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야 놀자 - 탐사에서 생산까지 궁금했던 이야기
이상현 지음 / 박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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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필수적이지만 사실 그 존재를 실감하는 경우는 또 의외로 별로 없는 존재, 그 중 하나가 석유가 아닐까 한다.

석유는 현대생활에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거의 모든 것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요즘 들어 매일매일 우리의 환경염려증을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인 플라스틱부터, 곧 유행할 아니, 이미 한창 나오고 있는 제철과일인 딸기 까지.

석유가 관여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할 듯 하다.

그런 석유에 대해서 석유산업에 종사하는 전공자 겸 실무자가 쓴 석유안내서 이다.

책의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 사실 전문가들보다 호기심 많은 일반인이나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 지은 책인듯하다.

실제로 중고등학생이나 호기심 많은 어른들이 읽기에 딱 좋은 내용이기도 하다.

석유라는 물질을 화학적으로만 알고 있는 학생들은 이 물질을 실제로 어떻게 찾아내서 우리 생활에 활용하게 되는지를 알게 되어 좋을 듯 하다. 한마디고, 세특이나 학교 숙제할 때 후딱 읽고 한 편 써내기에 딱인 책이라는 말.

그래서 학원에 꽂아두고 학생들한테 읽히고 있다.

은근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마 짧은 분량과 깊이 들어가지 않는, 물에 살짝 적시는 정도의 일반지식전달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좋은 내용을 실무자가 책으로 내는 것은 정말 좋은데,

책을 읽으면서 자꾸 논문을 읽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이 은근 거슬린다.

한문장으로 설명하면 될 일을 이 설명을 왜하는지에 대한 사설만 3,4문장인 식.

그 외에는 꽤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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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경제공부 - 경제를 공부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태지원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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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으로 수능,내신, 면접까지 된다니... 근데 음악에 한해서는 거의 전천후의 내용을 담고 있으니 아주 틀린말은 아닌건가 싶기도 한...

이렇게 귀가 얇다 ㅎㅎ

책은 하루 한장씩 클래식을 접하면서 우리가 듣긴 하지만 잘 모르는 단어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세한 그림과 함께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일상적인 예들과 일화를 함께 제시하는 형태다.

쉽게 술술 잘 읽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운게 다인 나 정도의 사람에게는 새로운 내용도 많고,

하루에 한장씩 읽다보면 70일 정도에 클래식에 대한 거의 일반적인 지식을 모두 다 즐겁게 읽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중간중간 추천영상과 멋진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음악을 들어보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내 또래의 일반인들도 은근히 배울게 많으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만족도가 꽤 높다.

표지를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했어도 좋을 듯 하다.

너무 학습용 책의 느낌이 나는데, 시중에 나온 시사상식학습용 책들보다는 그 내용이 꽤 무게감도 있고 구성도 알차다.

인문교양서로 꽤 괜찮은 책 발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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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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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특이하다.

책 소개와 책 날개의 내용을 보니 작가의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 이름인 듯 한데, 고등어가 이야기 내내 등장하긴 하지만 왜 산으로 가는지, 고등어가 산으로 가는게 왜 중요한지는 소설을 다 읽은 지금도 사실, 잘 모르겠다. 

책의 서체가 특이하다.

고어체와 구어체를 섞으려는 의도가 있었던건지, 판소리와 같은 서술을 하고 싶었던 건지 잘 모르겠는지, 일단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술술 읽히긴 하지만 읽고 나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를 알기 위해 자꾸 되새겨야 하고, 그게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데 은근 방해가 많이 되었다.

나의 문해력의 한계일지도.

책의 내용은 일제 강점기, 가슴 아픈 이 시기를 살아내는 여성 3대의 이야기이다.

시점도 계속 왔다갔다 정신이 없고,

내가 이 책을 읽을 때 몸이 안 좋았던건지 새롭다 신선하다라는 느낌보다는 산만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알고, 계속 기억해야 하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비교적 덜 가슴아프게, 잘 읽히게 엮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의 표지에 많은 걸작들이 등장한다.

토지, 파친코 등등... 이런 작품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힐링소설은 가벼워서 싫지만 또 너무 무거운 소설은 더 싫은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다.

종교적 색채가 꽤 짙은 책이다.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를 신에게서 찾으려는 기독교의 사상이 기반에 깔려있는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은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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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생각지 못한 사랑 - 책울림 사랑담 2 책울림 사랑담 2
연주홍 / 책울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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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는 모두 방학을 했고

1월이 된지도 10일이 훌쩍 지났다.

새해가 될 때마다 첫번째로 다짐하는 것

제발 올해는 좀 부지런 해 지자는 항목을

또 언제나처럼 새해가 되어도 못 지키고 있다.

일을 좀 미리미리 해 두자는 다짐 또한 못 지키고 있는 부분.

그래서 또 오늘 마감인 서평을 오늘 쓰고 있다.

이 책은 연작 시리즈의 2번째 소설이다. 2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름답기만 하고 행복하기만 한 소설을 써보겠다는 작가의 엄청난 포부가 느껴지는 스토리 텔링을 한편도 아닌 2편에 걸쳐서 해내는, 그걸 또 2권까지 읽어낸 나를 칭찬하게 만든 책이다.

오해는 하지 말 것

꽤 재밌게 잘 읽히고 감동도 있다.

단지, 꼭 이렇게 아름다워야만 하는지 하는, 작가의 소설을 쓴 목적에 내가 감흥이 안 되다 보니(그러면 읽지 말라고까지 했으니 사실 작가님의 잘못은 일도 없는 상황) 내가 그렇게 빠져들어 읽게는 되지 않아 좀 힘들었다.

귀욤 미소의 소설이나 소녀 소녀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팬이 될 듯 하다. 힐링소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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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 미련이 남지 않게 책울림 사랑담 1
연주홍 / 책울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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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만 보면 세상에 없는 밝고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이야기를 써 내겠다는 포부인듯 한데

실제로는 인터넷 소설의 소재를 몇가지 합쳐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다시 잘 버무려 놓은 느낌이다.

글을 정말 잘 쓰는 사람이 본인의 글솜씨를 믿고 과감하게 해피엔딩만 하겠다는 각오로 써낸 소설.

음... 정말 잘 읽히고 감동도 받지만, 잘 모르겠다

책소개를 보고 너무 기대를 한 것인지..

그나마 전자책으로만 나온 소설이라 접근성이 좋은 것이 정말 장점인 듯 하다.

한번쯤 읽어보고 서로 어땠는지 이야기하다보면 여러가지 관점이 나와 의외로 책모임 등에서 선정해도 좋을 듯도 한데...

나는 정말 잘 모르겠다ㅠㅜ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잘 읽히고, 어그로 별로 없는

충분히 힐링이 되는 사람 사는 이야기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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