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상구
이지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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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 마지막 비상구, 로맨스라기보다 스펙터클한 스릴러! 


 


대한민국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수석 검사 강주원.
자신이 페이퍼 컴퍼니를 털어 탈세 추징금 235억 원을 물린
전 조동일보 회장 백영택에게 사건 하나를 제보받는다.
최고급 호텔식 정신휴양병원 호스피아의 주 이용객인
정재계 인사들을 탈탈 털어달라는 것이었으나
정작 영택의 속셈에는 정치적 판세 변화를 위한 노림수가 깔려 있었다.
주원은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제거하려는 영택의 의도를 간파했지만
불법행위에 대한 타당한 제보를 받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무 유기라
어쩔 수 없이 수사를 진행하기에 이른다.
'인생 좆같아서 진짜.'


 

 

 

 



호스피아를 파던 중 불법 장기 매매에 대한 정황을 포착한 주원.
마침 태풍이 지난 후 산사태가 일어났던 관악산 부근에서 장기 없는 시신이 발견되고
인제군에 위치한 한울타리 정신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환자로 밝혀진다.
호스피아와 한울타리 정신요양병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주원은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이자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한울타리에 잠입하기로 결정한다.

대학병원 임상 교수를 목표로 달려온 장해서는
전임 자리를 빌미로 성폭행하려던 김 교수를 거부하다
초주검이 되도록 얻어맞는다.
그녀의 고소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는 보직 해임만 되었을 뿐
오히려 스승을 성폭력범으로 몰아붙인 파렴치한으로 낙인 찍힌다.
부조리한 세상이 싫어 이리저리 떠돌던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곳은 다름 아닌 한울타리.
어두컴컴하고 수시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그곳에서
주원과 해서가 만났다.
사건도 피어오르고 로맨스도 피어올랐다.
 

 

 

 



 

로맨스소설로 분류된 작품을
스펙터클한 소설이라고 말하자니 미안하지만
왜 로맨스로 장르를 뺐는지 정말 궁금하다.
추리소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심지어 재밌다.
어찌나 책장이 빨리 넘어가던지!
과연 사건이 해결될지, 돈많고 권력 있는 것들은 또 빠져나가는 게 아닌지,
궁극적으로 그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진행될지 시종일관 궁금했다!
아.
아..
아... 안 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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