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강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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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신파 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신파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감동을 주는 장면과 문장들을 그 단어 하나로 엮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오만함들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화에도

책에도

값싼 감정놀음을 일으키는 신파는 존재하는 법이니...

거기 휘둘리는 내가 싫어서 신파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나를 알지만 아직 괜찮은 방법이 없기에..

사실 이 책은 고민을 많이 하고 열었다.

페이지들을 가득 채울 오글거리는 문장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하지만 요즘 정말 정말 바닥의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이기에

억지로라도 위로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절반의 성공

나 같은 냉소주의자는 아무래도 이렇게 예쁘고 맑기만한 문장으로는 안 되나 보다

그래도 마음을 열고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편안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다.

단지 그 내용들이 너무 맑기만 해서 일상의 생활들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문장들에 동하고 위로 받는 해맑은 마음들이 부럽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맑고 이쁜 책이다.


책소개

독립출판 베스트셀러에 이어 입소문만으로
3만 명의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개정증보판!

“두 번 세 번 읽어도
또 읽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_독자평


독립출판계에서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입소문만으로 단행본 재쇄를 거듭한 에세이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도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은 기존 도서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서 글을 추리고 40여 편의 새로운 신작 글을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여러 번 읽고 곱씹어도 감성이 깊게 배어 나오는 글에 수만 명의 애독자가 지금껏 꾸준한 사랑을 보내와 가능한 일이었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르며 저자의 더욱더 따스해진 온도를 함뿍 담아, 기존의 독자뿐 아니라 사랑을, 상처를 위로받고 싶은 모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한 권이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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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존버 중입니다 - 자존감, 관계, 감정에 휘둘리는 십 대를 위한 마음 처방전 알고십대 1
웰시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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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고 서로를 힐링 해 주는...

거기서 어린이 방청객의 사연이 있었는데

어른들이 꿈이 뭐냐고 묻는것이 싫다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의 사회자와 출연자들이 그 사연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를 건네는 순간이 있었는데

공감 못 하는 1인이 되어 시청을 했었다.

이런 거까지 다 받아줘야 하나?

그럼 저 아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서 자신이 싫어하는 질문과 순간들에는 모두 저렇게 징징댐을 시전하고 위로를 받나? 그건 불가능할텐데... 가능하다고 해도 그건 맞는 건가?

사회에서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례들이 있다.

그에 대해 완전 어른의 나이인 나도 아직도 상처를 받을 때도 있고

중요한 일을 미루게 할 정도로 그 순간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끔씩은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견디고 넘어가는 것도 어른이 되는,

그냥 나이 든다는 게 아니고, 

상대방이 악의 없이 건네는 인사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철듦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이렇게 이해심 없는 어른인 나와

무조건 다 받아주는 그 프로그램의 중간에서 선 타기를 한다.

가끔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어떨 때는 그래도 가끔씩은 그렇게 살아야하니 견디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린이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생기는 부분이 없었다.

내가 정말 철이 없구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든 무서운 책이었지만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겠구나 라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체가 너무 어리다ㅠ

어린이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내용은 정말 필요하고 좋은 책이었다.

엄마 아빠 뿐 아니라 조카가 있는 이모와 삼촌, 고모들에게도 권한다.


알고십대 1권. ‘십 대인 지금’을 힘들어 하는 소년, 소녀들이 스스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차리고, 들쭉날쭉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는 재미 가득한 심리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웰시는 어려운 심리 용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마음을 그리는 심리상담가’답게, 학교와 가정 안에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만한 상황을 귀엽고 깜찍한 삽화로 그려내, 십 대 독자라면 읽는 내내 공감 백 퍼센트다.

“십 대인 지금이 힘드니?”라고 이 책은 친절하게 묻고, “지금 네가 진짜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는 거”라고 따스하게 위로해 준다. 또한 지금 경험하는 그 감정을, 그 상황을, 그 관계를 나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면 ‘존버’, 즉 ‘존중하며 버텨 보자’고 권한다.

책에서 알려 주는 ‘#내 모습, #감정, #친구, #가족, #오늘 하루를 존중하며 버티는 방법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로 해 보면 효과가 빠르다는 점 때문이다. 가령 ‘나를 사랑하는 법’ ‘생각 노트 쓰는 법’ ‘감정에 이름 붙이기’ ‘호흡과 이완 훈련’ ‘감정 쓰레기 대처법’ 등은 당장 따라해 봐도 좋을 정도로 쉽다. 또한 모두 심리학적인 이론과 배경지식이 담긴 마음 처방전들이라 믿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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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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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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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장르는 기본적으로 로드트립소설인듯?하다.

여러 장르들을 섞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어중간한 경계에 있는 이야기들이 유행인가 싶다.

이 이야기도 사실 감을 잡을 수가 없는 전개를 보인다.

그래서 재밌고 새로운 느낌으로 술술 넘어가는 페이질을 넘기며 가벼운 듯 한 전개 속에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감동을 준다.

이야기도 재밌고

작가의 필력도 뛰어나다.

쨍한 느낌의 표지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소설 속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들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출판사의 책 소개처럼

나도 구구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

사실 구구아저씨보다

한순간에 홍콩이라는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주인공의 라이프가 더 부럽다.

재밌는 이야기 속에 인생을 잘 녹여놓은 듯 하다.

하지만 뒷심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청소년 소설의 끝처럼

아님 내가 이야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잘 읽히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꽤 감동이 되는 소설.


출판사 리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날,
우리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나타날 거야.’


