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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 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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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폭락과 중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는 모습이고 정보통신의 발달과 세계화로 인해 전세계가 단일 경제 공동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린 이미 1998IMF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지금의 상황이 다시 커다란 침체로 나아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과거 경상계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여러 경제과목을 수강한 경험상 경제분야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전공자와 비전공자 난이도가 뚜렷한 편이지만 이 책은 누구나 편하게 읽기 쉬워 보인다.

 

처음 이 책의 프롤로그를 봤을 때 다소 당황스러웠다.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것인가 아니 주지 않을 것인가정부의 예산이 부족하고 모든 인류의 욕망을 채워주기에 부족한데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 것인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원의 희소성과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이는 곧 경제학의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경제학의 정의는 어떻고...라고 하는 것보다 누구에게 붉은색 태그를 줄것인가라고 묻고 있으니, 이 책이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2누구를 위한 것인가”, 3무엇을 할 것인가”. 각 부마다 7개의 주제를 가지고 처음 몇 페이지에는 사진이나 그림과 짧은 글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그 뒤 몇 페이지에 걸쳐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감칠맛이 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총 21개의 주제(각 부마다 7개 주제)를 보면 거의 경제학원론 수준급이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GDP, 게임이론, 독점, 신용, 공유지의 비극(공공재), 소비의 방식, 시장과 정부(하이에크와 케인즈), 통화, 환율, 통화(환율)전쟁, 경제고통지수, 마르크스의 자본론, 피게티의 21세기 자본론, 케인스주의, 최저임금, 조세,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감정노동자, 복지국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2014년 우리나라 GDP는 세계 13위인데 반하여 GDP, 관용의식, 기대수명,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정부와 기업의 부패지수 등 다섯 개 항목을 바탕으로 산정한 유엔행복지수는 47위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차이로 인해 GDP가 복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비판이지만 20세기 최고 발명품 중 하나는 맞는 것 같다.

 

또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하이에크와 케인즈의 대결부분이다. 시장을 중시하는 하이에크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케인즈를 보면 누가 맞다라고 하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따라 시장과 정부의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 평상시에는 시장에 맡기다가도 위기때에는 정부가 나서서 풀어줘야 한다.

 

출퇴근하면서 조금씩 나눠보다가 어느덧 책 한권 읽기를 끝내버렸다.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어려운 경제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면서 엑기스같은 주제는 역시 EBS(저자가 EBS 지식채널e이다)니까 가능한 것 같다. 최근 경제가 불안하지만 펀더멘탈은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믿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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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0: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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