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서로 주고 받거나 나누는 거란다.

웃음 가게
기타무라 사토시 지음,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20년 6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수채화로 그러져있어 

화려한 그림으로 무장한 요즘 그림책과는 느낌이 달라요.

무척 따뜻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림책 속에 사람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글이 짧은 그림책이지만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자신이 모은 용돈을 쓰기위해 

혼자 시장에 간 아이가 용돈을 잃어버리고

 웃음가게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웃음을 사려고 하는데

 주인이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사진을 찍어주고 말동무가 되어 줍니다.

 이로써 아이는 용돈을 잃어버려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데요.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한 그림책이라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히기 참 좋아요.^^

코로나19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자연의 역습, 감염병 ㅣ 미래생각발전소 17
김양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요즘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아이들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병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데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책은 일러스트가 재미있어요.^^

특히 남아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영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기도 해서 

아이들과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도 함께 보고

 책에서 던지는 생각발전소 주제들로 나름 토론도 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이 책을 읽고 코로나19의 정식 명칭이 코비드19라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왜 전염병이 아니라 감염병이라고 하는지도 처음 알았답니다. 부끄러워라~~~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도 어렵지 않게 읽었고 저도 덩달아 재미있게 읽었어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같이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팁으로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하거나

 부연 설명한 내용들이 있는데

본문만큼이나 중요한 내용들이라 놓칠 수 없었어요.

앞으로 전염병관련해서는 학교에서 독후감이나 토론이 자주 이루어질듯 해요. 

요즘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자연을 보존하는 거라는 마지막 구절이 와닿더라구요. 

거기서 나아가 환경보호나 온난화로 화제를 확장해도 될 것 같아요. 

그림도 실감나고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특히나 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