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칼의 자연 성장기,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에릭 칼 글&그림, 김세실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저기 보이는 저 하얀 게 바로 알이에요.
과연 무엇의 알일까... 혹시 알고 있나요?
달빛도 받고 햇빛도 받던 알에서
애벌레가 팡 태어났어요.
애벌레는 알에서 막 나온 참이라
너무너무 배가 고팠답니다.
너무너무 배고픈 애벌레는 먹이를 찾기 시작했어요.
꼬물꼬물 꼬물꼬물
와아, 저 앞에 먹을 것들이 엄청 많이 있잖아요.
그럼 너무너무 배고프지만 그쪽으로 기어가야죠.
꼬물꼬물 꼬물꼬물^^
월화수목금 하루에 하나씩 먹어도 충분해요.
그런데 너무너무 배고픈 애벌레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어떤 걸 먹어야 할까요?
우리도 아무 거나 먹으면 배탈이 나잖아요.
혹시 애벌레는 우리랑 달리 괜찮을까요?
어이쿠! 이런!
애벌레는 이제 자기 입맛에 맞는 먹이를 찾았어요.
초록초록한 잎사귀 말이에요.
애벌레는 초록 잎사귀 하나를 아주아주 맛있게 먹어 치웠지요.
잎사귀에 구멍이 뽕뽕 났어요.
너무너무 배고팠던 애벌레는 잎사귀를 맛있게 먹은 덕에
무럭무럭 자라 크고 통통한 애벌레가 되었어요.
이제 애벌레는 고치를 짓고 그 안으로 쏙 들어갔어요.
이다음엔 무슨 일이 생길까요^^
대담한 색채와 독특한 콜라주 기법의 그림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에릭 칼은
작은 생명체를 통해 자연의 세계를 담아내고 있어요.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에서도 에릭 칼은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자라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자신에게 꼭 맞는 음식을 골라 맛있게 먹은 애벌레는
고치를 짓고 들어갔다가 2주 후에 무언가로 새로 태어나죠.
컬러감 충만한 그림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숫자도 세어보고, 요일도 헤아려볼 수 있는
독서놀이가 가능한 책.
에릭 칼이 그리고 쓴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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