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그렇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 - 10만 한국 독자들이 선택한 자기 긍정 최고의 힐링서
샥티 거웨인 지음, 박윤정 옮김 / 북씽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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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를 보다보면 실력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상식이지만, 단기간내에 경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다보니 정신력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스포츠 경기에서만 정신력이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나의 경우 언제 어느 때나 정신력, 즉 간절함이나 절실함이 중요하다고 본다. 대학입학을 준비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 학과를 가기 위한 간절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공부에 대한 집중이 달라질 것이고, 어느 회사에 입사하느냐, 심지어 결혼할 때에도 우리는 간절함에 따라 결정을 달리한다.

 

이 책은 25년이상 베스트셀러 저자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식분야를 이끌어온 전문가인 삭티 거웨인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출간을 결심한 이유는 저자가 경험을 통해 배운것들과 살아오면서 느낀 즐거움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기 때문이라 한다.

 

이 책의 전반적인 핵심은 창조적 시각화라고 볼 수 있고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어제까지의 나를 잊어라’, 2삶을 긍정적으로 프로그래밍하라’, 3하루 10, 환희를 맛보아라’, 4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라’, 5이제는 내 인생을 가꿀 때’.

 

아마도 이런 류의 책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이런 내용을 강의하는 강연장이나 심리연구소, 심지어 교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어찌보면 누구나 다 알만한 내용이다. 수십년전에 아버지께서 마인드컨트롤과 관련되어 책과 강의테이프를 구입해서 보시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유사해 보인다.

항상 느끼지만, 실천하고 이를 잊지 않아야 하는데, 바쁘다보면 잊고 문제가 발생해서 당황하다보면 또 잊고만다.

 

그래서 저자가 강조하는 시각화가 필요해 보인다. 시각화는 자신이 소망하는 것들을 상상력으로 이루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내면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며 가장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갖는 것이 시각화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또한 이 책이 주는 장점은 충만감을 높여주는 말, 예를 들면 나는 부유하고 건강하며 행복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돈이 내겐 충분히 있어를 적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인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하루 10분 명상을 권장하면서 명상법도 소개하고 있다.

지금 우린 정보의 홍수속에 살면서 휴대폰을 늘 곁에 두고 있고 바쁜 직장생활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족 모두가 쉼없이 분주하여 우리의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시간까지 부족하다. 정신없이 뛰어가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괴로워하고 인생의 덧없음이 쌓이다가 급기야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뒤를 돌아보고 내 자신에 대해 칭찬을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각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바꿀 수 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왜 우린 망각하고 괴로워할까. 시각화를 안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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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묵자, 자유를 찾고 평화를 넓히다 - 무유의 세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이야기 시대와 거울 포개어 읽는 동양 고전 3
신정근 지음 / 사람의무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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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논어라는 책을 보면 한자가 많아서 해설서가 없으면 읽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렸는데, 직장인으로서 짬이 나질 않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물론 산을 넘어야 실력이 일취월장 되겠지만, 높은 산을 쳐다만 보고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설서가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도 노자와 묵자의 사상에 관해 친절한 설명과 사진,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일반인들이 맛을 보고 음미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동양철학과 예술철학을 강의하는 신정근 박사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할 시간등 다수 전문적인 저술을 하고 있고, 과거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란 책을 읽은 적이 있어 이 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있었다.

 

제목처럼 이 책은 노자와 묵자와 관한 이야기다. 목차에서도 반씩 할애하고 있으며 노자의 특징을 자유를 찾다”, 묵자는 평화를 넓히다라고 하여 핵심을 찌른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다수의 사상가가 있는데 노자는 도가사상으로 유명하지만 묵자는 그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노자와 묵자는 유와 무의 세계를 대표하는 지성인이다. 간단히 말하면, 노자는 유에서 무로, 묵자는 무에서 유로 넘어간다고 할까.

 

노자의 대표적인 사상은 무위 또는 무위자연이다. 그래서 금기가 많아질수록 백성이 더욱 가난해진다고 보았다. 여기서 무위자연은 방치가 아니라 외부의 힘없이 자체의 힘으로 끊임없이 생성을 자발적으로 되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신년에 계획을 세우는데 노자는 아마도 왜 계획을 세우는지 따져보지 않을까.

