 괴물이 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편리함을 앞세워 다양한 유용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거대한 규모만큼 복잡한 문제들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은 미묘한 틈새를 노리는데 익숙하다. 천문학적인 로비금액만큼 사용자에게 호의를 베풀었다면 지금과 같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중간거래상에 불과했던 기업들은 수익이 될 만한 거의 모든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본래목적이 사라지고 주주이익과 편향적인 사업구조가 기존 거대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기업 이미지는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배신이 늘어날수록 경제적 헤자가 유지될 수 있을까? 네트워크 효과가 지금처럼 기업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플랫폼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경제적 헤자다. 덕분에 한번 자리 잡게 되면 거의 무제한적인 경제 권력을 휘두른다. 정부의 규제와 반독점구조를 제어할 수단이 없다면 어디까지 사용자를 조절할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런 구조엔 과도한 투자와 주주편향, 이익에 대한 치밀한 계산과 자본이동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숨겨있다. 사실적으로 플랫폼은 어떤 경제적 생산과 노동을 하지 않는다.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광고수익과 사용자 이익이 수익의 대부분이다. 기존의 경제상식을 뒤엎는 구조덕분에 사용자호응을 얻었지만 결국 이익은 사용자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처음 의도와는 달리 거대한 똥 더미가 되어가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부패가 가져다 준 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언론이나 미디어가 플랫폼기업의 부패를 밝히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뉴미디어 역시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팔아 기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시티피케이션은 디지털플랫폼이 사용자를 점점 배신하며 나쁜 구조로 변형되는 현상을 표현하는 신조어다.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이 아닌 사업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대한 똥더미가 되어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갈취한다. 사이트를 열 때마다 광고가 터져 나오고 개인 의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콘텐츠가 줄을 잇는다. 이들은 처음에 사용자의 편익을 우선시했다. 그리고 사업자 고객의 편익을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편향적 알고리듬을 선정해 소비자를 괴롭힌다. 다음엔 이익을 갈취하기 위해 사업자를 괴롭히며 수익구조를 바꿔가며 자기 몫으로 수익을 챙긴다. 대엔시트기의 도래다. 시장은 반발하지만 기업 오너들은 결코 이익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법과 규정을 동원해 약자 코스프레를 짓누른다. 결국 사업가는 붕괴하고 소비자는 외면한다.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지만 이들은 또 다른 유인책을 앞세워 테크노봉건주의를 재건설한다. 거대한 시스템에 갇힌 지대추구, 어딘가 비슷한 과거가 떠오르지 않는가?

 

플랫폼은 이상적인 시스템이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거래하고 가격을 흥정하며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도, 또한 안정적이고 균형적이다. 하지만 소수의 계산이 들어가면 모든 것은 제 기능을 상실한다. 저자 코리 닥터로는 엔시티피케이션을 통해 원칙을 잃어버린 플랫폼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를 이용하고 사회구조를 망가뜨리고 있는지 고발한다. 플랫폼 생태계는 이미 변질되었다. 성장을 앞세운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이 되었다. 정부는 오히려 플랫폼 기업에 과도한 특혜를 예고한다. 성장과 규제를 공유할 수 없듯이 결국 플랫폼을 대하는 개인의 자세가 더욱 중요해졌다. 인터넷 기업들은 수많은 변곡점을 양산하며 물류, 소비, 전자상거래의 혁신을 이루었다. 덕분에 인류는 새로운 연결을 통한 비즈니스를 재생산하게 되었고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폭넓은 시장이 확산되었다. 반면에 어두운 부분도 늘어났다. 정보대신 광고를 연결대신 착취를, 플랫폼이 인류에 끼친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도한 플랫폼 기업들의 독점과 부패문화는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사회를 변화시켰다. AI 플랫폼을 서두르는 그들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 이제 당연한 것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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