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전집을 다들 좋아하는데 뭐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괜히 어려울 것 같고 말이죠. 그래서 이 필사 책에 나오는 모든 작품을 다 읽고 필사하기 좋은 문장을 직접 추렸다고 해요.이번 필사 책에는 총 50권의 책이 수록되어 있어요. 차례대로 쓸 필요 없이 자신이 읽고 싶은 책부터 필사하기를 권유해요. 게다가 책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글씨를 쓰는 방법까지 연습하도록 되어 있어요. 세계문학 명문장 한 문장이 짙은 글씨로 쓰여있고요. 옅은 글씨로 다시 그 문장이 3번 반복되어 있어요. 그러면 우리는 밑에 여백의 남은 줄이 있는데 그곳에 따라 쓰면 됩니다.한 번만 쓰는 것이 아니라 4번 반복해서 쓸 수 있어요. 한꺼번에 4번을 쓸 수도 있지만 곁에 두고 시간차를 두고 다시 쓸 수 있어서 큰 장점입니다. 또한 명문장을 따라 쓰고 그 작품을 읽고 싶다면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과 작가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잖아요?독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저자는 그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한 편의 필사가 끝나면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 페이지 할애해서 소개해 줍니다.두 페이지의 필사가 끝나면 두 페이지의 공백이 항상 주어지거든요. 이곳에는 다시 문장을 필사해도 좋고 직접 그 문학작품을 읽고 나만의 생각이 나 나만의 명문장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자가 독자의 입장에서, 필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한 것이 느껴져요.아래 사진은 책의 부록에 실려있는 펜글씨 연습본 이에요. 글씨 쓰는 데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부록부터 보고 따라 쓰기 연습을 해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