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의 구조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겐마 아키히코 지음, 이승현.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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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재미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ㅎㅎ

해부학 책을 진짜 좋아라 해서 새로운 책을 볼 때 마다 사거나, 빌리거나 해서 꼭 다 보는 편이다.

이 책은 서평단을 신청해서 받은 책이다.

의대생 이나 간호사처럼 전문직에 종사하는, 전공자들을 위한 게 아닌, 일반인을 위한 교양 해부학 분야의 책이 사실 엄청나게 많다.

그 중에 내용이 괜찮고 그림도 엄청나게 정확한, 전공서에 준하는 품질을 가지는 책들은 정말 많다.

문제는, 이 책들의 가독성이 사실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생소한 용어를 너무나 자세하게, 그러면서 모두 다 안 다는 것이 술술 내놓는 문장들이 가독성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잘 읽히고, 설명이 자세하면서도 친절하고,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전반적인 인체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일단, 학원에 학생들한테 보라고 좀 들이밀어야 할 책.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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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웨이 - 도둑맞은 창조성을 되찾는 10가지 방법
리처드 홀먼 지음, 알 머피 그림,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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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서평단에 신청해서 받은 책이다.
웬만해서는 자기계발서, 자기 경영서 등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는 편이다.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지만 뭔가 한가지 사건으로 인생은커녕 하루도 바꿔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은 쌓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쪽 계열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이 책을 굳이 신청해서 읽게 된 이유는
일단, 그림이 귀여웠다 ㅎㅎ
아, 너무 충격적인 첫 번째 이유인가? 뭐 어쩌겠는가, 책을 그렇게 좋아하고 가까이하고 꽤 많이 읽으면서도 아직도 예쁜 표지는 선택 기준의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리고, 또 하나
책 소개에 미루기의 늪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너무나 달콤한 광고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책이 있다.
아, 그러고 보니까 이 책도 제목은 심리학이지만 사실 자기 경영서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 사실, 제목도, 표지도 다 이쪽 분위기에도, 나의 미루는 습관의 심각함 때문에 읽었던 책이다. 그리고 꽤 도움을 받았기에, 이 책으로 내 악습관의 마침표를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신청했다.
이 책은 미루기 뿐 아니라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한 걸음을 딛지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걸림돌을 악마에게 비유하여 그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 내보라고 응원하는 여러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실 내용은 정말 좋지만, 다 아는 내용에 개인의 경험 이야기만 조금씩 다른 이전의 이 분야 책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다른 점이라면, 이 책의 저자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모았던 사건들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마음을 열고, 책을 읽어간다면 꽤 귀여운 삽화들과 잘 읽히는 문장을 읽어가며 자신을 돌아보고, 좀 다른 일상을 살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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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웨이 - 도둑맞은 창조성을 되찾는 10가지 방법
리처드 홀먼 지음, 알 머피 그림,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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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즘 - 섹시, 맵시, 페티시 속에 담긴 인류의 뒷이야기
헤더 라드케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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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한, 엉덩이에 대한, 개인적, 학문적, 사회학적 탐구서

책 소개해 엉덩이에만 집중했다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있고,

엉덩이로 시작해서 엉덩이로 끝나는 책이긴 하지만,

그건 마케팅을 위한, 흔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가 줄 수 있는 상술 정도로 보인다.

이 책은 몸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고백하듯 이야기하고

그 개인적인 경험이 얼마나 보편적인 사회현상인지를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한 뒤,

사실은 그 보편적이고 평범하다 싶은 감상 뒤에 어떤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있는지

사실은, 이것이 여성들에게 꽤 부당하다는 의중을 계속 담아서 전하고 있다.

(아, 이 부분은 나 혼자 느끼는 작가의 의중일 수도 있다. 작가가 자신의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진짜로는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깨닫길 바라고 썼는지는 사실,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한국 현대 사회는 외국 문화 그중에서도 미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고,

그 미국 문화를 꿰뚫는 개인이자 학자가 연구하고 경험한 부분을 풀어내는 글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다.

무 극단적인 해석 아닌가 싶어 좀 불편한 점도 많았다.

그래도, 진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 책이다.

일단, 인문학적 내용을 많이 담고 있음에도 정말 잘 읽힌다.

독자와 밀당을 잘하고, 좀 어려워질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풀어내는 신체, 엉덩이에 대한 문화 인류학.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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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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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고양이를 부탁해, 어린 왕자

내가 대학생일 때의 대한민국의 문화와 사람들, 그 풍경을 페이지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 시기의 나의 인생은 어땠는지, 반짝반짝 하기도 하고, 점점 흐릿해져 가는 부분도 있는 그 시간

지금은 꽤 친한 사람이 살고 있어서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지만 2000년대에는 나랑은 거의 상관 없다 싶은 장소인 대전을 배경으로 한 그 시절 이야기. 장소는 다르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내가 겪었던 그것과 놀랍도록 닮은 부분이 많다.

단지, 김호연 작가 답게, 이 이야기에서 절대적으로 착하고, 바른 사람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

그래서, 슬프고 억울한 일들이 난무함에도 이야기를 읽어가기가 어렵지 않고,

쉽게 잘 읽히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눈물샘이 눈물이 차 오르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여기 또 하나 만들어져 있다.

큰 고민 없이, 마음 따뜻해지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스프 같은 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추 하고 싶은 책이다. 

이 분야를 개척하다시피 한 작가(아님 내가 아는 한 힐링 소설을 시작한 작가) 답게,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끌어가고, 어떻게 끝내야 하는 지를 아는 김호연 작가의 이 분야 맛집 작가의 신작이었다.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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