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년도에 세운 여자 100미터 세계 신기록 10초 40을 갈아치우는 게 인생의 목표인 단거리 주자이자 12초 03의 기록으로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육상 유망주 주다연.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목표가 흔들린다. 계속 달릴 것인지 여기서 그대로 멈출 것인지, 인생 첫 실패에 고민 중인 다연에게 자신을 구구라 칭하는 수상쩍은 아저씨(?)가 접근하는데……. 복잡한 마음의 다연과는 달리 핫바와 삼각김밥 하나면 세상 행복해하는 구구 아저씨.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구구 아저씨의 이야기는 은근히 ‘1푸드덕 1명언’이다. 아저씨의 정체는 다름 아닌 88서울올림픽 성화대 비둘기 쇼를 위해 홍콩에서 건너온 비둘기의 후예로, 한국어에 능통한 잠실 토박이 비둘기다. 정확하게는 10미터 밖에 날지 못하는 닭둘기.

〈첩혈쌍웅〉에 출연한 조상님의 감동 스토리에 집착하던 구구는, 어느 날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놓인 휴대폰으로 〈첩혈쌍웅〉 3편이 제작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홍콩에 가라는 계시라고 여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의 심정으로 집과 학교를 오가던 다연은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린다. 육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훈련기록이 저장된 핸드폰은 자존심의 원천이자 보물 1호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대폰에는 기록 말고 엄청나게 ‘소중한 것’이 들어있었다! 위치 추적 끝에 핸드폰이 분실 핸드폰의 성지인 홍콩의 한 부품공장을 향해 바다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연과 구구는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홍콩으로 떠나는데…….

달리기를 멈춘 육상소녀와 〈첩혈쌍웅〉 3편에 출연하고 싶은 아재 비둘기의 잠실대교부터 홍콩까지 이어지는 밤도깨비 특가 여행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인가.

누구에게나 고민 가득한 열일곱 살이 있다.
그럴 때 나의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육상에서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자리에 서는 것을 ‘On Your Mark’라고 한다. 육상선수가 트랙을 돌 듯 우리도 반복된 일상을 살아간다. 크고 작은 실패가 자신을 실망하게 할지라도 새로운 해가 뜨면 또다시 그 자리에 서듯이. 이 소설은 육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다연의 부상과 같이 일상을 살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실패와 고민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이든 스물일곱이든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주위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 속 구구 아저씨는 키다리 아저씨나 모모 속 베포처럼 돈이 많거나 듬직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풍부한 현인(賢人)도 아니다. 단지 다연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핫바나 인절미 등의 간식을 요구하는 비둘기일 뿐이다. 하지만 다연은 구구와의 대화로 많은 위로를 받는다. 구구가 특별한 비둘기여서일까? 아마도 다연은 자신의 고민을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나쁜 기분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은 기분을 이불처럼 덮으면 돼.”라는 말을 멋있게 보이려고 말한다는 구구 아저씨처럼 말이다.

“그럴지도 모르지. 나는 해수 양이 전주비빔 말고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가져온 날 확실히 더 행복했어. 비둘기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날도 있으니까. 근데 내가 인간들을 오랫동안 살펴보니까, 인간들은 어떻게든 싫은 이유를 만들어내는 족속들이더라고.”
“아무리 특별한 삶을 사는 인간도 특별히 더 행복할 거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그러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구구는 다연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
“그렇지만 넌 이제 겨우 열일곱이잖아. 천천히 생각한 다음 결정해도 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던 우린 네 편이야. 물론…….”
“물론, 뭐요?”
“물론 비둘기가 응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마는.”
- 책 속에서

작가는 우리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구구 아저씨와 같은 존재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지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응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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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0125
케이시 / 플랜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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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번의 손길을 거쳐 영혼을 가지게 된 돈 포티

그의 무섭고 흥미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만번의 손길을 거치면 영혼을 가지게 된다.

예전에 봤던 영화 신과 함께의 저승 차사들은 1000명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고 인간으로 환승하게 되는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외에도 백명의 사람의 간을 먹으면 인간이 되는 구미호(1000명이었던가?)

뭔가 수를 채우면 새로운 인생의 기회가 생긴다는

윤회의 개념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은 우리 주변에 꽤 많이 있다.

그래도 이 이야기는 흥미롭다.

돈이 영혼을 가지게 된다라...

근데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영혼을 가지는 거라고? 그게 좋은 건가?

내 입장, 즉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은가?

예전에 동동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정작 그렇게 되면 우리 동동이의 눈에 보이는 내가 어떨지 들을 생각을 하니 너무나 겁이 났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은 그렇게 무서운 상황으로?이야기를 몰고 가지는 않는다.

돈에 대학 약간의 애정이 생길 무렵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고 지겨워질 틈 없이 속도를 낸다.

소재도 흥미롭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재밌다.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와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소설.

가독력도 좋다.



소개

“사람과 돈의 운명은 같다. 움직일수록 가치가 커진다.”

10,000번의 손길에 의해 영혼의 눈을 뜨게 된 돈, 포티의 여행기.
포티는 어떤 손길이 닿아서 막무가내일까?
서툴고 부족하고 엉성하지만 포티가 하는 말은 묘하게 설득된다.
한 번 더 생각하면, 반박불가능하게 설득돼 버린다.

돈과 사람의 운명은 놀랍도록 닮았다.
“우리는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야.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어색한 인사를 하고, 친해지고, 다시 전학 가는 학생처럼. 때로는 친해질 시간도 없이 떠나.”


깨어난 돈은 사람의 옆구리를 찌르는 넛지(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로 사람을 움직인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넛지가 필요해. 그럼 여행을 할 수 있어.”
“옆구리 계속 쿡쿡 찔러도 장난감은 커녕 풀네임으로 부르면서 화내는데, 무려 여행을 떠난다고?”
“사람 마음을 찍는 사진은 오래 관찰하고 사랑으로만 가능해. 그 마음을 찍으면 떠날 수 있지.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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