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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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짧지만 인간 내면의 심리 작용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그의 서술 방식에 빨려 들어 읽게 된다. 근데 오스트리아인들은 체스 게임을 좋아했나,

체스는 가장 오래된 보드게임으로 인도에서 시작되었고 11세기경에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군대와 전쟁을 본뜬 이 게임으로 자신의 전략을 미리 시험해 볼 수 있어 특별히 즐겼고, 귀족들의 게임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한다. 코로나 초창기에 우리 집은 쿠팡에서 구입한 자석으로 된 오목과 체스로 평화를 찾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 책은 '츠바이크'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1년 전에 쓰인 책이다.

체스 이야기 자체보다는 'B 박사'의 이야기가 더 큰 맥락을 차지한다.

유대인이었던 '츠바이크'가 자신의 책들이 나치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고 압박이 심해지자 영국으로 떠났고 이어 브라질로 망명한 상태에서

1941년 회고록과 함께 이 소설을 완성했고 [체스 이야기]는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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