 

노자는 세상의 만물은 모두 유에서 생기고 또 유는 무에서 생겨난다라고 했는데 이는 세상만물이 각양각색으로 다르나 결국 일정한 꼴을 지니고 있어 유에 바탕을 두고 있고, 그 유는 여백의 무에 바탕을 두고 있다.

 

노자는 두가지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뛰어남과 지혜, 사랑과 정의, 교묘함과 이익처럼 모든 사람이 따라야할 가치나 나아가야할 방향을 내걸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생기게 되면 사람들은 그쪽으로 가지 않으면서 가는 척하게 되고 바라지 않으면서 바라는 듯 속이기 때문이라 한다. 둘째, 따스함, 소박함 그리고 앞서려고 까불지 않는 자세의 세가지 보물, 즉 삼보이다. 삼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날카로움, 화려함 그리고 뒤처지지 않으려는 악착스러운 자세와 대비된다. 이러한 노자의 두가지 길은 현시대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로 보인다. 노자는 규칙을 내세우는 시대가 사람을 점점 기계로 만들고 사람은 규칙 앞에 벌벌 떠는 좀생원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보았는데, 오늘날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노자와 다르게 묵자는 다분히 현실참여자 같다. 묵자는 공자를 비롯한 유자에 대해 다양한 비판을 하는데,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짜내서 공동체의 복지를 증진시켜야 하면서 유자들의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묵자는 공자의 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데 공자의 사랑을 차별적인 사랑이라며 별애라고 부르고 자신의 사랑을 무차별적인 사랑이라며 겸애라고 불러 차이점을 뚜렷히 했다.

 

묵자 사상의 또다른 특징은 강한 실천정신이다. 내가 남의 일에 책임이 없다고 해서 어디까지 침묵할 수 있을까? 묵자는 아프기는 하지만 어찌 할 수 없다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전쟁에 관하여 묵자는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거해서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했다.

 

이 책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점은 다양한 현대의 사례를 들어 노자와 묵자의 사상을 설명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반영될 수 있지만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노자와 묵자라는 산을 오르기에는 안성맞춤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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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은 필요없다

(제리 카플란 (지은이), 신동숙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4차 산업혁명이 불고 있다고 한다. 바이오와 인공지능이 포함된 것인데 로봇 역시 이의 성과물로 보인다.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긴다고 하는데,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 워런버핏 가치투자를 넘어서

(프렘 자인 (지은이), 김세진 (옮긴이)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월)

주식투자로 세계 부자의 대열에 합류한 워런버핏의 투자철학을 담고 있다.

 

 

 

 

 

 

 

 

 

 

 

 

 

 

3.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브렌든 버처드 (지은이), 안시열 (옮긴이) | 토트 | 2016년 1월)

오프라 윈프리와 래리킹이 극찬했다고 하는 동기부여 전문가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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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6 1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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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 ⓔ - 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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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폭락과 중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는 모습이고 정보통신의 발달과 세계화로 인해 전세계가 단일 경제 공동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린 이미 1998IMF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지금의 상황이 다시 커다란 침체로 나아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과거 경상계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여러 경제과목을 수강한 경험상 경제분야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전공자와 비전공자 난이도가 뚜렷한 편이지만 이 책은 누구나 편하게 읽기 쉬워 보인다.

 

처음 이 책의 프롤로그를 봤을 때 다소 당황스러웠다.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것인가 아니 주지 않을 것인가정부의 예산이 부족하고 모든 인류의 욕망을 채워주기에 부족한데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 것인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원의 희소성과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곧 경제학의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경제학의 정의는 어떻고...라고 하는 것보다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것인가라고 묻고 있으니, 이 책이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2누구를 위한 것인가”, 3무엇을 할 것인가”. 각 부마다 7개의 주제를 가지고 처음 몇 페이지에는 사진이나 그림과 짧은 글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그 뒤 몇 페이지에 걸쳐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감칠맛이 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총 21개의 주제(각 부마다 7개 주제)를 보면 거의 경제학원론 수준급이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GDP, 게임이론, 독점, 신용, 공유지의 비극(공공재), 소비의 방식, 시장과 정부(하이에크와 케인즈), 통화, 환율, 통화(환율)전쟁, 경제고통지수, 마르크스의 자본론, 피게티의 21세기 자본론, 케인스주의, 최저임금, 조세,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감정노동자, 복지국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2014년 우리나라 GDP는 세계 13위인데 반하여 GDP, 관용의식, 기대수명,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정부와 기업의 부패지수 등 다섯 개 항목을 바탕으로 산정한 유엔행복지수는 47위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차이로 인해 GDP가 복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비판이지만 20세기 최고 발명품 중 하나는 맞는 것 같다.

