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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평점 :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조곤조곤 평화롭게 잔잔하게
그야말로 착한 힐링소설.
읽는 내내 주인공들의 젊음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보다는
본인의 것들을 다 정리하고 훌쩍 떠나서 새로운 곳을 향할 수 있는 그 가뿐함과 가벼움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 가벼움과 가뿐함은 상황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에 의한 거라고, 용기의 여부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지만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딸린게 많아서 3박4일의 여행도 힘들게 준비해야 하는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과 그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로 대리만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살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고 싶고
후루룩 잘 읽히는, 드라마 같은 소설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완전 완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