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위드 X 창비교육 성장소설 9
권여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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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서 창비에서 무서운 스릴러 소설을 출간했다.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오싹한 소름끼치는 내용들이 흥미진진하다. 여름에 이런 소설 한 편 읽고 나면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단편 소설이라서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마음에 드는 작가 혹은 마음에 드는 소설 제목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나는 우선 <스터디 위드 미> <카톡 감옥> <하수구 아이>를 읽어 보았다.

<스터디 위드 미>​
명문 고등학교 전교 1등인 수아는 학교 친구들이 모르는 '스터디 위드 미'라는 브이로그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그 영상을 우연히 발견한 '나'는 수아와 학교에서 친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영상을 시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는 5교시 국어 시간에 쓰러지고 만다. 수아는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며칠 동안 공부하는 영상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쯤 '나'는 수아의 브이로그 영상에서 귀신을 보게 된 것이다. 수아가 공부하는 책상 밑에서 두 명의 귀신이 올라와서 수아의 목을 감싼다든지 어깨를 누르는 것이다.
그러면 수아는 피곤한 듯이 어깨를 주무르곤 했다. 수아에게 귀신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지만 학교에서는 전혀 친하지 않아 말을 붙일 기회가 없었다.

'나'의 심증에 확신을 더해 줄 일이 벌어지자 나는 수아에게 알려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화장실로 몰래 수아를 불러서 영상에 귀신이 나온다고, 그래서 수아가 몸이 아프고 피곤한 거라고 얘기를 하자.......
수아는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억지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 공부만 잘해서는 성공을 할 수 없고 좋은 대학에 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유튜브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수아.

네가 봤다는 그 귀신, 내 동생이야. 우리 집에 늦둥이가 하나 있거든.

반전이 있어서....여기까지..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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