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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인생 달력 - 당신의 날들은 얼마나 남았나요?
오스미 리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모든 시절을 기록하는 순간 삶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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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ㆍ현재ㆍ미래의 나를 잇는 <100년 인생 달력>을 읽고,
직접 기록을 해보니 진심으로 기쁜 일, 싫어하는 일, 갖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마주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질문에 힌트가 되는 것들을 찾아 나만의 진짜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나에 대해서 깊이 되짚어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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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을 읽고 달력에 기록할 때는 지난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인생음악을 배경음악으로 들으면서 해 볼 것을 추천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아서 들어본 가수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는 여전히 좋았고. 그 시절이 마치 어제같이 느껴졌다. 음악과 함께 기록해보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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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오래 전, 약 20년 동안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시를 경영하는 (주)오리엔탈랜드에서 인재교육을 했었기에, 이 책에는 월트 디즈니의 시점, 사고방식, 실행력에 바탕을 두고 서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하는 정신은 '지금 여기(Now and Here)' 였다.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총 12단계로 나눈 질문을 통해 자문자답을 반복하다보면, 어떤 순간을 마주하더라도 그때는 몰랐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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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달력 부분을 오고 가며 내 인생 달력을 기록해 보았다. 언제 태어나서, 어디에 살았으며, 누구와 관계를 맺고 살았는지. 매년 생일 때마다 어떤 이벤트들이 있었고,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은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려 기록했다. 내 인생 스토리가 한 눈에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100세가 되는 2082년을 마지막으로 설정하고 남겨진 시간을 돌아보니, 지금 이 순간 소중하지 않는 날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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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번 아이와 손을 잡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친구에게 '또 보자'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크게 웃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현관을 나서며 '다녀올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딸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몇 번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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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시계라는 것도 계산해서 만들어봤는데,
하루가 24시간, 즉 1440분일 때. 여자의 평균수명을 나누면 16.65라는 숫자가 나온다. 즉 16.65분이 나의 1년인 셈이다. 내가 올해 40세이니까 16.65분 X 40 = 666분을 산 것이 되었다. 이것을 다시 60으로 나누면 11.1분. 이것이 나의 인생시계의 시각이었다. 반면에 건강수명을 계산했더니 14시 2분. 나는 앞으로 남은 시간에 뭘 해야할까?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하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시간은 확실하게 사라집니다. 낭비해선 안됩니다.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합시다."
라는 글귀가 정말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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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I die, I will......
죽기 전에 나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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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는 인생을 살아갈 때 자신과 관계되는 것을
'아웃풋, 마더 얼스, 필롱스, 툴, 인풋, 뉴 월드' 6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꼭 채워넣을 것을 강조하는데, 이 6가지 요소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 인생을 어떻게 구성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아직 나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해서 이 페이지는 작성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싶다.
책이지만 메모지도 붙이고, 달력에 직접 써보기도 하고, 형광펜으로 줄을 긋기도 했더니 이 책은 온전한 나의 책, 다이어리, 인생달력이 된 느낌이 든다. 정말 강추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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