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상 연인 이하
윤해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일곱 살 첫사랑이 10년째 계속되는, 친구 이상 연인 이하

 

 

 

 

 

 

열일곱, 고등학교 입학 때 첫눈에 반한 남자에게
10년 동안 친구라는 이름을 앞세워 짝사랑해온 여자, 곽유채.
알게 모르게 그녀를 지켜왔지만
혹시라도 끝나버릴 관계가 될까 두려운 남자, 서유찬.

 

 

 

 

 

 

 

 

 

10년째 첫사랑을 지속해온 의외의 순정파 유채는

유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에 절망한다.

 

친구 이상이기를 바랐는데

"그냥 친구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친구야."

어째서 나는 너에게 절대로 친구 이상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걸까?

 

 

 

 

 

 

"아니, 형이... 애인 보듯이 유채 누님을 봐서..."

자신의 감정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남들은 다 아는데

스스로는 절대 눈치 못채는 답답파 유찬.

사귀다 헤어지면 다시 보기 힘든 사이가 되는 것처럼​

어쩌면 유채와 멀어질까 두려워

자신의 감정을 아예 묻어버린 건 아닐까.

 

 

 

 

 

 

 

 

 

 

 

"유채야, 날 버리지 말아줘..."

그는 길을 잃어버린 어린아이가 된 것만 같았다.

 

영영 못 볼까 두려워서 차라리 친구라는 관계를 택한 남자 유찬.

10년의 짝사랑을 정리하려는 유채를 보고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자신과 같음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이별을 위해 등을 돌린다.

갑과 을이 바뀐 상황에서 유찬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주도적이고 당찬 성격의 유채가

10년 동안이나 자신의 마음을 간직하기만 했다는 건 좀 의외.

게다가 여자들에게 꽤 인기가 많은 유찬이

유채와의 관계를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은 채 두려워했다는 것도 약간 의외.

어쩌면 이들은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한 게 아닐까 싶다.​

 

 

 

이들은 과연 친구 이상 연인 이하로 남을까,

아니면 친구 이상 연인 이상의 관계로 진전될까​.

 

 

 

 

 

 

 

 

 

"그냥 친구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친구야."
어째서 나는 너에게 절대로 친구 이상의 존재는 될 수 없는 걸까?

"아니, 형이... 애인 보듯이 유채 누님을 봐서..."

"유채야, 날 버리지 말아줘..."
그는 길을 잃어버린 어린아이가 된 것만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