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최애도서 나무집시리즈 신간 156층 나무집

156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3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최애도서인 나무 집 시리즈가 이번에 <156층 나무 집>으로 새로 나왔더라고요. 매번 새 책이 출간될 때마다 13층씩 커지는 나무집 시리즈가 벌써 156층이나 높아졌다는 게 새삼 신기합니다.

초등 저 학년 때 재미있게 읽어서 그 뒤로도 새로 책이 나올 때마다 찾아 읽다 보니 나무 집 시리즈와 아이들이 함께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윔피키드나 프레니 같은 카툰 느낌의 도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도서가 아닌가 싶어요. 어른인 우리가 읽으면 정신없다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은 책 속의 무한한 상상과 그것을 실제 이루어내는 앤디와 테리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아요.

앤디와 테리가 사는 나무 집에 있는 무수히 많은 방들마다 우리가 상상만 하던 것들로 가득한 신기한 방들이 즐비하지요. 이번 156층 나무 집에는 바위 볼링장이랑 소원을 비는 우물, 수수께끼 엔진, 속마음을 읽어 내는 샌드위치 기계 등이 새로 생겼더라고요.^^

이번 156층 나무 집의 하루는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안타깝게도 앤디와 테리가 사는 오스트레일리아는 크리스마스에 여름이라고 해요. 눈 없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앤디와 테리에게 눈이 든 소포가 배달되어 오면서 기상천외한 하루는 시작되는데요. 

거기다 선물을 주러 온 산타가 인간 복제기에 빠져 수십 명이 되고 서로 자기가 진짜 산타라고 싸우게 되죠. 급기야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앤디와 테리가 직접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러 가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나무집 시리즈에서 처럼 앤디와 테리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원고로 만들어 원고를 독촉하는 출판사에 보내게 되는데요.^^

그렇게 앤디 그리고 테리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나면 가슴이 벅차다고 해야할까요? 현실에서는 '안돼' 혹은 '잠깐만'하고 제지 당할 일들을 책을 읽으면서 상상 속에서 마음껏 하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답니다. 어른인 저도 그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나무 집 시리즈가 전 세계 밀리언셀러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156층 나무집도 출간 전 온라인 서점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장에 보니 앤디와 테리가 벌써 169층 나무 집 공사에 들어갔더라고요.^^ 

곧 169층 나무 집도 만나게 되겠지요?^^ 이제 제법 큰 우리 아이들도 여전히 나무 집 시리즈는 기다려지나 봅니다. 

무한 상상력의 원천이자 영감의 원천인 나무집 시리즈 특히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친구들에게는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하는 마법과 같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생기부 독서를 위한 생기부 필독서 100

생기부 필독서 100 -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고른 ㅣ 필독서 시리즈 5
주경아 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한 학기에 읽어야 하는 진로도서가 4권이더라고요. 학교에서 진로도서 관련 목록을 주기는 했는데 막상 제목만 보고는 그 책의 내용을 알기 힘들고 수준도 파악하기 힘들어서 고민이었어요. 특히 과세특에 독서활동을 녹여내기 위한 도서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그런데 마침 <생기부 필독서 100>을 알게 되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무엇보다 진로학과 위주가 아니라 생기부 필독서 목록을 과목별로 엮어서 과세특을 위한 진로도서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도서와 관련된 학과도 소개되어 있고 책을 읽고난 후 할 수 있는 후속 활동도 소개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개된 도서와 비슷한 도서도 추천해주고 있어서요. 도서를 비교해서 더 맘에 드는 도서를 찾아 읽어가 본래 도서를 읽고 연계독서를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2024학년도부터 바뀌는 입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요.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와 그 속에서 독서활동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궁금했던 학부모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마침 아이가 진로도서 목록을 궁금해 하던 찰나 알게 되어 가뭄에 단비와 같은 고마운 도서였던 <생기부 필독서 100> 고등입시 동안에는 정말 소중한 도서가 될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고1 학생부 종합전형준비 필독서 /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종합편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종합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ㅣ 학생부 부탁해 시리즈
김두용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2년 2월

학생부 세특 주제 관리 필독서인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주제편'이 집에 있어요. 과목 단원별 심화탐구활동 주제와 주제에 따른 예시가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두툼한게 든든한 도서인데요. 이번에는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종합편'을 준비했어요.