 

또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하이에크와 케인즈의 대결부분이다. 시장을 중시하는 하이에크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케인즈를 보면 누가 맞다라고 하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따라 시장과 정부의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 평상시에는 시장에 맡기다가도 위기때에는 정부가 나서서 풀어줘야 한다.

 

출퇴근하면서 조금씩 나눠보다가 어느덧 책 한권 읽기를 끝내버렸다.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어려운 경제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면서 엑기스같은 주제는 역시 EBS(저자가 EBS 지식채널e이다)니까 가능한 것 같다. 최근 경제가 불안하지만 펀더멘탈은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믿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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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0: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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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6]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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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정보가 홍수인 복잡한 시대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낸다면 분명 뇌는 휴식을 달콤하게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하고 분석할려는 나의 본능은 뇌를 가만 두지 않는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매년 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 하나는 여유 돈을 가지고 주식투자하는 사람으로서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필독서인 듯 싶다. 왜냐하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섹터에서 2016년을 전망해 준다고 하니 이 보다 더 고급정보가 어디 있을까.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016년을 전망하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영문으로 그 해의 띠와 함께 표현한다는 점에서 대단해 보인다. , 2015년의 소비트렌드 10자의 첫 영문자를 합치면 “COUNT SHEEP”이란 용어가 되고 2016년에는 “MONKEY BARS”가 된다.

 

지금 중국 경기가 안 좋다고 하고 유가급락으로 신흥국 또한 어려운 상태에 미국이나 일본 등도 전세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는 형국에 있어서 20161월 주가가 급락 중이다. 이 책이 쓰여진 때가 201510월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의 전반적인 전망(190페이지~202페이지)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낙관적이지 않다.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선 시기에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 같다. 지금 1월 중순에 불과하지만 올해 경제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 원숭이가 멍키바(구름다리)를 건너듯이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넘기를 기원한다.

 

2016년의 10가지 소비트렌드는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로 열거할 수 있다.

 

회사일에 너무 바쁜 나머지 적절한 여가생활을 누리기 힘든 나에게는 이러한 소비트렌드가 현실에 와닿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2016년에 소비를 하면서 나타내는 특성이라 관심이 생긴다. 이 책에서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대해 직접 내 자신이 체험하거나 체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사례도 있지만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인용한다는 점에서 정보습득과 경향을 파악하는 점에서 유익한 면이 있어 보인다.

 

플랜 Z’의 개념을 예로 들 수 있다. 보통 최선의 플랜 A, 차선의 플랜 B를 떠올리지만 최악을 대비한 플랜 Z가 소비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사람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는 자세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인데 우아한 서바이벌 전략이라 보고 B급 상품이 뜰 것을 예상하고 있다. 유통기한에 임박한 제품을 구입하거나 못난이 과일(흠과)을 저렴하게 사는 경우다. 또한 외식 대신 집밥을 하거나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즘 가성비란 말을 자주 듣는다. 이번 2016년 트렌드에서도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중국의 샤오미가 그 대표적인 예인 듯 싶다. 나도 샤오미 제품을 최근에 몇 개 사용하고 있지만 대륙의 실수란 수식어를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더 이상 대륙이 실수는 아니라고 본다. 전자제품 매니아도 아닌 내가 여러개의 샤오미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특이한 현상이고 내 입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중소기업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 대기업에 납품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소비자와 판매할 수도 있지만 PB상품이 너무 유행하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비트렌드와 다양한 사례 및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실생활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접해보고 싶고 경제신문 등 매스컴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가 실제 나타나고 있는지 검증해보고 싶어진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유행이 급속하고 빨리 흐르며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바쁜 회사일로 무심코 지나치기 보다는 이 책을 보면서 세상의 흐름을 짚어보는 일도 아주 괜찮은 취미인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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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끼다리 2016-01-21 06: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