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꾼다 - 세상 모든 엄마는 작가다
이건우 지음 / 일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꾸며 책쓰기에 관한 책을 고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엄마는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꾼다>를 구매하게 되었다.

낯선 작가에 낯선 출판사라서 망설이다가 구매하게 되었다.
반전이다. 단연코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쓰기 관련 책들 중에서 최고다.
책 앞날개의 저자 프로필을 보고 베테랑 임을 직감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이건우>
책을 만든다. 책 쓰기 코칭을 한다.
책 쓰는 법을 연구하고 강연한다.
일리 출판사 대표다.
명품 책 쓰기 학교인 서초서가를 운영한다.
조선일보 편집국 스포츠레저부, 수도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스포츠투데이 창간에 참여했으며,
편집국장으로서 신문을 만들었다.
서울 보성고, 고려대 신문방송 학과를 졸업했다.

책을 쓰는 과정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하는 엄마가 궁금하게 여길 만한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다.
궁금하게 여겨 질문할 게 없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게 이 책의 장점이다. 책을 쓰는 게 당연히 어렵지만
그래도 책을 써야 한다는 강한 동기 부여도 해 준다.

다른 책 쓰기 관련 책과 겹치는 부분이 당연히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 책들을 20~30권 정도 다 정리해서 더 구체적으로 추가한 느낌이다. 그러니 책쓰기 관련 책을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엄마는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꾼다>에서는 인세를 계산해 본 책 몇 권을 제외하고는 모든 책을 엄마가 쓴 책을 인용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격이다.
책 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왜 엄마가 책을 써야 하는지 동기 부여까지 확실히 되고 있으니 말이다.
<엄마는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꾼다>에 더욱더 신뢰가 가고 무한한 공감이 간다.
전업주부부터 워킹맘의 직업들이 어찌나 다양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책을 쓰고 출판하는데 성공해서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p.297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원제목은 < Whale Done!: The Power of Positive Relationships>이다. 2002년 11월 국내에 처음 소개될 때 제목은 <You, Excellent!: 칭찬의 힘> 이었다. 초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출판사는 4달 만인 2003년 1월 제목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바꿨고 베스트셀러가 됐다. 2018년 11월에는 '12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출판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기획 출판을 목표로 한다. 원고 작성 이후, 교정, 교열과 디자인, 인쇄, 제본, 마케팅 비용을
출판사가 부담하는 출판 방식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원고가 좋아야 할 것이고,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니 적정선에서 협조를 해 줘야 하며 그전에 출간 기획서도 잘 써야 한다.
일종의 투자 제안서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원고를 쓸 수 있는데 (썼는데) 출판사가 비용을 들여 책을 만들어 팔아 줄 수 있느냐?"

<인세와 원고료>
인세와 원고료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계산해 보았는가?
오랫동안 꾸준히 팔릴 수 있는 성격의 콘텐츠라면 인세로 받는 게 유리하다.
원고료 지급 방식으로 계약하며 저작권 사용료를 한꺼번에 받는다.
작가에게는 목돈이 생겨서 좋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많이 팔 수 있는 책이면 목돈을 주더라도 원고료를 주고 출판권을 확보하는 게 이득이다.

글은 꾸준히 써야 잘 쓸 수 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솔직하게 써야 한다.
새벽 시간을 활용해서 글 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아침에 4시간 동안 글쓰기를 한다.
16살 때부터 들인 습관이라고 한다. 대작가도 수없이 반복된 글쓰기 연습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어떤 방법으로 쓰든 초고는 빨리 써야 한다. 열정이 식기 전에 마무리하라는 뜻이다. 초고는 열정, 뜨거운 가슴의 결과다.
초고보다는 퇴고를 더 많이 해야 하며 퇴고를 할수록 글은 더 좋아진다.

p.294
책은 견실한 삶을 살지 않고서는 쓸 수 없다. 절제해야 글 쓸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적어도 몇 달 동안은 책 쓰기라는 목표에 맞춰 살아야 한다. 그런 도전을 하는 사람들의 삶은 남다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다. 열정적이고 활기가 넘친다.

​책쓰기 관련 책을 20권 가까이 읽어 본 것 같다. 그중에 단연코 최고라고 할 만하다.
책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책 쓰기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작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