이렇게 두 권이 있으니 이제 고1되는 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은근 든든합니다.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주제편'은 각 과목의 단원별 교과관련 심화탐구활동을 중점으로 소개되어 있다면,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종합편'은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계열별 세특 심화탐구활동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고로, 두 권 다 있으면 가장 완벽하지 않을까 싶어요.

독서활동이나 교내상장, 자율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대입에 미반영되면서 세특의 역할이 무척 중요해졌고, 그 중에서 세특이 학생들의 역량을 가늠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학사정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고 해요.

그러나 막상 학생들은 심화탐구활동의 주제를 찾는 것 뿐만아니라 그것을 구체화하는 활동들 자체가 무척 난감할 때가 많을텐데요. 그럴 때 이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가 학생부 세특 완성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대로 따라 쓰는 건 의미없고요. 책에서 소개하는 학생부 세특 주제 탐구 활동 보고서 작성법과 학생부 세특심화탐구주제추천을 가이드 삼아서 자신만의 주제와 내용을 채워나가야 할 거예요.

여기서 소개하는 과목들이 통합과학이랑 통합사회를 포함해 고1에 해당하는 범위라서요. 고1 학생부 세특 주제 관리를 위한 고1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필독서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별빛 너머의 별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는 많은 분들이 잘 아는 시가 아닌가 싶어요. 그 시 덕분에 나태주라는 좋은 시인을 알게 된 분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풀꽃시인'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저 역시 '풀꽃'이라는 시로 나태주 시인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간된 <별빛 너머의 별>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읽었답니다.

365편의 사랑시가 담긴 이번 시집 <별빛 너머의 별>은 그래서 일년 내내 조금씩 조금씩 맛있는 간식을 아껴먹는 마음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별과 꽃, 자연을 소재로 한 사랑 시가 많이 있었는데요. 사랑 시라고 해서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가족, 이웃, 자신 등 다양한 대상을 향한 사랑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읽는 이에 따라 시 속 사랑의 대상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랑을 노래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외적 표현 그대로 사랑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그 사랑이 희망으로 또는 용기로, 위로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쉬운 시어들로 노래하기에 그만큰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의 사랑노래들

저는 그 중에 표지 뒤에 있는 '너는 별이다'와 책 중간에 있던 '몌별'이라는 시가 좋았답니다.

'너는 별이다'는 예쁘게 적어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시였어요.

그리고 '몌별'은 아주 슬픈 영화 한 편을 보면 느껴질까 싶은 애잔한 마음이 그 짧은 시에서도 느껴져서 몇 번은 곱씹어 읽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1년 내내 옆에 두고 읽고 적고, 또 누군가에게 전하며 함께 하고 싶은 <별빛 너머의 별>이었어요.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정승익 선생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선생님 강의도 아이들이 잘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 책을 출판하셨다고 하셔서 책 내용이 무척 궁금하였는데 이번에 이렇게 읽게 되었어요.

제목에서부터 정승익 선생님의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말투가 묻어나서요. 읽는 내내 채널에서 듣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라고요^^

제목은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이지만 궁극적으로 무분별한 사교육을 지양하고 올바른 양육을 통해 자녀의 공부정서 지키고 올바른 공부방법과 동기부여를 먼저 하자는 이야기였어요.

특히 중하위권 아이들 중에 공부에 대한 동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다니라고 하니까 영혼없이 학원을 다니거나 부모님들도 누구는 무엇을 한다거나 어디까지는 떼고 가야한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마음이 조급해 아이를 무작정 학원부터 보내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전에 먼저 부모님들이 챙겨야할 양육태도와 아이들이 깨달아야할 동기와 삶의 목적, 그리고 올바른 공부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학원을 다니지 말자거나 혼공만이 답이라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하더라도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아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려한 다음 정말 필요한 것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책에서 학생실천편에 소개된 동기부여방법이나, 필기법 등 다양한 공부방법들이 맘에 들었어요.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특히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인 SNS와 게임 통제하는 방법 등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부모들의 실천방법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이의 공부정서를 키워주고 동기를 부여해주고 생활습관을 키워주는 다양한 방법들도 도움이 되었고요.

아직 겨울방학이 한달여 남아있는 시점에 아이도 저도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해 다시 점검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고입이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각이 많으실 학부모님들께서 일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