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 주식에서 로또, 카지노까지 승리를 지배하는 베팅의 과학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애덤 쿠하르스키 저 / 정훈직 역 / 비즈니스북스]


저자 애덤 쿠하르스키는 런던대 위생열대의학 대학원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가르치고 있다. 1986년생으로 워릭 대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계학에서부터 사회적 행동까지 폭넓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왔던 그는 2012년, 가장 촉망받는 과학 저술가를 선정하는 웰컴 트러스트 과학 논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류독감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 역학에 관한 그의 연구는 <BBC>, <AP 통신>, <AFP>, <타임스>,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인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과학적 지식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그는 영국왕립과학연구소, 영국 과학 페스티벌, 톡스@구글 등에서 대중 강연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영국과학협회가 주관하는 로절린드 프랭클린 강의상을 수상했다. 현재 <노틸러스>, <BBC 포커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대중적인 과학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우연일 뿐이라고 베팅 게임에서 결과는 무작위이고 승패는 우연에 의해 결정된다고 인식되기만 하는데 그런 게임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수학자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겜블러들 중에는 게임 세계의 길을 찾기 위해 수학적으로 분석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결과를 파악하려 했고 그 결과들을 집중 분석했는데 이 책은 그들의 연구 과정과 결과, 그들이 알아낸 법칙들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 다룬다.


"수학자들은 돈을 액수에 따라 평가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그것의 쓰임새에 따라 평가한다."


단순한 것부터 정교한 것까지, 대담한 것부터 부조리한 것까지, 베팅은 놀라운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공정과도 같다며, 전 세계 갬블러들은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질서와 무질서 사이의 경계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의사 결정과 경쟁의 미묘함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인간 행동의 기이함을 관찰하고 지능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효과적인 베팅 전략들을 분석해 보면 베팅이 운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어떻게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지와 그 운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서양의 도박이라고 하면 우선 번쩍번쩍 화려한 카지노가 떠오른다. 그곳에서는 엄청난 금액들이 오고가는데 보통 카지노측이 유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엄청난 금액을 따는 사람들도 간혹 존재했는데 방송 매체들을 통해 큰 돈을 따서 화제가 된 그런 사람들을 접할 때면 단순히 기적같은 일이라며 운 참 좋네, 라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수학자들은 그것들을 파헤치려고 했고 이 책을 보면서 그들은 어떻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그들만의 승리 법칙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우리 나라에도 큰 돈을 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로또가 있었는데 당첨되는 사람들은 번호를 어떻게 찍었던 것일까? 등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단순히 생각해서 앞뒤로 확률이 50%라고 생각되는 동전 게임도 사실 어느 한쪽이 반복적으로 나올 수 있기에 50%라고 볼 수는 없는데, 카지노를 대표하는 게임인 1부터 36까지 숫자에 0과 00이 추가로 총 38개의 눈금에 무작위로 회전까지 하는 ​룰렛 게임에서 연속해서 승리하고 계속 이득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일까? 이 불확실한 경우의 게임에서 승리할 확률, 당첨될 확률들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싶은데 그저 놀랍기만 한 이야기들이었다.


이들이 분석한 결과들이 완벽한 확률이나 정답은 아니지만 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굉장히 존경스러웠고, 그들이 밝혀낸 결과나 심리들을 토대로 게임에서 승리하고 당첨에 유리한 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룰렛 뿐만 아니라 카드, 경마, 포커나 체스 게임을 예로 들기도 하면서 여러 다양한 공식들과 이론들, 연구한 내용들을 알려주어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신선하고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사람은 거의 모든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행운의 숫자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시스템 덕분에 수익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베팅에서 성공하려면 인내심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이론을 무시하고 호기심을 쫓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베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아는 라스베이거스의 갬블러들이 성공하는 전략을 만들어 냈던 게 아니에요. 전문 지식과 새로운 기법을 갖춘 아웃사이더가 나타나서 전에는 어둠 뿐이었던 곳에 빛을 비추자 성공할 수 있었던 거죠." 블랙잭과 경마에서 큰돈을 번 빌 벤터는 위와 같이 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비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
전나리 지음 / 원앤원에듀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예비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 [전나리 저 / 원앤원에듀]


