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싸우는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조너 윈터 지음, 스테이시 이너스트 그림, 차익종 옮김 / 두레아이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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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싸우는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은 횃불 앞에 사라지길!


 



루스 베이더의 부모는 유대인이었어요.
유럽에서 유대인이 모진 박해를 당할 때 미국으로 건너왔죠.
결혼 전 루스의 어머니는 똑똑했고 대학에 갈 수 있는 자격도 얻었지만
오빠의 등록을 벌기 위해 취직을 해야 했답니다.
결혼 후 루스의 아버지는 "여자는 집이나 돌보는 편이 제격"이라고 말했어요.
루스의 아버지는 당시의 여느 남자와 다를 바가 없었던 거예요.
다행히 루스는 어머니에게서 많은 걸 보고 배웠지요.
책을 좋아하고 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적은 돈이라도 꼬박꼬박 저축하는 어머니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린 루스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미움받는 경험을 합니다.
'개와 유대인 출입금지'
그 당시 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그런데 많은 이가 그에 대항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루스는 글짓기 숙제에서
'자유를 헌법의 기본으로 세우게 한 중요 사건'으로 꼽히는
'마그나 카르타'와 '권리장전'을 다룬 글을 써내 공동 우등상을 받습니다.
슬기로운 아이였어요.


 

 


루스는 코넬대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남학생과 여학생 비율이 4 대 1이었는데
너무 똑똑한 여자들은 인기도 없고 데이트 신청도 받지 못했기에
루스는 남학생이 올 수 없는 곳, 여자 화장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마틴 긴즈버그를 만났어요.
마틴은 루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인정했지요.
루스는 법학대학원에 가기로 했지만
루스의 아버지는 "여자는 집안일만 돌보면 돼"라며 반대해요.
루스는 마틴과 결혼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하버드 대학교 법학대학원에 입학해요.
직장생활 중에도 하버드대학교에서도
루스는 많은 불평등을 겪어야 했어요.
여학생은 도서관에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죠.
그 후로도 갖은 불평등과 차별을 당하지만
결국 루스는 법률회사에 사무원으로 취업했다가
럿거스대학교의 법학교수가 되고 변호사로 활동합니다.




 




1970년대, 여성이 멸시받는 일을 끝내기 위해
루스는 모든 미국 여성을 대표해서 법률 소송을 맡아 승리를 얻어내요.
로스의 공을 인정한 지미 카터 대통령이
루스를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13년 후, 루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연방대법원 판사로 임명됩니다.
루스는 60세였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선 여성 대법관,
남녀평등과 사회정의를 외치는 횃불이자 정의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이야기, 이 책으로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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