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권리, 동물은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가.

Animals’ Rights 동물의 권리
헨리 스티븐스 솔트 지음, 임경민 옮김 / 지에이소프트 / 2017년 8월

동물의 권리, 동물은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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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계란'의 파문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비좁은 공간에 엄청난 수의 닭을 가둔 채 사육하는 밀실사육이
부른 참사였음이 우세한 원인으로 꼽혔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닭들은 당연한 운동부족으로 면역력 저하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닭들 스스로 병을 예방하는 모래목욕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진드기가 생겨날 수밖에 없으며,
이로써 해충을 없애기 위한 살충제 사용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비단 닭뿐이겠는가.
소나 돼지 등 모든 가축의, 일반화된 공장식 밀실사육의 비인도적 현장은
동물복지농장이라는 현실적 대안 모색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한다.

동물은 우리 인간과의 관계에서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가,
불경이나 피타고라스 금언집에는
"죄 없는 동물을 죽이거나 상처 입히지 말라"고 적혀 있다.
이 원칙을 로마제국의 인도주의 철학자들은  폭넓게 적용해서 인간애를 한층 더 확장시켰다.
포르피리우스는 "정의가 합리적인 존재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면
우리에게 하등 종족에 대해서도 역시 공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하였다.

존 로렌스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의무에 관한 철학적 논문>에서
동물들이 당하는 부당하고 부적절한 고통은 모든 사회의 법률적 결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기술했다.
그는, 인간이 세운 그 어떤 정부도 동물에 대한 법률적 정의를 인정한 적 없으며,
정의와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법률 체계라면 마땅히 그러한 권리를 담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였다.

험프리 프리마트는 가축의 세 가지 권리로 '먹이, 휴식, 애정 어린 대우'를 꼽았는데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학대행위를 저지르지 말 것과,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거둬야 할 때는 가장 적은 고통과 신속한 죽음을 이루게 배려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몽테뉴는 이로써 인간이 인간을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나
인간에게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다른 동물들을 품위와 자비심으로 대하는 것은
하늘이 부여한 교섭과 상호 간 의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동물들을 거세하는 문제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데,
가축들을 거세함으로써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인도적인 필요성에 한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그저 가축들의 몸집을 키우고 식탁에 올릴 음식의 향미의 돋우기 위해서 거세를 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정당화될 수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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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동물의 권리가 존재하는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밝히고 있다.
가축의 경우, 야생동물의 경우, 식용을 위한 도축,
스포츠로서의 사냥인지 취미적 도살행위인지 등에 대해 다루고
여성의류를 위한 잔혹 행위, 실험실에서의 잔학행위 등
동물의 권리가 박탈되고 동시에 인간성이 상실되는 현장을 조목조목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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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인간의 인도적 본능은,
학대의 희생양에 대한 연민을 넘어 인류 자체를 위한 것'이므로
동물보호의 멀고로 오랜 여정에 인간의 성찰과 노력이 지속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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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사냥꾼- 운석이 떨어지던 날, 내 딸이 실종됐다!

운석사냥꾼 ㅣ 케이스릴러
김용태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7년 7월

운석사냥꾼- 운석이 떨어지던 날, 내 딸이 실종됐다!

죽음을 느낀 자들만이 진짜 자기 얼굴을 되찾는다!

얼마 전 귀향한 희령. 그녀는 늘상 과거의 그림자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그녀는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했지만, 전직 기자 출신이자 경제력 없는 남편 면수 때문에
기거할 곳을 찾아 고행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그로 인해 희령과 면수는 말 못할 갈등에 시달리고 그 강도는 점점 거세진다.
그러던 어느 날 희령의 마을에 운석이 떨어진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얻은 딸 별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별이의 마지막 흔적은 저수지였다.
희령은 의붓딸에게 살갑지 않아 보이는 면수도, 늑장 대처하는 경찰도 믿을 수 없다.
그녀는 별이의 실종을 단순 사건,

이를테면 가출이라든지 등의 미미한 사건에 그치게 하지 않으려고 발악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동안, 희령 앞에는 별이가 아니라 16년 전 화재 사건의 흔적만 나타난다.
희령이 고등학교 시절, 당시 윤리선생이었던 전장로는
화재 사건의 범인이 황상태임을 증언해주는 조건으로

희령을 도시로 전학 보내고 심심치 않게 돈도 보내준다.
악몽으로 자리잡은 그날의 진실에 시달리느라 악몽을 꾸기 시작할 때
마침 딸 별이 실종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전장로, 최집사, 약초꾼, 이권사, 황상태, 그리고 마을을 찾아온 운석사냥꾼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희령에게는 용의자로 다가온다.
그 사이 면수는 혼자서 별이를 찾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면서 자꾸만 아내의 비밀에 근접해간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구조라,

겨우 며칠이 흘렀을 뿐인데 엄청 오랜 시간이 흐른 기분이 든다.
운석이 떨어졌다... 여기서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운석의 경제적 가치에 눈먼 자들은 괴물로 변하고,
깊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어떤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

표지를 들여다보면 더 섬뜩한 느낌이 든다.
뭔가를 숨기려는지 묘지 옆에서 곡괭이로 땅을 파고 칼을 든 사람은 달아나는 여자를 쫓아간다.
사이코패스가 꾸미는 피의 향연이랄까.
치밀하게 꾸며진 웰메이드 스릴러 소설.
요즘 작가님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걸까.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이야기 ≪운석사냥꾼≫이다.

아이의 공부지능 / 민성원 /다산지식하우스

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아이의 공부지능

3세에서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아이로 커주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그런데, 공부 안 하는 아이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전문가 민성원 소장은 '아이의 공부지능을 개발'해주라고 말한다.

민성원
전문 컨설턴트.
서울대 경제학과와 공법학과 졸업.
현대그룹종합기획실을 거쳐 미국계 컨설팅 회사의 한국 법인장을 맡았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스키엔티아 / 도다 세이지 / 애니북스

스키엔티아
도다 세이지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8월

스키엔티아

과학이 내민 구원의 손길을 붙잡은 이들!
과학(SCIENCE)의 어원인 라틴어 스키엔티아(SCIENTIA).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가상세계의 중심에는 '스키엔티아'라는 고층빌딩이 있다.
첨단 문명의 상징이기도 한 이 빌딩 꼭대기에 과학의 여신 '스키엔티아' 동상이 있다.
늘 담담한 표정으로 세상을 내려다보는 여신의 발밑에서,
생의 고난과 싸우는 일곱 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다 세이지
1969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
'고단샤 애프터눈 사계절상', '쇼가쿠칸 신인만화대상' 수상.
일본 인디만화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작품으로 ≪스토리≫, ≪설득게임≫, ≪행복≫ 등이 있다.

오드리 앳 홈 / 루카 도티 / 오퍼스프레스

오드리 앳 홈
루카 도티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7년 8월

오드리 앳 홈

우리가 몰랐던 오드리 헵번의 일상이 공개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배우이자 유니세프 활동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한 오드리 헵번.
그녀의 아들 루카 도티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오드리 헵번의 개인적인 이야기,
요리법, 미공개 사진들을 담은 식탁전기(食卓傳記)이다.

루카 도티
오드리 헵번과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인 정신과의사 안드레아 도티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복형인 션 헵번 페러와 오디리 헵번 아동기금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