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스 - 2018년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이유리 지음, 김미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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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도 아름다운 행성 핑스에서 대모험이 펼쳐진다!

 

 

 

 


엄마는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재이와 함께 난생처음 우주여행을 떠났어요.
3년 전 식물인간이 된 재이의 쌍둥이 동생 민이의 냉동 캡슐을 보기 위해서였죠.
수십 개의 냉동 캡슐 중 아동용 캡슐은 하나뿐이었어요.

 

1년 전, 민이와 같은 상태의 환자를 고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었어요.
어떤 병에 걸린 사람이든 살려낼 수 있다는 암브로시아.
하지만 지구에 저 약품은 들어오지 못했어요.
지구 밖에서 개발된 약이라서
외계 바이러스 등이 따라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였죠.

 



 

 

 

 


그런데 재이와 엄마가 있는 우주정거장 신시에
현상수배범 스헬 일당이 잠입했다는 뉴스가 나와요.
재이는 아까 잠깐 스치듯 지나갔던 남자를 떠올리죠.
맞아요, 그가 수배범 중 한 명인 스헬이었어요.

 

엄마가 탑승 수속을 하러 간 사이 재이는 민이를 한 번 더 확인하러 갔다가
냉동 캡슐 앞에 서 있는 스헬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가 아동용 냉동 캡슐을 카트에 태우고 사라지네요!
동생을 도둑 맞은 재이는 스헬 일당을 쫓으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정신을 잃어요.

 

재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소형 우주선 안이었죠.
스헬 일당은 우주정거장 안에서 재이를 처리하면 경보가 울릴 것을 염려해
냉동 캡술과 함께 재이를 우주선으로 데려온 거예요.
재이는 그들에게 들키지 않게 스마트워치를 켜 위치 정보를 전송해요.
하지만, 스헬 일당은 안전한 도피를 위해 다른 은하계로 가는 '도약'을 하기로 했죠.
'제발, 도약만은 안 돼.'
재이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수만 광년 떨어진 먼 우주, 핑스 행성으로 도약해버립니다.
핑스 행성에서 재이는 스헬 일당이 훔친 냉동 캡슐이 민이의 것이 아닌
푸엉인 소녀를 담은 캡슐임을 알게 됩니다.

 

  

 

 


푸엉인 소녀 론타는 만병통치약 암브로시아가
우주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 핑스의 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말해줘요.
재이는 핑스가 스스로를 불태우고 알을 만들어낸다는 것,
핑스의 눈물이 그 피보다 훨씬 재생력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죠.
눈앞에서 핑스 한 마리가 알이 되는 것을 목격한 재이,
민이를 살리려는 마음에 알을 품고 도망쳐버리는데...

 

 

 

 

 

 

 

 

 

 


100인의 어린이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스토리킹 수상작!
시공을 뛰어남는 우주선에 탑승해 단숨에 낯선 외계 행성에 도착한 재이는
외계의 생명들과 얽히고설키며 우주적 모험을 벌입니다.
신비의 새 핑스를 악당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했던 재이는
핑스의 알을 본 순간 동생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지요.

 

두 가지 선택지를 쥐게 된 재이,
내가 재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곰곰 생각해봅니다.
음... 제 정답은요~^^

 

아이들 심사위원의 눈으로 뽑은 SF 동화!
아이들의 안목이 대단하군요! 그들의 심사평 읽는 재미도 쏠쏠!
어쩜 그리도 심사평을 잘들 썼는지, 그들의 재주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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