저자 전나리는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영어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BOSTON ACADEMY OF ENGLISH에서 TEFL 자격증을 받았으며, 영문법, 영어회화, TOEIC, IELTS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가르쳐왔다. 현재 경희직업전문학교에서 전임으로 교양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청소년 영자신문인 <틴타임즈>, <주니어 타임즈>의 뉴스 해설 강의와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 및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파트2로 구분되어 있는데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규칙을 암기하는 것도 훨씬 더 쉬워지며, 때로는 굳이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원리가 생각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1부에서는 기본적인 영문법 개념과 원리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짚어주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앞에서 이해한 문법 규칙이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영문 독해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이고,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문법 원리를 실제 문장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독해 원리와 연습 문제를 담았다.


저자는 영어 공부는 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개념과 정의를 먼저 이해하고 가장 중요한 것,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고 말한다. 요즘은 초등학교를 가기도 전에 미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추세이지만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시기는 중학생부터이다. 시험과 내신을 준비하기 위해 영어는 꼭 공부해야 하는 필수 과목인데 이 책은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기 전에 영문법의 개념과 이해를 확실히 도와주는 책이었다. 


단순히 무엇은 무엇, 어디에 쓰인다. 이런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무엇을 의미하고 어디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디에는 자유롭고 사용되고 어디에는 붙이지 않는다와 같이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들은 한번 더 다루고 있는 형식이다. 단어나 문제들이 빼곡한 문제집 스타일이 아니라 일반 책과 같이 설명과 예문, 일러스트 등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설명이 아이에게 친절하고 쉽게 알려주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라 이해하기 쉽고 쏙쏙 들어오고 마치 책을 읽듯이 자연스럽게 영문법이 이해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작정 암기만 하려는 시험 대비 영어 공부가 아니라 확실한 개념을 잡고 영어를 공부하면 훨씬 빠르고 친숙하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데 이 책의 구성이 딱 그것을 도와주는 느낌이다. 영어를 공부하기 전에 영문법의 개념을 탄탄하고 확실히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영문법과 영어 읽기에 대해 알려줄 때도 이 책을 참고하면 참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능 잡아먹는 VOCA Daily 완성편 영어총알정복 시리즈
신상현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수능 잡아먹는 VOCA Daily (완성편) [신상현 저 / 비욘드올]


이 책은 어원편과 완성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어원편은 생기초편, 확장편, 종합편으로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실력을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생기초편에서는 기초적인 단어들을, 확장편에서는 앞서 기초 단어를 익힌 상태에서 좀 더 다양한 파생어와 변화 형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종합편에서는 기본적인 단어의 체계와 변화를 모두 익힌 학생이라면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접한 완성편은 기초적인 단어부터 수능에 출제된 고급 어휘까지 매일 100단어 이상을 스스로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완성편은 수능에 나오는 영단어가 총 3000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영어 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암기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제일 앞에 30일 완성 과정으로 30일 동안 단어를 공부하는 학습 계획표가 첨부되어 있어 언제 몇 문제나 외웠는지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단어를 익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단어마다 별표시로 난이도를 알려주고 있어 중요한 단어들을 파악할 수 있다. 암기해야할 단어의 하단부에는 각 표제어별로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간략한 어원 설명과 기출 예문이 추가되어 있고 각 표제어의 어원부터 다양한 파생어까지 한눈에 익힐 수 있는 워드맵을 구성하여 하나의 어원에서 수많은 단어들이 뻗어나간 과정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단어들을 한 번에 익힐 수 있는 형식인데 그야말로 어원을 알아가는 재미와 변화된 과정을 함께 접하며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는 방식이었다.

 


 

영어를 잘하려면 단어 공부는 필수인데 하루에 20개의 영단어를 공부하면서 더불어 관련된 파생 단어들까지 추가적으로 암기할 수 있어 시간 대비 효율이 좋은 단어 암기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억지로 꾸역꾸역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전혀 부담이 되지 않고 힘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의도대로 기본 단어를 토대로 연결된 많은 단어들을 정말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알차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콜롬북스 어플을 통해 MP3를 들으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어 발음과 듣기에도 도움이 되는데 휴대하기에도 가볍고 불편함이 없는 크기라서 이동중에 짬짬히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 철학 로드맵 - 사상가 50인이 안내하는 지知의 최전선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현대 철학 로드맵 [오카모토 유이치로 저 / 전경아 역 / 아르테]


이 책의 저자 오카오토 유이치로는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서양 근대 철학이 전공이지만 관심 분야가 워낙 폭넓어서 영역을 넘나들며 연구를 하고 있다. 특기는 어려워 보이는 철학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현대사상의 재미를 두루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책을 썼다. 가장 최근에 쓴 <지금 세계의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이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오르며 현대사상의 돌풍을 일으켰다. 그저서로는 <신실용주의란 무엇인가: 포스트 분석철학의 새로운 전개>, <열두 살부터 배우는 현대사상>, <헤겔과 현대사상의 경계: 포스트모던의 올빼미들>, <호모 사피엔스: 물질화되고 단일화되는 인류>, <포스트모던의 사상적 근거: 9.11과 관리사회>, <이의 있습니다!: 생명·환경 윤리학>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헤겔 입문>, <차이의 윤리학>이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 현대사상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며 살아갈 때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상을 이해하기를 바랬고 현대사상의 전모는 힘들더라도 그 일부만이라도 접해 보기를 바랬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명의 철학가를 소개하거나 한 가지의 사상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를 비롯하여 독일의 현대사상, 미국의 정의론, 사회학, 미디어론과 논리학, 실용주의 등과 관련된 주장을 내세운 사상가들을 다루고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를 비롯하여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마르크스, 마이클 샌델, 한나 아렌트 등과 같이 널리 알려져 친숙한 인물들은 물론 전혀 몰랐던 생소한 인물들까지 총 50명의 철학가들과 그들의 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이라 하면 시대별로 구분하기도 하고 철학가들도 많고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들도 가지각색이라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은 우선 손에 착 감기는 가벼운 사이즈에 현대 철학가들과 각각의 사상을 핵심만 알차게 담겨 있고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이나 표가 설명을 돕는다. 그리고 각각의 인물들마다 2~3장 분량으로 간단히 다루고 있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데 그야말로 현대 철학의 입문서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스 베버의 부분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하면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적인 태도를 떠올리는데 베버는 오히려 소박함과 근면함을 자본주의의 정신이라고 본 사상가이다. 이것은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에 대한 비판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고, 근대인의 최후를 말인들로 묘사하고 신랄하게 비판한 니체의 근대 비판을 재조명한 것이라고 한다. 베버가 근대 비판을 통해 지향하고자 하는 곳이 어디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하지만 요즘은 돈이 인간의 행복을 가져온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자본주의 시대이자 경쟁시대이기 때문에 소박함과 근면함이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주장한 것이 참 의아했고 흥미로워 더 알고 싶은 내용이기도 했다.  


현대 철학의 큰 그림을 둘러볼 수 있는데 자세히 파고들어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핵심만 간략히 다루기 때문에 철학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읽으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호기심을 이끄는 흥미로운 철학가나 사상, 주장들이 있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각 장의 마지막에 '한 걸음 더'라는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이 부분에서는 친철하게도 책에서 다룬 사상가들의 주요 저서를 소개하고 어떤 책이 적당하고 읽으면 좋은지 추천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현대 철학과 철학가들을 만나고 사상계 흐름을 부담없이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으지 않는 연습 - 마음.관계.물건에서 가벼워지는 가르침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모으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저 / 이정환 역 / 세종서적]


이 책의 저자 나토리 호겐은 현재 못토이후도 미쓰조인 주지로 있으며, 진언종 부잔파 포교연구소 연구원이자 민속 축제 다이시코 찬불가의 장인이기도 하다. 미쓰조인에서 사불 강좌 및 찬불가 지도 등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베스트셀러인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반야심경, 마음의 대청소>외에 <실천편 반야심경 얽매이지 않는 삶>, <불교가 가르쳐주는 이별 방법>, <'올바른 것'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맑고 가벼워지는 반야심경>, <집착하지 않는다>, <3일 만에 놀라울 정도로 마음이 맑아지는 책>, <번뇌력>, <이것을 안다면> 등이 있으며, JAPAN TEMPLE VAN 홈페이지에 실린 '나토리 호겐의 좋은 이야기'도 호평을 얻고 있다.


저자의 전작이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을 통해 불안, 분노, 번뇌, 불행, 압박, 초조 등 인간이 느끼는 부정적인 심리를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행복으로 바꾸도록 알려주는 106개의 이야기를 접했었고, 나를 비롯해 현대인들은 살면서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들에 연연하면서 쓸데없는 스트레스와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작을 보면서 여러가지 느끼는 점도 많았고 깨닫게 된 점도 있었기에 이번에는 무슨 가르침을 전해 줄런지 기대가 많이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번에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 집착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불필요한 것들을 향한 욕심으로 인해 진정한 자유를 느낄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물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라며 물건을 정리하고 구입할 때 생각해 볼 것들,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키는 방법과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생활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 등에 대해 조언한다.


필요 이상으로 모으려 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 힘들게 노력하여 넓은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물건들 때문에 공간이 좁아지고, 간신히 자유로운 마음을 유지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부족해", "좀 더 가지고 싶어"라는 욕심에 사로잡히면 현재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된다. 이 책은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모으려 하고, 늘리려 하고, 쌓아두려 하는 마음의 정체를 밝혀 스트레스나 마음의 응어리를 해소하는 방법과 이미 모으고 늘리고 쌓아둔 물건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우리는 무엇이건 일단 손에 넣으면 어떻게든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집착이다. 집착을 하면 마음이 자유로워질 수 없다. 많은 물건을 손에 넣으면 집착하는 대상의 수가 그만큼 증가한다. 또한 늘 그 대상들에 사로잡혀 혹시 없어지지는 않을지,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누가 빼앗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게 된다. 지나친 소유는 족쇄가 되어 활동을 둔화시킨다. 돈, 물건, 사람에 관해서 한 번쯤 점검을 해본 뒤 너무 모으려고만 하지 말고 줄이는 노력을 해보자.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물질만을 소유하고 그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고 살아간다면 마음은 자유로워진다.


<<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부르는 노래 >>

하나,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도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보라. (그렇다. 생각해보라)

둘, 내키지 않는데 상황에 휩쓸려 구입하면 후회하니까 사지 마라. (그렇다. 사지 마라)

셋, 한창 유행인 물건, 유행이 지나면 단순한 쓰레기다. (그렇다. 쓰레기다)

넷, 혹시 비슷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라. (그렇다. 확인하라)

다섯, 지금 즉시 사용할 물건이 아니면 다음에 구입하라. (그렇다. 다음에 구입하라)

여섯, 무리해서 구입하지 말고 돈이 없다면 포기하라. (그렇다. 포기하라)

일곱, 없어서 곤란한 물건이 아니면 그냥 참아라. (그렇다. 참아라)

여덟, 아무리 가격이 낮아도 필요 없으면 무시하라. (그렇다. 무시하라)

아홉, 한정상품이라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지 마라. (그렇다. 현혹되지 마라)

열, 구입해서 놓아둘 장소가 없다면 쳐다보지도 마라. (그렇다. 쳐다보지도 마라)


이번 책 역시 공감하는 바가 많고 배울 점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손에 잡을 일이 드물기에 정말 인상깊게 읽거나 꼭 필요한 책들이 아니면 주변에 읽어보라고 주거나 도서관에 기부하는 방법으로 바로바로 정리하는 편이고, 예전에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어떤 책을 보고 6개월에서 1년 내에 손도 대지 않은 물건들은 아쉬워하지 않고 과감히 버리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다. 덕분에 버리기는 잘 버리고 정리도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물건들이 계속해서 쌓여가는 이유는 구입하는 것에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니 1+1이거나 세일하는 제품은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며 구입하기도 하고 나에게 어울릴지는 생각도 않고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 번지르르한 광고를 보고 충동구매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을 비우면 욕심이 생기지 않고 욕심이 없으면 불필요한 것들에 눈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 신경쓸 것이 줄어들어 보다 자유롭고 나다운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뭐든지 많은 것이 좋다고 착각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몹는 연습이 아니라 모으지 않는 연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